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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눈비구름대 몰려와…산지 대설·산간도로 통제

찬 공기가 밀려 들면서 제주 곳곳으로 눈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전 구간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통제 상황을 꼭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눈과 비는 내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5mm 미만의 비가 이어지다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겠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약간 더 내리겠습니다. 적설도 예상됩니다. 아침까지 중산간에는 1cm 안팎, 산지에는 최대 5cm의 눈이 쌓이겠고요.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산지엔 1cm 안팎의 추가 적설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현재 제주는 6도, 서귀포는 4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귀포 13도, 그 밖의 지역은 11도로 어제보다 2에서 3도 가량을 웃돌겠습니다.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면서 남쪽바깥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물결이 최고 2.5m까지 다소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하늘 길도 살펴보시면, 양양엔 오후 2시까지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정이 있으시다면 운항 정보를 사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 오후엔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토요일 낮부턴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공단은 뭐했나?...관리•감독 부실 논란

고내포구 방파제 부실 공사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공사가 보조금 30억 원을 가로채며 엉터리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관리 감독을 맡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왜 몰랐을까요? 이번 문제의 원인을 정용기 기자가 더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방파제 앞이 텅 비어 있습니다. 높은 파도가 항구 안쪽으로 계속 밀려듭니다. 부실 공사에 뒤틀렸던 방파제 앞쪽을 재공사를 위해 완전히 뜯어낸 겁니다. 이런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를 연장한 공사였지만, 준공 두달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용기 기자 "부실 공사로 방파제가 무너지면서 혈세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바다 밑바닥 모래 지반의 유실을 막는 공정을 빼버렸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엉터리 공사였다는 얘깁니다. 김주영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어제) "수면 하에 지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공법으로 공사를 해야 함에도 공법에 따른 공사를 안 하고 무리하게 사석을 투하해서 상치 콘크리트를 얹는 바람에..." JIBS가 입수한 방파제 연장 공사 설계 도면입니다. 도면 곳곳에 모래 지반이 표시돼 있습니다. 공사 시방서에도 이런 모래 지반 위에 돌을 쌓는데 지장이 있으면 걷어내고 다시 작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공정이라는 얘깁니다. 토목 공사 관계자 "모래 지반의 경우에는 점도나 강도가 약해서 특히 해양 환경에서는 나중에 방파제가 생겼을 때 (물이) 어떻게 나갈지 모르니까..." 문제는 이처럼 가장 기초가 되는 핵심 공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는데도, 관리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행법상 발주처는 시공사가 제대로 이행하는지 김독해야 하고 문제를 발견한 경우 지체 없이 시정조치를 명령해야 합니다. 이번 부실 공사에 대해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공단 관계자는 당시 공사 담당자가 진행 상황, 공정을 보고받았을 것이라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공사에 관리 감독 부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사업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출처 :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