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20대 신호등 들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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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아침 기온 '뚝↓', 모레까지 큰 일교차 유의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동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우도와 고산 지역은 한때 초속 20m에 육박하는 순간 돌풍이 휘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내일은 아침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제주시의 아침 기온 6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뚝 떨어질텐데요. 그래도, 낮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모레인 금요일은 낮 기온이 19도까지 껑충 오르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6도, 한낮에는 13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조천의 낮 기온은 10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6도에서 9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m로 잔잔하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과 청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도쿄는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겠고, 뉴델리는 당분간 쾌청한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주말인 토요일에 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기온은 20도까지 치솟으며 다소 더운 느낌까지 들 수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월동채소 재배지 북상...경쟁력 확보는?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월동채소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불립니다. 월동채소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전국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기후변화 속에 그 독점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주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된 방안이 필요한데요, 대안은 무엇인지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제주는 겨울철 채소를 전국에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생산지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월동 채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1만 1천8백 헥타르. 생산량도 58만 톤 규모로 3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전년에 월동채소 가격이 좋으면 이듬해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나, 가격 폭락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여기에다 기온 상승으로 경쟁 주산지에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위협 요인입니다. 김동은 기자 "기후변화에 따라 월동채소 재배지가 다른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제주의 독점적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료:제주연구원) 제주산 양배추의 경우, 지난 2010년 90%에 육박했던 서울 가락시장 반입 비중이 67%로 떨어졌지만, 10%도 되지 않던 전남산은 비중이 매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제주만의 수급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물류비 역시 2배 이상 차이 나, 제주산 월동채소의 경쟁력 확보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학종 / 제주양배추연합회장 "우리 입장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런데로 불구하고 전남이 협조가 안된다면 우리 노력이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다른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 전략이 필요한 이윱니다. 강동만 /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 "(출하시기가) 육지하고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지역과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현재 품목별로 이뤄지는 단순한 사후 조절보다, 제주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성보 / 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제주의) 강점이 이미 한계에 왔다고 봐야 돼요. 제주 전체를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특구 같은 방식으로 선언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결국에는 생산량도 조절하고, 환경도 보전하는..." 매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월동 채소 문제.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