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 제주 찾는 관광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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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아침은 쌀쌀, 낮엔 온화…산간도로 결빙 주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 공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다만, 반짝 추위는 낮부터 차차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웃돌겠는데요. 제주시의 아침 기온은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했고요. 한낮엔 13도까지 오르며 큰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한편, 1100도로와 516도로를 중심으로 어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붙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중 추돌 사고와 도로 정체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진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1mm 안팎의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는 8도, 서귀포 7도를 보이고 있고요. 낮 기온은 11도에서 14도 분포로 어제보다 4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오전까지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최고 3m, 남쪽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는 최고 3.5m까지 일겠는데요.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하늘 길도 살펴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청주엔 엷은 박무가 지나긴 하지만, 항공편 운항엔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제주는 수요일 오전에 비가 지난 후, 목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밤사이 제주는 꽁꽁..한 때 도로 통제도

(앵커) 지난 주말 갑작스레 기온이 내려가면서 제주는 꽁꽁 얼어붙으면서 1100도로는 한 때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5)부터 점차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산 110고지가 새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면서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눈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산간에는 눈이 쌓이면서 1100도로는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조창범 기자 "교통 통제가 풀린 한라산 1100고지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겨울 왕국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 위를 뒹구는 아이들은 하얀 입김을 내뿜으면서도 추운 줄을 모릅니다. 이하진,이시언 부산광역시 기장군 "저희는 부산에서 와서 눈을 볼 일이 잘 없는데, 여기서 눈 내리는 거 봐서 너무 좋아요. 시헌이도좋아?(응)" 갑작스런 한파에 시내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은 더 두꺼워졌습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그 외 제주 인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정다혜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5일부터 차차 해소되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또 겨울철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북서풍을 따라 한기가 유입돼 기온이 낮아졌다가 점차 회복되는 주기가 당분간 반복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