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 제주 찾는 관광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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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 '2도' …내일 오후~모레 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옷차림을 든든하게 챙기셔야겠는데요. 제주시의 아침 기온은 2도선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12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가량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다시 평년 수준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한편,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후까진 비 소식이 들어 있는데요. 이번 비는 산지와 남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돼 점차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강수량은 5에서 20mm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하늘엔 구름만 가끔 지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공기질도 깨끗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죠. 현재 제주 2도, 서귀포 5도를 보이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귀포 14도, 그 밖의 지역 12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1도가량 높겠습니다. 현재, 남쪽바깥 먼바다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도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기상 여건이 좋아서 항공편은 순항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성탄절인 목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고요. 흐린 하늘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할인 대신 연결"...흔들리던 제주 골프관광, 운영부터 바꿨다

(앵커) 제주 골프관광이 새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이용객이 줄자 가격을 더 낮추는 대신, 골프장들이 예약과 운영 방식을 함께 묶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회원제와 대중제가 섞여 있고, 날씨 변수까지 큰 제주 골프시장의 변화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아침, 한 대중제 골프장입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티오프를 앞둔 카트들이 차례로 움직입니다. 필드 위 풍경은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주 골프관광은 지금, 운영 방식을 바꾸는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에는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이 혼재돼 있고, 가격과 이용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여기에 날씨 변수까지 겹쳐 예약 취소와 노쇼가 반복돼 왔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 대중제 골프장 7곳이 먼저 손을 잡았습니다. 골프장 간 예약망을 공유해, 한 곳에서 일정이 깨져도 취소 대신 다른 골프장으로 이어주는 방식입니다. 김재호 대전/골프관광객 "육지 같은 경우 노케디도 많이 생기고 가격도 조금씩 저렴해지고 있는데 굳이 제주도까지 가야 되나라는 인식이 있다. 골프장끼리 얼라이언스(연합)가 있으면 고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이런 얼라이언스를 통해 가격에 대한 보상도 어느 정도 추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골프장 측은 이번 시도를 불황을 넘기기 위한 임시 대응이 아니라, 운영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영삼 'L'골프장&리조트 총지배인 (제주 골프장의 경우) 비용이 높다. 그리고 이제 이 계절에 대한 이변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에 동서쪽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들끼리 예약을 공유해서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기회를 더 많이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에 대중제 골프장이 20여 곳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회원제 골프장까지 포함하면 가격 수준과 시간대 운영, 이용 기준을 놓고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더 많이 끌어들이는 관광에서, 실패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관광으로. 마나 싸게 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하느냐를 다시 묻고 나선 제주 골프관광이 어떤 성공 모델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