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제주인조직위,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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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팽팽'... 쟁점, '절차'로 이동

앵커 11년째 이어진 제주 최대 현안, 제2공항입니다. 도민 의견을 물었더니 추진과 중단이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맞섰습니다. 민생 분야에서는 물가 안정 요구가 가장 앞에 섰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 제2공항을 둘러싼 여론은 뚜렷하게 갈리지 않았습니다. 정부 계획대로 추진 27.9%, 전면 중단 27.8%로 사실상 동일한 비율입니다. 주민투표로 결정 21.7%,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르자는 의견은 18.3%였습니다. 유보 응답은 4.4%입니다. 추진과 중단이 사실상 동일한 비율로 맞섰습니다. 주민투표와 환경영향평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조건부 결정 요구까지 더해졌습니다. 이 사안은 방향보다 어떤 절차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생 해법에서는 우선순위가 분명했습니다.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지역화폐 할인 확대와 기간 연장, 관광객 유치 확대는 모두 10% 후반대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공공 공사 조기 발주와 기타 응답은 각각 9.8%입니다. 물가와 자영업, 관광까지 생활 전반을 동시에 건드리는 대응 요구가 확인됐습니다. 지방선거 관심도는 높았습니다.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관심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매우 관심'은 49.7%로 과반에 근접했습니다. 관심 없음은 13.8%, 전혀 없음 4.2%, 유보는 1.6%입니다. 정당지지도는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61.4%로 국민의힘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무당층은 8.7%입니다. 이번 조사는 JIBS 등 언론 4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도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면세유 28만 원 눈앞... 바다 나갈수록 손해

앵커 국제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1차 산업 현장에서는 면세유 가격이 다시 들썩이면서 조업과 농사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 어선 출항 준비가 한창입니다. 유류 공급 시설도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어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조업이 부진한 데다, 최근 면세유 가격까지 부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어업용 면세유는 200리터짜리 드럼당 17만 6천원. 천일용 / 어선 선장 "웬만해서는 적자입니다. 적자. 기름값이 올라도 출어를 또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배를 따로 놔둬도 사람들 인건비는 줘야 되기 때문에..." 문제는 다음달입니다. 국제 유가 변동 여파로 면세유 가격이 드럼당 28만 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9톤급 어선이 일주일간 조업 시 사용하는 면세유는 약 8천리터. 하루 기름값만 100만 원이 드는 데, 같은 양을 넣어도 60만 원 이상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어선에서 사용하는 면세유마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경영비 부담이 커진 1차 산업 종사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감귤 하우스 농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가온 시설 가동이 늘면서 연료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면세 등유 가격은 리터당 1,680원으로 며칠 새 500원이나 오른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학 / 감귤 농가 "가온하우스 하려고 마음먹고 지어놨는데 (기름값이 비싸서) 적자입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투자해 놓고 이걸 안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면세 등유 판매 업소는 정유사 공급 가와 운영 경비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면세유 취급소 관계자 "전쟁 때문에 들여오는 가격이 비싸게 들어오니까 어쩔 수 없이 올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또 여기는 취급소라 (기름 탱크가) 작아요..." 불안정한 유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농민과 어민들의 생업도 위태로워 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