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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부터 기온 '뚝', 이번 주 강추위 온다

어제는 마치 봄처럼 포근했습니다. 제주시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다만, 12월의 첫날인 오늘은, 한낮엔 평년 기온을 웃돌았지만, 어제 낮보단 6도가량을 밑돌았습니다. 내일부턴 추위 대비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제주시의 아침 기온 7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수요일에는 낮에도 기온이 한자리 수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7도, 한낮에는 11도에 머물겠고요, 남원의 낮 기온은 14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의 아침기온은 영하 2도에서 2도 분포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에서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서울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영하 1도, 인천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는 토요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고, 도쿄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수요일엔 해안 지역에 최대 10mm의 비가, 중산간 이상 지역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토요일까진 아침 기온이 6도 안팎으로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탄소전쟁 최후의 저장소] ➀ 최대 98%나 소멸...'사라진 거인들'

대기 중의 탄소 농도를 줄이기 위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양 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는 새로운 블루카본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사라지는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JIBS는 해외 사례를 통해 각국이 안고 있는 고민과 블루카본 확충 전략 등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오늘(1일)은 첫 순서로, 호주의 해조류 소멸과 이에대한 파장까지 김동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보다 34배나 큰 거대한 섬.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호주의 숨겨진 보물, 태즈메이니아입니다. 이 곳의 비경은 바다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해조류가 나무처럼 높이 솟아있습니다. 마치 아마존의 정글과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해조류인 자이언트 켈프, 대형 다시마입니다. 이 해조류를 기반으로 수많은 해양 생물들이 서식해 이 섬의 풍성한 연안 생태계를 만들어냈습니다. 클레어 버틀러 / 해양 남극 연구소(IMAS) 박사 "깊게는 20미터, 때로는 30미터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아주 크고 밀집된 3차원 서식지를 형성합니다. 마치 육지의 숲처럼요. 이건 바다 속에 있는 숲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안을 뒤덮었던 이 해조류를 수확하고 파는 건, 한 때 거대한 산업이기도 했습니다. 한해 평균 6천톤이 넘게 수확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산업은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로버트 페니코트 / 선장 "그때는 다시마가 너무 많아서 배를 그 사이로 몰 수 조차 없었어요. 엔진이 다시마에 걸릴 정도로 너무 빽빽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져서 예전에 많았던 지역들도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자료: 남부지역 거대 다시마의 서식 면적 감소 논문, 2020년) 위성 분석 등을 통해 이 섬 전역에서 이 해조류의 분포 현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불과 20년 만에 이 해조류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급격하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레어 버틀러 / 해양 남극 연구소(IMAS) 박사 "해안 지역에 따라 95%, 일부 지역은 98%까지 감소했습니다. 호주의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 법에 따라 멸종 위기 해양 생태계로 지정돼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섬으로 밀려드는 붉은 색. 이 섬 바다 속에서도 폭염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수온이 20도가 넘어가면 이 해조류는 사실상 견디기 어렵습니다. 카트리오나 허드 /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교수 "가장 큰 원인은 기후 변화입니다. 바닷물이 휠씬 더 따뜻해졌습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습니다. 무려 4배입니다" 문제는 이 종이 사라지면서 연안 생태계 전반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변화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얘깁니다. 카트리오나 허드 /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교수 "다시마와 함께 서식하던 모든 생물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수많은 어종들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다시마가 사라지면서 그 어종들도 함께 줄어들었고, 생물 다양성 자체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김동은 기자(호주 태즈메이니아) "수많은 상관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바다 생태계. 해조류의 소멸은 해양 생태계 전반을 뒤흔드는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Great Southern Reef Foundation *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