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등학생 이하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의 고민 중 하나는 방과 후 돌봄 문제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다닐 학원이 읍면지역이라면 더 걱정이 큰데요,
해법이 마련되고 있죠?
여)네,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공부방을 만들어, 아이들의 돌봄 걱정을 더는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50명이 채 안되는 읍면지역의 한 초등학교.
학교 근처는 물론, 마을 전체에 학원이 한 곳도 없습니다.
학원을 다니려면, 버스를 타고 다른 마을까지 나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오승희 한동초 학부모
"많이 불편했었거든요. 공부를 시키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방과후) 놀 수 있는 환경도 부족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떠돌아다니거든요."
이 마을 경로당 2층에 새 공부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마을키움터로 지정된 한동리 공부방입니다.
마을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이 운영을 맡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공부방에선 매일 영어나 수학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에 필요한 외부강사는 지역기업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황형목 공부방운영회장 (한동초 학부모회장)
"교육적 갈망도 있었고,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가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마을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공부방을 개설하자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방과 후 돌봄 역할도 하면서, 근처 초등학교의 학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이 공부방을 이용할 만큼 호응이 높습니다.
오승희 한동초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상주해 있어요. 그분들이 다 돌봐주시고 하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안전하게 맡기고 있습니다."
한동리 공부방 같은 도내 마을키움터는 모두 17곳.
늘봄학교 대기 수요를 완화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제주도 전체가) 발달 단계에 따른 지도, 케어에서부터 교육까지 망라해서 함께하면 참 좋겠다, 어떤 지역에서 어떻게 요구하든 반대하지 않고 동의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돌봄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 마을에서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아이들이 다닐 학원이 읍면지역이라면 더 걱정이 큰데요,
해법이 마련되고 있죠?
여)네,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공부방을 만들어, 아이들의 돌봄 걱정을 더는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50명이 채 안되는 읍면지역의 한 초등학교.
학교 근처는 물론, 마을 전체에 학원이 한 곳도 없습니다.
학원을 다니려면, 버스를 타고 다른 마을까지 나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오승희 한동초 학부모
"많이 불편했었거든요. 공부를 시키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방과후) 놀 수 있는 환경도 부족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떠돌아다니거든요."
이 마을 경로당 2층에 새 공부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마을키움터로 지정된 한동리 공부방입니다.
마을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이 운영을 맡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공부방에선 매일 영어나 수학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에 필요한 외부강사는 지역기업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황형목 공부방운영회장 (한동초 학부모회장)
"교육적 갈망도 있었고,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가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마을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공부방을 개설하자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방과 후 돌봄 역할도 하면서, 근처 초등학교의 학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이 공부방을 이용할 만큼 호응이 높습니다.
오승희 한동초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상주해 있어요. 그분들이 다 돌봐주시고 하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안전하게 맡기고 있습니다."
한동리 공부방 같은 도내 마을키움터는 모두 17곳.
늘봄학교 대기 수요를 완화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제주도 전체가) 발달 단계에 따른 지도, 케어에서부터 교육까지 망라해서 함께하면 참 좋겠다, 어떤 지역에서 어떻게 요구하든 반대하지 않고 동의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돌봄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 마을에서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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