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병 시술중인 제주대학교 병원 정진호 교수팀 © JIBS 제주방송
'마스크 눈병' 제주에서도 발견
제주에서 마스크를 오래 갈아쓰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 눈병에 감염되는 환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 정진호 교수팀은 최근 마스크를 오래 갈아쓰지 않거나, 마스크를 잘못 착용해 발생하는 눈병 환자가 4명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마스크 눈병'은 구강 내 세균이 눈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눈병입니다.
잇몸이나 침에 있는 스트렙토코쿠스 오랄리스(Streptococcus oralis)라는 세균이 마스크 안쪽에서 증식한 후 마스크 윗 부분 틈으로 빠져 나와 눈으로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크 눈병은 일반인의 경우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백내장 환자나 안과 질환으로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안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정진호 교수는 "최근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마스크 사용에 따른 마스크 눈병이 잇따라 발생해 안과 학회에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스크 자주 교체 착용해야
식사시 '턱스크' 감염 위험 커져
마스크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마스크를 교체해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시 철심 부분을 잘 조절해 입김이 마스크 위부분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로 식사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마스크 윗부분이 오염되면서 마스크 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며 반드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얼굴 크기에 맞지 않는 마스크를 착용하다 감염될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적당한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스크 안에 침이 다량으로 튀었을 경우 구강내 균이 번식해 감염 가능성이 커 진다며, 마스크를 계속 재사용하지 말고, 자주 갈아 써야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에서 마스크를 오래 갈아쓰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 눈병에 감염되는 환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 정진호 교수팀은 최근 마스크를 오래 갈아쓰지 않거나, 마스크를 잘못 착용해 발생하는 눈병 환자가 4명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마스크 눈병'은 구강 내 세균이 눈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눈병입니다.
잇몸이나 침에 있는 스트렙토코쿠스 오랄리스(Streptococcus oralis)라는 세균이 마스크 안쪽에서 증식한 후 마스크 윗 부분 틈으로 빠져 나와 눈으로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크 눈병은 일반인의 경우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백내장 환자나 안과 질환으로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안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정진호 교수는 "최근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마스크 사용에 따른 마스크 눈병이 잇따라 발생해 안과 학회에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스크 자주 교체 착용해야
식사시 '턱스크' 감염 위험 커져
마스크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마스크를 교체해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시 철심 부분을 잘 조절해 입김이 마스크 위부분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로 식사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마스크 윗부분이 오염되면서 마스크 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며 반드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얼굴 크기에 맞지 않는 마스크를 착용하다 감염될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적당한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스크 안에 침이 다량으로 튀었을 경우 구강내 균이 번식해 감염 가능성이 커 진다며, 마스크를 계속 재사용하지 말고, 자주 갈아 써야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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