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다시 수면 위로...갈등 해법은
(앵커)
제주의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문제가 민선 9기를 출범을 앞두고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사회협약위원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제2공항 갈등에 대한 매듭을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갈등 관리를 위한 주요 과제들이 제시됐는데, 앞으로 추진 과정이 주목됩니다.
김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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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이 내년까지 갈등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고, 제주사회협약위원회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갈등 매듭과 사회적 합의를 권고한 상황입니다.
갈등 해결을 위한 시점이 다소 명확해지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찬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제2공항 갈등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우선, 제2공항 갈등의 주요 쟁점에 대한 신뢰성 높은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천만 명에 가까운 항공 수요 예측 오차와 조류 충돌 우려, 생태계 영향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영진 /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항공수요 예측 오차가) 30%가 넘는 수준이면 상당히 중대한 오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지금 많이 제시된 조류 충돌이나 숨골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검토돼야 될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넘어왔기 때문에.."
이와 함께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의 공개와 도민 참여 방안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일회성 방식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기구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추진 과정에서 제2공항 찬반 갈등으로 인한 충돌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진영 /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선 9기 제주도정은) 정책적인 부분의 판단에 있어서 도민들이 알 권리를 줘야 되고요. 주민에 대한 수용성이 확보돼야만이 갈등이 더 확대되거나 도민한테 피해가 가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위 당선인이 제2공항 갈등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10년 넘게 이어진 극심한 현안을 어떤 정책으로 녹여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