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앞바다서 멸종위기·미기록 후보종 대거 발견.. 갯녹음 심화는 '경고등'
세력 키우며 다가오는 태풍 '사우델'.. 다음 주 영향 촉각
경찰, 5월 실종 장미란 씨 수색에 오늘부터 100여 명 집중 투입
기계에 끼이고 사다리차에서 떨어지고.. 제주서 노동자 사고 잇따라
“할아버지 출신은 제주도, 나는 가본 적 없지만”… 그 래퍼가 처음 제주에 왔다
노 부러져서.. 제주서 고무보트 표류 10대 일본인 구조
제주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노가 부러지면서 표류한 10대 일본인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0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표류하던 10대 일본인 관광객 A군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2시쯤 부모 등 동행인 없이 홀로 노를 저어 고무보트를 타고 하도리 해상으로 나갔다가 노가 부러지면서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이날 오전 4시 31분쯤 직접 소방에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주변 해상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실시, 약 8분 만에 하도리 인근 해안가에서 고무보트 탄 채 손을 흔들고 있던 A군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A군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서귀포해경은 A군과 보호자 등을 상대로 고무보트 소유 관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레저기구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무리한 해양레저 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신장식 "중수청장, 수사 전문가 아닌 철저한 인권주의자로 뽑아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논의가 시작된 초대 청장 후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에서 수사 전문가가 아닌 인권주의자가 뽑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대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고 이주원 고려대 교수가 추천위 위원장을 맡았다"라며 "이주원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심사 기준으로 '수사 전문성', 그리고 '조직의 안정적 출발을 이끌 리더십'을 꼽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신 대표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라며 "검사장 출신을 뽑겠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신 대표는 "첫 중수청장은 검찰 개혁을 상징할 인물"이라며 "'검사 출신'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우선 검찰주의자는 안 되는 것과, 철저한 인권주의자여야 할 것, 그리고 반(反) 편파주의자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대표는 "향후 전개될 검찰의 복귀 시도를 단호하게 끊어 내야 하고 우리 편이라고 봐주고 남의 편이라고 죄를 씌워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민은 검찰 해체 후 잘못된 수사, 억울한 피해자 양산을 우려하는데 불식 요체는 인권"이라며 "중수청이 국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해야 강자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약자가 억울한 죄를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전문성과 조직 리더십' 필요성에 대해선 "중수청 차장으로 쓰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 세 가지를 종합해 보면 '윤석열의 반대편'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은 검찰주의자였고, '반인권, 내로남불의 화신'이었다. 또 속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우도 앞바다서 멸종위기·미기록 후보종 대거 발견.. 갯녹음 심화는 '경고등'
제주 우도 해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국내 미기록 추정종이 잇따라 발견되며 높은 생태계 보전 가치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수온 상승과 갯녹음 현상 여파로 모자반 군락이 급감하는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작년 4월부터 1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 '우도 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용역' 종합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도 해역에서 총 530종의 생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차 조사 당시 확인된 705종을 더해 우도 해양도립공원의 누적 생물 목록은 총 1,062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흰수지맨드라미, 둔한진총산호, 별혹산호, 해송 등 6종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놀람장수노벌레과(Amonardia)에 속하는 생물 등 국내 미기록종으로 추정되는 후보군 3종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조사 연구진은 향후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및 정밀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미기록종으로 등록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영일동 등명대 등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총 24건의 문화자원도 함께 수록됐습니다. 모자반 군락이 급감하는 등 급속한 해양 생태도 변화도 확인했습니다. GIS 및 위성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한 해역 환경 조사에서는 해수온 상승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우도 연안 수온은 3월 최저 13.11℃에서 8월 최고 28.42℃까지 변동했습니다. 이 같은 수온 상승과 갯녹음 확산, 태풍 등 물리적 교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우도 연안의 모자반 군락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면과 깊은 바닷물이 위아래로 섞이는 걸 방해하는 성층화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와 갯녹음 대응 등 우도 해양도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4월부터 1년간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우도 도립공원 25.836㎢ 전역에서 육상과 해양, 인문환경 자원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파악과 분석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준석 "형사 피고인 李, 감히 자신을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 고르나.. 부끄러운 줄 알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인사 후보를 청와대와 협의 없이 서면으로 제출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중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계속 수위를 높여가며 대법관 인사를 문제 삼는다"라며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만나지 않고 서류로 후보를 올렸으니 결례이고 대통령과 상의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어떤 형사 피고인이 감히 자신을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서 고르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법인카드, 대북송금, 다섯 건의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자리에 있는 동안은 재판을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 때문에 잠시 멈춰 있는 것"이라며 "임기가 끝나는 2030년 6월, 이 재판들은 다시 열리고 공직선거법 사건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이라 재판이 다시 열리면 그 끝은 대법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법관 인사를 두고는 "그 대법원의 대법관은 열네 명에서 스물여섯 명이 되고 그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지금 앉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물러난 뒤 자기를 앉힌 사람의 재판을 맡는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표는 "삼권분립으로 권력을 셋으로 나눈 것도 같은 이유도 감시받을 사람이 감시할 사람을 고르면 나눠놓은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지만 판결까지 뽑아준 것은 아니"라며 "선거로 가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는 선, 그것이 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선 "대통령이 이 나눔을 불편해한다면, 그가 불편해하는 것은 민주주의"라며 "적어도 피고인이 자기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서 고르자는 말만은 거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재판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대통령은 감당할 수 없는 장작을 쌓고 있는 것"이라며 "부끄러운줄 알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홍준표 "박정희 동상 세웠지만, 박근혜 사저는 방문 안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공개 유세 행보에 이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는 등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우긴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일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 제막식에도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그건 대통령 자질이 아니었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침을 '이미지 정치'와 연결지었습니다. 그는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그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 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다"면서도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날(19일)에도 관련해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참석 요청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유세 지원에 따른 감사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지방선거 기간 탄핵 이후 9년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경찰, 5월 실종 장미란 씨 수색에 오늘부터 100여 명 집중 투입
경찰이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를 찾기 위해 오늘(20일)부터 집중 수색에 들어갑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장 씨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색은 기존 수색보다 범위와 대상, 투입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경찰과 해경, 바다환경지킴이 등 하루 평균 140여 명이 투입되고, 헬기와 드론을 비롯해 체취증거견과 잠수부, 경비정까지 동원됩니다. 집중 수색 기간에는 장 씨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를 비롯해 주변 해상과 농로, 장 씨의 이동 추정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또 제주지역 펜션과 공·폐가, 보호소 등도 확인하고 오는 25일과 26일에는 해안가로 수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 씨는 지난 5월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에서 숙소를 빠져나온 뒤 연락이 끊겼고, 이후 3개월 넘게 금융거래 등 생활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 씨의 가족은 장 씨의 연락이 끊긴 이틀 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당시 사건을 처리한 형사 A 씨는 가족에게 장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본인이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한 뒤 3시간 만에 종결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고 지난 7월 17일일과 19일 연달아 장 씨를 찾아달라며 다시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신고를 받았던 A 씨가 허위 보고를 한 뒤 자체적으로 사건을 종결한 정황이 파악됐고, 경찰은 A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 씨의 가족은 직접 SNS 등을 통해 장 씨 찾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22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전대 이틀 만에 김민석 “사과”… 정청래 “우린 사선 넘은 동지”
당대표 자리를 놓고 거칠게 맞붙었던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세 사람이 전당대회가 끝난 지 이틀 만에 청와대에서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승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먼저 정청래 전 대표에게 선거 과정에서 나온 일부 과한 표현을 사과했습니다. 송영길 의원도 정 전 대표와의 오해를 풀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라고 화답했습니다. 치열했던 당권 경쟁을 끝낸 세 후보가 사과와 유감, 화해의 말을 주고받는 데 걸린 시간은 이틀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을 한꺼번에 청와대로 불러 새 지도부 출범 직후 당내 갈등 수습과 당정청 공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 김민석이 먼저 사과… 송영길도 정청래에 유감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에서 김 대표와 정 전 대표, 송 의원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함께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세 사람은 선거 과정에서 나온 발언과 논란을 먼저 꺼냈습니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에게 일부 과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하고 당의 단합과 국정 운영을 함께 뒷받침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송 의원도 정 전 대표와 오해를 풀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이고,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과 대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서로를 향했던 공세는 이날 사과와 유감으로 일단 정리됐습니다. ■ 전대 이틀 뒤 세 후보 한꺼번에… 李가 만든 화합 자리 이번 만찬은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17일 끝난 지 이틀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새 대표로 선출된 김 대표만 따로 만나지 않고 막판까지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정 전 대표와 송 의원까지 함께 초청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당선 축하를, 정 전 대표와 송 의원에게는 격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 모두 자신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책임 있는 주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당일 영상 축사에서도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며 “오늘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난 지 이틀 만에 경쟁했던 세 후보를 한자리에 부르면서 당내 통합에 다시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손 맞잡고 박장대소… 전대 때와 달라진 장면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 대통령과 세 후보가 청와대 본관에서 나란히 서 손을 맞잡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만찬장에서는 참석자들이 생과일주스가 담긴 잔을 함께 들었고, 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며 크게 웃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메뉴에는 후보들의 고향을 고려한 식재료가 활용됐습니다. 청와대는 유자 소스를 곁들인 인삼 육회를 ‘단합 육회’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단호박 타락죽과 대구전·육전·두부전, 한우 살치살 구이, 다슬기 된장국 등이 제공됐습니다. 오후 6시30분 시작된 만찬은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도 ‘더 강한 원팀’으로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화합만 얘기한 건 아니었다… 부동산 세제도 테이블에 4시간 넘게 이어진 대화에서는 국정 현안도 거론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과 청와대 사이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세제를 놓고 어느 수준까지 논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은 이번 만찬을 계기로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책 현안에 대한 조정 필요성까지 만찬에서 언급된 만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과 청와대가 주요 현안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2026-08-2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