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악보 없이도...장애 뛰어 넘은 감동의 선율
“57년 구두 벗는다”… 대한항공, ‘보여주던 서비스’에서 돌아섰다
[6·3 우리 동네 일꾼] ⑧ 30여표 차로 갈린 승부 '한경·추자면'...4년 만 리턴매치
수십만 원 상당 화장품 훔친 30대 중국인 관광객 검거
'담당자 실수'에 꺾여버린 체육 꿈나무...대한체육회 "사정은 안타깝지만.."
韓경제, 1분기 1.7% '깜짝 반등'...5년 6개월만 최고치
우리 경제가 중동발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투자 회복에 힘입어 1%대 후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예상치에 2배에 육박하는 수치로, 지난 2020년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3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전망했던 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이번 성장의 일등 공신은 수출이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하며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3.0%)보다 수출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무려 1.1%p에 달했습니다. 투자 부문의 회복세도 한몫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며 4.8% 뛰었고, 건설투자 역시 건물과 토목 건설이 나란히 활기를 띠며 각각 2.8% 증가했습니다. 이들 투자가 전체 성장률을 0.7%p(건설 0.3%p·설비 0.4%p)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가 늘어나며 0.5%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반도체 등 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건설업(3.9%)과 전기가스수도사업(4.5%)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 대비 7.5%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1988년 1분기(8.0%) 이후 약 38년 만의 최고치였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K-육가공품, 1억 베트남 시장 뚫었다...한·베 정상회담 계기 9년만 협상 타결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햄, 소시지,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베트남 수출길이 마침내 열렸습니다. 2017년 협상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거둔 성과로, K-푸드의 동남아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최종 타결돼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 시장입니다. 특히 현지 육류 시장 규모는 2020년 77억 달러에서 지난 2024년 11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9.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과 도시화로 인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가공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현지 내 K-푸드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국내 업계의 강력한 수출 의지가 맞물려 향후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허용된 국내 작업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총 2곳입니다. 이들 작업장은 베트남 정부의 현지 심사를 거쳐 우선 승인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향후 수출 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측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1일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나 검역 조건 합의 등 행정 절차를 현지에서 마무리 짓는 등 협상 타결을 주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우와 열처리 돼지고기 등의 수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타결은 적극적인 검역 협상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축산물의 수축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K-푸드가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길을 넓히는 데 역량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李대통령 '베트남 히딩크' 만나 찰칵...'성남FC 뇌물죄' 깜짝 발언도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또 럼 베트람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마련된 국빈 만찬에서 베트남 축구의 전설인 박항서 전 감독과 현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23일)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님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전설로 불리신다고 하지요"라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계신 우리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임을 다시금 느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굳건히 다져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은 축구를 화두로 삼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축구팀의 피파(FIFA) 랭킹 100위권 진입과 13연승 성과를 언급하며 현지에 한국 축구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김상식 감독과 우리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성남FC 구단주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되게 해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 중"이라며 본인의 '제3자 뇌물죄' 혐의 재판 상황을 뼈 있는 농담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축구는 구성원들을 한마음으로 단합시키는 큰 힘이 있다"며 스포츠가 가진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항서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스즈키컵 우승 등 이른바 '박항서 매직'을 일으킨 주역이다. 김상식 감독 역시 2024년 부임 이후 주요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박 전 감독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성인 키만 한 심해어...부산서 한꺼번에 5마리 잡혀 '술렁'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부산 해역에서 희귀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이 하루에 5마리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KNN 부산경남방송에 따르면, 부산에서 출항한 한 낚싯배가 지난 19일 부산 인근 대한해협에서 사람 키만 한 길이의 돗돔 5마리가 연이어 잡혔습니다. 어획된 개체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약 165cm, 무게 90kg에 달했습니다. 선장은 두 세 명이 버텨야 했고 혼자서는 낚시대가 딸려 들어갈 정도로 힘이 강했다. 로또 맞은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이하 심해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최대 길이 2m, 무게는 100kg 이상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란기인 5~7월 얕은 수심으로 올라올 때를 제외하면 포획 사례가 드물어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희귀 어종이 한꺼번에 잡히면서 일각에서는 지진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동일본대지진 발생 전 일본 해안에서 산갈치 등 심해어 출현 사례가 보고되면서 관련 속설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일본 연구진의 장기 분석 결과 심해어 출현과 대지진 간 통계적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류 변화나 먹이 이동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KNN에 "심해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며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강진은 지난 18일 일본 혼수 서부 나가노현 서남쪽 27km 해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규모 5.0,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지난 20일에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동쪽 175km 해역에서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유사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오월드 "늑구 소식 중단"...'밥그릇 왜 없어' 성화에 지쳤나
동물원을 탈출했다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근황을 공유해온 대전 오월드가 당분간 소식 전달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복귀 후 공개된 영상 속 사육 환경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오월드는 어제(22일) 공지문을 통해 "늑구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지만, 현재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오월드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늑구의 식사 영상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에서 늑구가 시멘트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비위생적이다', '녹슨 철창과 딱딱한 바닥이 안타깝다', '예민한 상태인데 식사 중 촬영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월드 측은 "그릇에 먹이를 줄 경우 그릇 부딪히는 소리에 늑대가 예민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릴 수 있다"며 "바닥에 먹이를 놓아주는 것은 늑대의 자연스러운 습성을 고려한 기존의 급여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사 측은 "늑구는 현재 매우 예민한 상태여서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주면 잘 먹지 않는다"며 "영상의 장소는 임시 격리 공간이다. 회복 후 원래 살던 '늑대 사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오월드 측은 그러면서 늑구의 상태가 충분히 안정되고 본래 보금자리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점에 다시 소식을 전하겠다는 계획임을 덧붙였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박민영 "낯뜨거운 '한비어천가'...기득권이 운동권에 깨지는 이유 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와 이를 지지하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향해 "낯뜨거운 한비어천가나 외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제(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래 정치판을 보며 남이 내준 시험 문제만 풀며 득세해 온 어설픈 지식인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언급하며 당내 분위기를 정조준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동훈은 출마도 하지 말라는 여론이 (찬성의)두 배가 넘고 한동훈 품겠다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죽 쑤고 있는데도 대중과 기싸움하며 낯뜨거운 '한비어천가'나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7.9%로 '찬성한다'는 응답(23.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 전 대표 측근 그룹을 향해서도 "입만 열면 '만물한동훈설'을 외치며 적중률 0%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언론인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타가 오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수, 관료, 율사 등 사회 기득권층이 모여 3류 운동권 세력들에게 판판이 깨지는 건 다 이유가 있다"며 "최악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알면서도 해결책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직도 한 전 대표가 무엇인가를 해낼 것이라는 망상에 빠진 자들은 사람 보는 일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6.0%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美 공화당 의원 54명 "쿠팡 등 미국기업 차별 중단...정치적 의도 담겨" 공개 서한
미국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를 향해 한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 하원 내 의원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 54명은 현지시간 21일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 주도로 작성된 공개 서한을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발송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치를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한미 무역 합의상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SC는 정부가 애플, 구글, 메타, 쿠팡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쿠팡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미국의 한국 대상 외국인직접투자(FDI) 최대 원천이었고, 매년 수십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상품과 농산물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최근 한국 정부가 민감도가 낮은(low-sensitivity) 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영업정지 검토, 압수수색, 징벌적 과징금 등 '범정부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거스트 플루거 RSC 의장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는 양국의 경제 관계를 훼손하고,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위험을 초래한다"며 한국 정부의 의무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사안이 한미 안보 협력 등 외교적 현안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며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국내법 절차 관련 부분은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잘 설명해 나가고 있고, 이런 문제가 한미 정부 합의에 장애물로 작동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안보 논의는 쿠팡 사안과 별개로 진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쿠팡에 대한 조사는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되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4-2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