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무더위 계속.. 늦은 오후 소나기 내리는 지역도
중문해수욕장, 해조류·낙엽 퇴적에 골머리
[자막뉴스] 백록담 물 떠먹고 금지 안내판서 인증샷.. "더는 못 참아"
초등학교 앞 난동 부린 40대.. 경찰에 주먹까지 휘두르다 테이저건 맞고 체포
오라동서 전기 화물차 전도.. 20대 운전자 병원 이송
제주4.3유족회 "특별법 개정 시급" 도의회에 건의
尹 "나라 꼴이.. 특검 여러분은 안전할 것 같은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어제(24일) 열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통해 "저는 특검에 이런 얘기도 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은 안전할 것 같은가"라고 물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특검 여러분이 전부 알고도 사람들을 근거 없이 기소한 것은 직권남용 혐의가 되고 나중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혐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수사하고 명확한 근거 없는 거로 마구 기소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라며 "저도 이런 식으로 최후진술을 한 것은 처음인데 법정에 앉아서 느낀 바를 마지막 기회에 재판부에 솔직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서도 "격노설이라 하지만 제가 격노했는지 질책했는지 모르겠다"며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꾸짖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이유는 방산 협력 때문이고, 범인 도피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께서 저와 견해를 달리하신다고 한다면 이건 대통령의 헌법상 외교권에 대해 제가 추진한 일이니 모든 책임의 귀속이 저에게 있다"라며 다른 피고인들의 책임을 덜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국가의 형사사법 작용을 단순히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작용 자체를 전면 무력화해 국가의 범죄 수사권을 정면으로 침해했다"며 "고 밝혔다. 특검은 최종의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사적 목적으로 국가 권력을 총동원해 이 전 장관을 도피시켰다"며 "국가의 형사사법 작용을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작용을 전면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 대해 "범인도피 범행을 저지른 것을 나아가 범행 동기와 목적마저 사후 변명을 만들어 은폐하려는 태도"라고 했습니다.
2026-07-2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검찰은 손 떼는데… 경찰 수사는 누가 바로잡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기로 당론을 확정하면서 검찰개혁 논쟁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검찰의 수사 권한을 줄이는 방향은 사실상 정리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경찰 수사의 오류와 부실을 어떤 기관이, 어떤 절차로 바로잡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다시 점검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도 드러났습니다. 다만 정 장관의 사의에는 건강 문제와 당 복귀 의사 등도 거론되고 있어 보완수사권 폐지만을 배경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검찰 권한 정리됐지만 새 쟁점은 경찰 견제 25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세 차례 의원총회 끝에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검사의 직접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오는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제도 개편을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법조계와 법무부 안팎에서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까지 사라질 경우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국회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며 경찰 수사를 다시 점검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 민주당 “전건송치 확대·중수청 보완” 민주당은 검찰 보완수사권을 남기지 않는 대신 경찰이 자체 종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에 적용되는 전건송치 대상에 5개 범죄를 추가해 모두 7개 범죄로 확대하는 방침입니다. 또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보완수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의 기록 열람·등사 범위를 확대하고, 검사가 경찰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제도 윤곽 나왔지만 핵심은 아직 남아 보완책이 제시됐지만 새 제도의 핵심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전담부서의 구체적인 권한과 사건 처리 절차는 앞으로 법안과 조직 설계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고, 사건 판단이 엇갈릴 경우 어떤 절차로 조정할지도 제도 설계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과제입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당론으로 결정됐지만 이를 대신할 통제 체계의 범위와 작동 방식까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 정치권으로 번진 책임 공방 정치권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책임론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망간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보완수사 금지로 국민이 입을 피해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당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민주당 의원총회에 가서라도 보완수사 금지 당론 채택에 반대하고 막았어야 했다”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법안 통과 뒤 확인될 새 형사사법 체제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처리될 경우 검사가 경찰 송치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하는 현행 방식도 바뀌게 됩니다.
2026-07-2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홍준표 "부동산 대토론회, 답 정해놨다면 쇼 불과.. 시장 왜곡 가져온 것은 박원순"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23일) 진행한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보유세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시사된 것을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강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젯밤(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토론회가 답을 정해 놓고 토론 했다면 그건 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수도권, 특히 서울의 문제인데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니 값이 오르는건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문제의 소재는 땅은 없고 가구 수는 늘어나는 게 서울인데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서 도심은 초고층으로 해서 가구 수를 대폭 늘리고 1인 가구 수가 폭증하고 있으니 소형주택 공급을 대폭 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의 시장 문제에 대해선 "재개발·재건축을 기피했던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정책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 왜곡을 가져온게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기간이 10년 이상이라는 것도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서 5년 이하로 단축하고, 재개발·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도는 폐지 해야 한다"라며 "종부세는 다주택자에 한하여 적용하고 초고가 주택은 재산세 부과시 가중세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보유세 강화 방침에 대해선 "일률적으로 보유세를 올린다는건 부유세를 부과 하자는 것인데 현 아파트 시세로 보면 강남3구는 모두 해당되게 되어 조세저항이 심할 것"이라며 "특히 강남3구의 연금 생활자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그제(23일)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대체적으로 동의한다"며 "중요한 것은 어느 범위에서, 어느 정도 강화하고 어떤 차등을 둘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보유세 부담 수준에 대해 선진국 수준으로 가기 위해선 적어도 3배를 올려야 한다며 "과거에 보유세를 정상화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6-07-2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10주 내렸는데 끝이 아니었다… 국제유가 급등에 기름값 다시 ‘들썩’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내렸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는 눈에 띄게 힘을 잃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급반등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뛰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이어졌던 기름값 하락세도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 10주 연속 하락… 낙폭 59.1원에서 5.1원으로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872.4원으로 전주보다 5.1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했지만 내림 폭은 빠르게 줄었습니다. 7월 둘째 주에는 전주보다 59.1원 떨어졌고, 셋째 주에는 15.5원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5.1원 내리는 데 그쳐 불과 2주 만에 하락 폭이 54원 줄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856.9원으로 전주보다 5.6원 내렸습니다. 경유 역시 7월 둘째 주 62.3원, 셋째 주 17.7원, 이번 주 5.6원으로 하락 폭이 계속 축소됐습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1,911.3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1,845.4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7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64.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25일 오전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907.53원으로 전국 평균 1,870.77원보다 36.76원 높았습니다. 경유도 제주가 1,887.28원으로 전국 평균 1,855.05원을 32.23원 웃돌았습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내렸지만 여전히 1,90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급등… 국내 가격도 영향권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격되는 등 중동의 긴장이 높아진 영향입니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97.2달러로 지난주보다 21.4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7달러 상승한 124.7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4달러 오른 16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정부는 최고가격 유지… 국제유가가 변수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4주간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동결됐습니다. 현재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앞서 국제유가가 안정됐던 시기의 가격이 반영돼 있습니다. 
2026-07-2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대통령도 “쟁의 아니다” 선 그었는데… 정부 내부 ‘N% 성과급’ 해석 엇박자
이재명 대통령이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에 대해 “노동쟁의 대상이 아닌 쪽이 맞다”며 기준 마련을 지시했지만, 정부 내부에서는 부처 간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25일 관계부처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불거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영업이익의 몇 퍼센트를 나누라는 것이 노동쟁의 대상이 되느냐. 주주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령이나 시행규칙, 지침 등을 통해 기준을 정리하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카카오에 이어 중견기업까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가 확산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지자 정부가 해석 기준 마련에 나섰습니다. ■ 산업부 “경영상 판단”… 법 개정도 검토 산업통상자원부는 영업이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의 성과급이나 임금으로 보기 어려운 성과급, 기존 임금계약 범위를 벗어난 요구는 노동쟁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는 이런 취지의 기준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고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단체협약으로 정할 경우 주주총회나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상법을 개정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하도록 자본시장법을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 합의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주주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통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노동부는 신중… 공식 기준은 아직 반면 고용노동부는 대통령 지시 이후 기준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을 뿐, 어떤 성과급이 노동쟁의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공식 해석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 교섭 당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를 ‘임금교섭’이라고 언급했고, 중앙노동위원회도 관련 분쟁에 대해 조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성과급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이를 노동부의 공식 법률 해석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전문가도 엇갈려… 혼선 이어질 듯 노동법 전문가들의 견해도 갈립니다. 오태환 전 노동법이론실무학회장은 최근 노동법 학술대회에서 “영업이익 N% 성과급이나 기업 투자 결정은 경영상 판단인 만큼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 임의적 교섭 사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성과급 역시 근로조건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교섭과 쟁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부가 시행령이나 행정지침으로 노동쟁의 범위를 제한하면 국회가 확대한 노동기본권을 사실상 축소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개정 노조법 해석 기준 마련에 착수했지만 정부 내부는 물론 노동계와 학계의 시각도 엇갈리면서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2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신천지 의혹이 삼킨 민주 전대… 김민석 향한 ‘입증 책임론’ 정면 충돌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계파 충돌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연루 의혹을 놓고 친청(친정청래)계는 객관적인 근거를 공개하라며 후보 자격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서도 후보 간 공방을 이어가기보다 당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체 점검 결과 조직적인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초점도 신천지 개입 여부에서 의혹을 제기한 측이 어느 수준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증거 없으면 책임져야”… 김민석 압박한 친청계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청계는 24일 최고위원회의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민주당 여성 당원 모임을 신천지 외곽 조직으로 지목한 인물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신천지 연루 주장의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조직적인 입당이 있었다면 수사를 요청할 수 있을 정도의 자료부터 제시해야 하며,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만한 근거 없이 의혹만 키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신천지 신도가 언제, 어떤 경로로 민주당에 입당했고 전당대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후보 조사에 착수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후보 자격 박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들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가 언급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의 실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후보는 조직적인 입당이 있었다면 신천지와 공모한 인물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했고, 이성윤 후보는 근거가 없다면 당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 개입 여부를 둘러싼 공방은 김 후보의 입증 책임과 후보 자격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 친명계 “후보 공방보다 당 검증” 친명계는 의혹을 정치 공방으로 끌고 가기보다 공식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어떤 종교 세력도 민주당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가 의혹을 제기할 단계는 끝났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책임 있게 판단하는 일은 당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외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당원의 선택을 왜곡하려 했다면 엄중히 조치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이 나서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민주당 “500만 당원 점검… 확인된 조직 개입 없어” 민주당 지도부는 자체 점검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약 500만 명의 당원 주소와 당이 보유한 종교단체 주소를 대조한 결과 동일한 주소는 4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특정 종교 세력이 조직적으로 입당하거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볼 만한 유의미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주소 중복 등으로 불법 가입이 의심되는 당원 약 5만 4,000명의 선거권도 제한했습니다.  다만 이들을 특정 종교단체와 연관된 인원으로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대표 선거권은 기준일 6개월 이전 입당과 최근 12개월 동안 6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 이른바 ‘12·6·6’ 규정이 적용됩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규모로 입당한 인원이 곧바로 투표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당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며, 구체적인 제보나 자료가 제출되면 추가 조사나 수사 의뢰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확인된 사실보다 커진 ‘입증 책임’ 논쟁 현재까지 민주당이 공개한 자체 점검 결과에서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당대표 경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 측도 신도들의 입당 규모나 조직 운영 방식, 전당대회 활동 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책과 비전을 겨뤄야 할 전당대회가 신천지 개입 의혹의 진위를 넘어, 의혹을 제기한 후보가 어느 수준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2026-07-2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정성호 사의 표명에 한동훈 "도망가도 책임 안 없어져"·이준석 "다가오는 공소취소 봤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우려의 뜻을 나타내왔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장관직을 떠나 당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사퇴 의지는 오래전부터 청와대 참모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오랜 측근이자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며,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사의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방침과 관련해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고, 경찰의 사건 처리를 검찰이 모두 넘겨받아야 한다며 '전건 송치'를 대안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 장관의 사의표명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망간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보완수사 금지로 국민이 입을 피해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보완수사금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여당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민주당 의총에 가서라도 보완수사금지 당론 채택에 반대하고 막았어야 했으나 지금껏 그러지 않았다"라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즉위를 위해 가장 힘쓰던 형조판서가 사직상서로 맞서는 임금, 역사는 그런 임금을 폭군이라 기록한다"며 지금의 상황을 비유했습니다. 정 장관을 두고는 "여권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직면해 사직서를 올렸다"라며 "그러나 그가 관복을 벗은 진짜 이유는, 다가오는 공소취소의 굴레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권을 빼앗고, 이어 공소마저 취소하겠다는 궤적이 이미 보인다"라며 "그 굴레가 채워지기 전에 먼저 물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7-2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예선 끝나자 드러난 계파 구도… 민주당 전대, ‘명청 대결’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예비경선을 마치고 본선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당권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계파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는 당론으로 정리되면서, 민주당은 경쟁과 결집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당대회를 맞게 됐습니다. ■ 당대표 3파전… 최고위원도 계파 경쟁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3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로 압축했습니다. 당대표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명계 후보 5명과 친청(친정청래)계 후보 3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예비경선에서는 범친명계 후보 11명 가운데 5명이 본선에 올랐고, 친청계 후보 3명은 모두 통과했습니다. 반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모임’을 주도했던 친명계 박성준·이건태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 계파 공방 속 검찰개혁은 당론으로 본선이 시작되면서 계파 간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친명계와 친청계가 공개적으로 맞섰지만, 의원총회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제한적 존치를 주장했던 일부 의원들도 공개적인 이견을 내지 않으면서 검찰개혁 과제에서는 당내 공감대를 유지했습니다. ■ 전국 순회경선 시작… 권역별 표심 주목 후보들은 예비경선 직후 곧바로 전국 순회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만나 지방 성장 전략을 강조했고, 정청래 후보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만나 당내 통합과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전북을 찾아 호남 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호남, 경기·서울 순으로 권역별 순회경선을 진행합니다. 최종 결과는 8월 17일 대전 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권역에는 이번 전당대회에 한해 5% 전략지역 가중치가 적용됩니다.
2026-07-2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