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봄 불청객에 "에취"
지난주 / 제주시 오라동 민오름 오름 능선이 무언가에 희뿌옇게 뒤덮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노란색 먼지가 연기처럼 흩날립니다. 매년 3·4월 봄철마다 발생하는 소나무와 삼나무의 꽃가루인 송홧가루입니다. 차량에도 수북이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송홧가루는 호흡기 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다 보니,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야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비염 환자 수는 2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비염을 앓는 기간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병의원에도 환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등을 앓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환자 "증상이 콧물도 나고, 재채기도 하고, 코도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막 그러거든요." 이 병원은 꽃가루에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까지 겹치면서 최근 내원 환자만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승효 / 이비인후과 전문의 "(물로) 입을 헹궈내고 뱉어내고 다시 한 모금을 먹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목을 좀 깨끗하게 씻어내주는 그래서 입 안이나 콧속에 있는 알레르기 물질, 미세먼지들이 기도나 후두로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동시에 심해지는 시기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4-27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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