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주 장마철 시작"...역대 세 번째 늦은 장마
녹아내린 연산호...'슬럼핑' 첫 명명
진보당 "송영훈 의장 후보 선출 재검토해야"
교차로 교통사고 충격...차량 5대 잇따라 쾅
'지각장마'가 왔다.. 오늘부터 제주·남부 순차 시작
[자막뉴스] "제주 장마철 시작"...역대 세 번째 늦은 장마
서귀포시 안덕면 / 오늘(3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의 단호박 밭. 한창 수확 시기를 맞아 농가 곳곳이 분주합니다. 뒤늦은 장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확을 서두르는 겁니다. 문창국 / 단호박 농가 "수확 시기가 됐는데 제때 수확을 못하고 장마가 (시작돼서) 비가 4~5일 지속되면 땅에 물이 고이고 습기가 차고 땅에 닿아있는 부분들은 부패가 되기 시작합니다. 버리는 것도 많아지게 되고 또 품질도 떨어져서 상품성도 떨어지고..." 권민지 기자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발표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가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제주에 6월 30일부터 장마철이 시작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7월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 1982년과 2021년 이후 올해가 가장 늦습니다. 이번 비는 한라산 남쪽을 중심으로 쏟아지다가 점차 북쪽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제주도 남쪽에 형성됐던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제주도에 영향을 주어 첫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비는 7월 2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많은 곳은 120mm 이상, 산지는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7월 2일에는 일시적으로 정체전선이 남하하겠지만 3일부터 다시 북상하며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06-30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어째 중국인 많이 보이더라니”… 제주~베이징 승객 97%가 외국인
제주항공 국제선에서 외국인 승객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국제선은 그동안 한국인이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떠나는 여행 수요가 중심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도 좌석 판매를 뒷받침하면서, 국제선 수요의 구성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358만 9,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05만 8,000여 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습니다. 국제선 이용객 10명 가운데 3명 가까이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었던 셈입니다. 외국인 탑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86만여 명보다 23% 늘었습니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에 더해 방한객까지 끌어들이면서, 제주항공 국제선이 양방향 수요를 함께 싣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일본·중화권이 73%… 방한 수요가 국제선 채워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44만 9,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외국인 탑승객의 42%입니다.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이용객은 32만 7,000여 명으로 31%를 차지했습니다. 일본과 중화권을 합치면 77만 6,000여 명으로, 외국인 탑승객의 73%에 달했습니다. 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이용객은 1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선별 외국인 이용객은 인천~도쿄(나리타)가 11만 9,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오사카는 11만 5,000여 명, 부산~타이베이는 5만 5,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인 탑승객 4만 1,000여 명 가운데 63%가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는 다구간 여행객과 국제선 환승·연계 수요가 제주항공 노선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주~베이징, 승객 100명 중 97명이 외국인 특히 제주 노선에서는 중국인 관광 수요의 비중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제주~베이징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97%였습니다. 이용객 100명 가운데 97명이 외국인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제주~베이징 노선은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보다 중국인의 제주 방문 수요가 사실상 노선을 떠받치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중국발 직항 공급과 현지 여행 수요 변화가 제주 외국인 관광객 흐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천~자무쓰 노선의 외국인 비중은 93%, 인천~옌지는 84%였습니다. 인천~울란바토르는 63%, 인천~마닐라는 51%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싱가포르와 인천~방콕은 각각 44%였습니다. ■ 항공권 판매 넘어 ‘방한 수요’ 확보 경쟁 이같은 외국인 탑승객 증가와 비중 확대는 LCC의 국제선 전략이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권 특가와 현지 SNS 홍보, 숙박·교통 제휴도 이제는 한국인 고객을 위한 판촉에서 나아가 외국인의 한국 여행을 설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일본과 중화권 승객 비중이 73%에 이르는 만큼, 국제선 경쟁은 운항 편수를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현지에서 한국행 수요를 얼마나 먼저 확보하고 실제 탑승으로 연결하느냐가 노선 경쟁력을 가르게 됩니다. 한국인의 출국 수요와 외국인의 입국 수요가 함께 붙는 노선은 계절과 성수기에 따른 수요 변동을 줄이고 탑승률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외국인 고객 확보에 힘을 싣는 배경입니다. 제주항공은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베트남·태국·몽골·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국제선 5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인 여행객과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균형 있게 확보하는 노선 전략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6-3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준석, 동탄 토허구역 지정에 "현금부자에 매물 깔아주는 정책"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부의 경기 동탄구 등 비규제지역 3곳에 대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조치를 두고 "현금 부자에게 매물을 깔아주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부가 동탄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무주택자 대출 한도를 70%에서 40%로 대폭 축소했다"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그 협력업체에서 일하려고 아이를 키우려고 동탄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투기꾼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규제의 명분이 빈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부 스스로 동탄 집값 상승의 원인을 '반도체 호황과 GTX-A 개통'으로 진단했다"며, "그 말대로면 투기 때문이 아니라 도시의 진짜 가치가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규제가 바꾸는 것은 집값이 아니라 '누가 그 집을 갖느냐'일 뿐"이라며, "(이번 조치로) 전세 매물은 줄고, 못 산 사람은 전세에 남아 수요는 늘어 전세값이 오른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대출 규제가 가져올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대출을 절반으로 깎으면 걸러지는 건 은행에 기대는 젊은 실수요자이고, 살아남는 건 현금 박치기 하는 사람"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은 돈으로 사다리를 오르려던 사람들을 밀어내고, 현금 부자에게 매물을 깔아주는 정책이 어떻게 동탄을 위한 것인가"라고 일갈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작 이 대통령 본인이 투기로 규정해 팔겠다던 비거주 1주택 분당 아파트 매매는 완료했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는 "규제로 도시의 가치를 멈출 수는 없다. 멈추는 건 실제 동탄에 살아야 하는 주민들의 주거 기회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6-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직원 월급 주고 나니, 내 몫이 없다”… 제주 소상공인들 “최저임금 동결해야”
가게 문을 닫아도 장사가 끝나지 않습니다. 하루 매출을 정리한 뒤 임대료와 식재료값, 카드 수수료, 공공요금, 직원 인건비를 빼고 나면 정작 사장 몫은 뒤로 밀린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소비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건비까지 오르면 고용을 줄이거나 영업을 접는 곳이 늘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제주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2027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을 촉구했습니다. ■ “최저임금 주는 사장이 더 적게 벌어” 연합회는 고물가와 내수 부진, 임대료와 공공요금 상승이 겹치면서 영세 사업장의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소상공인이 정작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추가 인상은 폐업과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자영업, 창업보다 생존 문제 연합회는 제주지역 창업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이 40% 수준에 머문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2024년 소상공인 월평균 사업소득이 191만 원에 그쳤고, 연간 영업이익 1,000만 원 이하 사업체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영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임금 근로자 소득에 한참 못 미치는 월 83만 원 이하를 벌고 있고, 월 소득이 16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상공인은 3분의 2를 넘는다”며 “매출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업종별 적용·주휴수당 손질 요구 또한 업종별 수익 구조와 인건비 비중이 다른데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현행 방식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주휴수당 제도 개선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추진 중단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물가와 생계비 부담을 들어 인상을 요구하고, 경영계와 소상공인 단체는 동결 또는 최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그 간극을 메우기까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종 고시 8월 5일… 심의 시한은 이미 넘겨 최저임금위원회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안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야 하지만, 올해 법정 심의 기한은 29일로 끝났습니다. 제도 도입 이후 법정 기한 안에 심의를 마친 경우는 9차례에 그쳤습니다. 위원회가 의결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장관은 이의제기와 필요시 재심의 절차를 거쳐 8월 5일까지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요구 수준 차이가 큰 만큼, 최종안 마련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26-06-3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