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SK 최태원 겨냥 "주주 통수치지 말라.. 솔리다임 IPO 하냐마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설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SK 최태원 회장은 주주 통수칠 생각 말고 확실히 밝히라"며 "솔리다임 IPO, 합니까 맙니까"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어젯밤 외신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IPO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며 "구체적으로 2027년 상장을 계획 중이며, 상장 시 1천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도 전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솔리다임의 IPO가 추진될 경우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 주주, 특히 개미 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밥캣 사례처럼 자회사 중복상장 문제로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겪었다"며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 역시 중복상장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IPO 과정에서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지분율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기존 SK하이닉스 주주가 누리는 경제적 가치도 희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안 의원은 "IPO로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 솔리다임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기존 주주의 몫도 줄어든다"며 "7월부터 시작된 조정으로 고점 대비 40% 이상 떨어진 하닉 주식에 또 다른 악재가 터지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대응도 문제 삼았습니다. 안 의원은 "SK는 지난 8월 솔리다임 IPO설이 제기됐을 때부터 사실 확인 대신 '다양한 방안 검토 중', '확정된 바 없다', '종합적 고려', '논의 중인 선택지',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등 회피성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러면서 뒤로는 솔리다임 IPO를 위한 인력을 뽑고,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가치를 타전했다는 것이냐"며 "주주를 단순한 물주로 보지 않고서야 이런 통수 경영을 어떻게 납득하란 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SK 최태원 회장은 솔리다임 상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솔리다임 IPO, 합니까 맙니까"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올해 연매출 350조 원을 바라보는 기업이 중복상장 논란을 야기하며 자회사 자금을 조달하려는 모종의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10-0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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