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도 집회도 헛발질...취임 1년 앞둔 장동혁의 초라한 성적표
은행 막히자 회사 문 두드렸다...사내대출 1년 새 28% 급증
EU, 구글에 또 1조5000억 철퇴...美 "EU 예산 채우기냐" 발끈
망고 하나 들고 오다 1000만원 날린다...휴가철 공항 특별 검역
진료는 세계 1위, 의사는 꼴찌권...기대수명 83.7년 역대 최고
징계도 집회도 헛발질...취임 1년 앞둔 장동혁의 초라한 성적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강을 잡겠다며 꺼내든 카드마다 번번이 헛돌고 있습니다. 친한동훈계를 겨냥해 가동한 중앙윤리위원회는 한달째 징계 개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조경태.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개시 안건을 다루려 회의를 열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앞서 열린 직전 회의에서도 윤리위원 절반이 나오지 않자 지도부가 친장동혁계 당 대변인을 윤리위원으로 새로 앉혔는데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윤민우 위원장을 포함해 윤리위원 7명 가운데 3명만 참석했고 다수 위원은 윤 위원장의 징계 기준이 주관적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 한명은 아예 사의까지 밝혀 윤리위 표류가 길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개혁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소속의 한 의원은 "징계를 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장 대표 자기만족을 위한 징계 아니냐"며 윤리위가 희화화된 지 오래라고 꼬집었습니다. 6.3 지방선거 재선거를 요구하며 벌이는 장외 투쟁도 사실상 나 홀로 싸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는 25일 경남 김해에 이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강성 당원들과 만날 계획이지만 의원들 동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도부가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대구.경북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참석을 요청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음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장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을 담은 혁신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부정선거를 외치는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는 회의론이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은행 막히자 회사 문 두드렸다...사내대출 1년 새 28% 급증
기업 복지 제도인 사내대출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SGI서울보증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민간 기업이 내준 사내대출에 서울보증이 보증을 선 규모는 89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72억원과 비교해 27.8% 늘어난 수치입니다. 1인당 보증 규모도 2분기 4200만원으로 분기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021년 연간 평균 보증액이 3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40%가량 불어난 셈입니다. 용도를 보면 주택자금 목적 보증이 6603억원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주택자금 비중이 67.1%였던 것과 비교해 5년 사이 7%포인트 올랐고 생활자금 목적은 2309억원, 25.9%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보증 비율이 통상 대출금의 80~9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내대출 규모는 1조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사내대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분을 1.5%로 묶으면서 시중은행들이 한도를 줄이거나 아예 막아버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고 우리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과도한 사내대출이 주택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자율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U, 구글에 또 1조5000억 철퇴...美 "EU 예산 채우기냐" 발끈
대형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겨냥한 유럽의 새 규제가 마침내 칼을 뽑았습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8억9000만유로, 우리 돈 1조5000억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현지시간 어제 발표했습니다. 디지털시장법 위반을 이유로 본격적인 제재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U는 구글이 검색엔진과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의 지배력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고 경쟁 사업자를 차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과징금은 검색 서비스 관련 4억6000만유로와 구글플레이 운영 관련 4억3000만유로로 나눠 매겨졌습니다. 쇼핑과 교통, 관광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위쪽에 배치하거나 더 눈에 띄게 표시해 이용자를 끌어갔다는 게 EU 판단입니다. 앱 개발자가 소비자에게 더 싼 외부 구매 경로를 무료로 안내하도록 허용해야 하는 의무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60일 안에 시정 조치를 이행해야 하고 따르지 않으면 전 세계 총매출의 최대 5%에 이르는 이행강제금이 반복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구글은 규정을 지키려면 유럽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실시간 검색 기능을 없애고 구글플레이 안전장치까지 해체해야 한다며 결국 유럽 기업과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EU가 미국 기술기업을 표적으로 점점 공격적인 규제를 하고 있다며 구글에 매긴 과징금 규모만 EU 전체 예산의 2%를 넘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U는 지난 2018년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시장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43억4300만유로를 부과했고 구글은 8년간 소송을 벌였지만 최근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망고 하나 들고 오다 1000만원 날린다...휴가철 공항 특별 검역
여름휴가를 다녀오며 생과일이나 소시지를 가방에 넣었다간 최대 1000만원을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7월과 8월 여름휴가철은 해외 농축산물이 국내로 불법 반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국내에 없는 병해충이나 가축전염병 바이러스가 함께 묻어 들어오면 농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여름휴가철에만 농산물 2만3801건 34t과 축산물 1만2019건 12t 등 모두 4만5820건의 금지품이 적발돼 폐기 처분됐습니다. 검역본부는 공항과 항만 입국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적발이 많았던 중국과 베트남, 태국, 몽골 노선에 검역 인력과 탐지견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늘어나는 검역 물량에 대응하려 인공지능 엑스레이 자동판독 시스템도 함께 가동합니다. 농림축산 검역본부는 첨단 검역기술을 활용해 외래 병해충과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겠다며 불법 반입이 적발되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망고나 망고스틴 같은 열대 과일, 육포와 소시지 등 축산물 가공품도 모두 반입 금지 대상에 들어갑니다. 부득이하게 농축산물을 갖고 들어올 때는 입국장에서 반드시 자진 신고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진료는 세계 1위, 의사는 꼴찌권...기대수명 83.7년 역대 최고
병상과 진료 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정작 환자를 볼 의사는 뒤에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최근 내놓은 보건통계 2026을 분석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는 2.6명으로 OECD 평균 4.0명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앞으로 의료 현장에 나설 인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의학 계열 졸업자도 인구 10만명당 7.3명으로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인력은 부족한데 의료 이용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아 병상 수가 인구 1000명당 12.5개,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9회로 모두 OECD 1위를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이 각각 4.2개와 6.6회인 점을 감안하면 세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CT 검사 건수 역시 인구 1000명당 338.7건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며 OECD 평균 81.2년을 2.5년 앞질렀습니다. 스위스와 일본, 스페인, 스웨덴에 이어 5위에 해당합니다. 예방과 제때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죽음을 뜻하는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39명으로 OECD 평균 208.8명보다 훨씬 낮았고 영아사망률도 출생아 1000명당 2.4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지난 2023년 기준 24.8명으로 OECD 평균 10.9명의 두배를 웃돌며 또다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내총생산 대비 경상 의료비 비중은 8.5%로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고령화 여파로 국민 1인당 경상 의료비는 최근 10년간 해마다 평균 8.5%씩 불어났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AI 어벤저스 8명 한자리에...李대통령 7박11일 최장 순방 돌입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기업 수장 8명이 한 무대에 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예고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과 남미 3개국을 도는 7박 11일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긴 일정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순방 7박 10일, 지난달 유럽 순방 8박 10일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첫 방문지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들과 잇따라 이어지는 연쇄 회동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 엔비디아와 오픈AI, 브로드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 CEO들을 차례로 만납니다. 이어 열리는 AI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함께 자리합니다. 미국에서도 이들 AI 기업 대표 4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행사에서는 한미 기업 간 신규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부각하고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데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2년 만입니다. 남미 3국은 인구 2억8000만명, 국내총생산 3조7000억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교역.투자 확대가 핵심 성과로 꼽힙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는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가, 칠레와는 자유무역협정 현대화가 주요 의제로 오릅니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칠레는 구리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 국가여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도 함께 이뤄집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머스크가 콕 집어 말했다..."삼성 텍사스에 수백억달러 투자"
차세대 인공지능 칩 양산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설계 AI 칩 'AI5'가 내년 중반쯤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삼성과 TSMC가 옵티머스와 로보택시에 필요한 AI 연산 능력을 갖추려 각각 텍사스와 애리조나에 수백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의 투자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AI5는 차량의 자율주행 연산뿐 아니라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데이터센터의 AI 연산에도 쓰일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늘어날 수요를 고려해 AI5 생산을 삼성전자와 TSMC에 나눠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삼성 공정에 맞춘 설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후속 칩인 AI6 생산에도 참여합니다. 지난해 테슬라와 맺은 165억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에 따라 AI6 칩을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만들 예정으로 당시 환율 기준 22조7000억원은 삼성 파운드리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설비투자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 전 23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142% 늘었고 올해 전체 설비투자도 2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봇, AI 인프라로 사업을 넓힐수록 자체 설계 칩 물량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AI 칩 양산이 본격화하면 테일러 공장의 첨단공정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파운드리 부문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됩니다. 대형 고객사의 AI 칩을 안정적으로 양산해 수율과 납기 역량을 확인받으면 다른 글로벌 고객사를 끌어들이는 데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유가 100달러 재돌파에 뉴욕증시 급락...알파벳.테슬라도 동반 폭락
국 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서고 빅테크 실적까지 흔들리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내린 5만1711.65, S&P500지수는 1.21% 하락한 7408.30, 나스닥종합지수는 2.15% 급락한 2만5137.69로 장을 마쳤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미국이 이란에 추가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주변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면 테헤란 인근을 폭격하겠다고 경고했고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69달러로 7.04%, WTI는 92.19달러로 6.17% 각각 급등했습니다. 유가 급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를 웃돌아 지난해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처음 실적을 낸 알파벳은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1950억~2050억달러로 올려 잡으며 6.9%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도 순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2년여 만에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14.5% 폭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유가 급등과 반도체.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커 개장 초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국제유가, 환율 흐름이 코스피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