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두의 카드' 호응.. 1년 만에 가입자 2.3배 급증
대중교통 환급제도인 '모두의 카드(K-패스)'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누적 가입자는 3만 5,2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1,800명으로 1년 전 784명과 비교해 2.3배 늘었습니다. '모두의 카드'는 정부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올해 1월 정액제가 도입되며 이용 금액에 따라 더 유리한 환급 방식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일반 시내버스는 5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급행·리무진은 9만 5,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내려갔으며 이 기간 제주지역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2만 5,406원이었습니다. 한시 인하가 적용된 기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이용자의 경우 월 대중교통비 32만 2,450원 가운데 27만 5,450원을 환급 받아 실제 부담은 4만 7,000원이 될 수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시 인하는 지난달로 끝났고 이달부턴 이전 기준금액으로 '모두의 카드' 교통비 환급이 이뤄집니다. '모두의 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률제와 정액제 가운데 이용자에게 더 유리한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되는데, 정률제는 계층에 따라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됩니다. 시내버스는 한 달 이용액이 일반 5만 5,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5만 원, 3자녀·저소득층 4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전액 돌려받습니다. 강민철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고유가 대응을 위한 한시 환급 확대는 끝났지만 모두의 카드를 통한 교통비 지원은 이어지는 만큼 대중교통을 꾸준히 이용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6-10-1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