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중동전쟁 '나비효과'...제주 의료현장까지 흔들린다.
길을 잃은 시대에, 그는 길을 다시 꺼냈다… 서명숙, 437km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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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토론회...'단톡방·비판문자' 등 진흙탕 공방
[자막뉴스]중동전쟁 '나비효과'...제주 의료현장까지 흔들린다.
제주시 오라동 'ㅇ' 내과 / 오늘(7일) 오전 제주시 내 한 내과. 주사기와 장갑, 수액 세트 재고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중동 사태로 석유 화학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의료용품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진 겁니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진료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정승욱 / 내과 전문의 "주사기라든가 의료용 수액 같은 경우는 모든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동 사태가) 장기화 될 때는 만약에 (의료 용품이) 부족하다면 의료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주시 연동 'ㅈ' 약국 / 오늘(7일) 오전 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약 봉투와 물약 통 같은 기본 자재 공급이 이미 수주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용이 조제 수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약국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주석운 / 약사 "(의약품 조제 시) 약 비닐을 이용한단 말이에요. 그게 공급이 지금 벌써 3주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 그것들이 만약에 공급이 (아예) 안 된다 그러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죠." 정부는 의료용품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도 재고 확보와 사용 조절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수급 상황에 따라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04-07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기자

“비싸서 안 간다... 이제는 못 간다” 유류할증료 폭등에 제주 관광, 수요 꺾일라
유가 상승으로 시작된 항공요금 부담이 이제는 이동 자체를 줄이는 흐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관광을 넘어 지역 접근성 문제로 확산되는 국면입니다. 특히 항공 의존도가 높은 제주에서는 이 변화가 곧 수요 구조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유류할증료 급등, LCC까지 확산… “피할 선택지 사라졌다” 국제선에서 시작된 유류할증료 인상이 국내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까지 인상에 나서면서 항공요금 상승은 특정 사업자가 아닌 시장 전체 흐름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5월 발권 기준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가치세 포함)를 3만 4,1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전월 7,700원에서 4.4배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구조라 항공사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비용은 소비자에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외항사에서는 수하물 요금 등 부가 비용까지 인상하는 흐름도 나타납니다.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실제 이동에 드는 총비용이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 “여행이 아니라 이동 문제”… 제주, 직격 영향권 문제는 가격 상승이 여행 비용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주는 항공이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요금이 오르면 관광뿐 아니라 출장, 의료 이동, 물류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항공요금이 시장 가격만 아니라, 이동 가능성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이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접근성이 흔들리면 관광뿐 아니라 지역 소비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 관광업계 “지금은 버티기”… 성수기 직전, 더 위험 관광업계는 현재 상황을 사실상 ‘버티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예약 물량과 연휴 수요로 겉으로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 부담이 누적되면서 소비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 이후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결제 전환율은 떨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가격 부담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한 숙박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연초부터 이어진 기존 예약으로 버티는 상황이지만 성수기 직전에 신규 수요가 꺾이면 타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구간이 길어지면 관광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5월 시장 “앞은 찼고 뒤는 비었다”… 수요 왜곡 시작 실제 5월 시장에서는 수요 왜곡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등 특정 시점 예약은 빠르게 채워졌지만, 연휴 이후 구간에서는 예약 속도가 둔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예약하려는 수요와 이후 관망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그 흐름과 비중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앞 구간은 과열되고 뒤 구간은 비는 전형적인 왜곡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품군에서 변화가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오르면 저가 상품부터 수요가 빠지기 시작한다”며 “시장 전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무너지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 “지금 꺾이면 회복 느려”… 공급 축소→가격 상승 악순환 우려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시점’입니다. 현재는 성수기 진입 직전입니다. 이 시점에서 수요가 흔들리면 항공사들은 감편과 노선 조정에 들어가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듭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항공 시장은 수요가 줄면 공급도 바로 줄어드는 구조라 한 번 꺾이면 회복이 쉽지 않다”며 “지금 구간의 변화가 올해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정책은 ‘유가 대응’ 수준... 현장은 이미 ‘접근성 단계’ 정책 대응은 여전히 유가 관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이미 접근성 문제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노선 유지 지원, 취약 수요 보호, 비용 완충 장치 등 이동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수요 감소는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이미 시작됐다”… 제주 가는 길, 지금 흔들리고 있다 시장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급등했고, 수요는 일부 구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노선은 줄고, 가격은 더 오르고 이동은 더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제주로 가는 길이 유지될 수 있느냐입니다.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는 순간 여행은 줄고, 이동 자체가 끊깁니다. 제주는 이미 그 경계에 들어섰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단 1명만 뽑는다”… 한진 ‘일우미술상’ 공모, 6천만 원 지원
7일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2026 일우(一宇)미술상’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는 15일까지입니다. 사진을 작업 과정에 활용한 작품이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회화, 영상, 설치 등 형식 제한은 없습니다. 최종 1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비 3,000만 원과 3,000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항공권을 지원합니다. 선정 작가는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 지원 조건 넓히고 선발은 1명으로 압축 이번 공모는 장르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중심 매체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작업 과정에 포함돼 있으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 심사에서 4명을 선정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1명을 결정합니다. 지원 범위는 넓어졌지만 선발 인원은 1명으로 줄어든 구조입니다. ■ 사진상에서 미술상으로… 공모 범위 확대 이 상은 2009년 ‘일우사진상’으로 시작됐습니다. 2022년까지 13회 동안 총 36명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2024년부터 ‘일우미술상’으로 개편되면서 사진 중심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확대됐습니다. ■ 제작부터 전시까지 이어지는 지원 선정 작가는 제작비 지원과 함께 전시 기회도 제공받습니다. ‘일우스페이스’ 개인전이 함께 진행되며, 작업 제작과 전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지원자는 일우미술상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포트폴리오와 작업 계획서를 작성한 뒤 웹하드를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보석 인용' 전광훈 "무리한 '사건 엮기' 배후에 이재명" 주장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조장한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아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법원에 청구한 보석이 오늘(7일) 인용된 가운데, 전 목사 측이 그의 구속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 것이란 주장을 내놔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7일) 전 목사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당뇨 및 비뇨기 질환에 따른 주기적 병원 치료 필요성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가 쉽지 않은 점 ▲출국금지 조치를 통한 해외 도피 차단 가능성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을 인용 사유로 꼽았습니다. 보석 조건으로는 보증금 1억 원 납입과 사건 관계자와의 직간접적 접촉 금지 등이 부과됐습니다. 전 목사는 보석 조건을 모두 이행해야 풀려날 수 있게 됩니다. 보석 인용 직후 전 목사 측은 '크리스천투데이'를 통해 변호인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결정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해당 매체는 그간 전 목사의 옥중 서신을 전하는 등 그의 재판 소식을 상세히 전해온 기독교 매체로 알려졌습니다.  전 목사 측은 입장문에서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인용 및 석방 결정을 한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오직 법과 정의에 따른 준엄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재판부가 이번 결정에서 적시한 대로 이 사건은 애초에 검찰이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을 반려할 정도로 법적으로나 사실 측면에서나 무리한 억지 수사 및 공소 제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부지법 사태가 끝난 지 한참 지나 뜬금없이 전 목사를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라고 지목해 법에 반하는 무리한 소위 '사건 엮기'를 한 이 사건 경찰의 배후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사안에서 국민의 정당한 헌법상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이재명 및 이재명식 하명 수사, 경찰의 국민 입틀막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현금이냐 보전이냐”… 이재명 ‘고유가 지원금’ 논쟁, “현금 나눠주기 과하다” 선 긋기
유가 급등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금이 방향을 둘러싼 논쟁을 넘어 기준과 효과의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찰 나눠주기’라는 표현에 선을 그었고, 야당은 물가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 대통령 발언 통해 정책 성격·재원 구조 직접 설명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해 “유류값 급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금 포퓰리즘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재원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경 재원은 빚이나 증세가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경제 회복 과정에서 예상보다 늘어난 세수”라며 “국민을 위해 써야 할 돈”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의 방향도 분명히 했습니다. 유가 상승이 물류비와 생활비 전반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담 일부를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설계의 한계도 언급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전 국민 지급이 바람직하지만 재원 제약으로 상위 30%는 제외됐다”며 “세금을 더 내고도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 26조 추경 핵심으로 자리 잡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구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입니다. 개인별 소득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지원은 소비 확대보다는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활 전반의 비용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직접 지원을 통해 체감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 물가와 환율 영향 가능성 제기... 정책 효과 두고 시각차 야당은 정책 효과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놨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국민 70%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물가와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지급은 소비 여력을 늘리는 만큼 공급 여건에 따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가 필요한 쟁점입니다. 실제 영향은 지급 규모와 시기, 소비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책 효과는 시행 이후 지표로 확인될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급 기준 논의로 확장되며 형평성 문제 부상 논의의 중심은 지급 여부에서 기준 문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아닌 하위 70% 선별 지원이 결정되면서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유가 부담은 계층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지원은 구간별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정부 역시 이 지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상위 30% 제외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개헌 논의 병행 요청… 정치 협의 틀 확대 이날 이 대통령은 개헌안 통과를 위한 야당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개헌안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회 승인권 도입,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권을 계엄해제권으로 격상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도움이 없으면 개헌은 불가능하다”며 “진지하게 긍정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공식 회동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동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 논의를 계기로 성사됐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