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 결정권 공약 이행해야"
코난 해변에서 30대 남성 익수 사고로 숨져
"사고 난 배에서 또 난다".. 해양사고 선박 10척 중 4척 '반복 사고'
60% 벽 넘었다...위성곤 시대 개막 [자막뉴스]
휘발유 3주째 내린 게 고작 0.66원…2천 원대 유가, 꿈쩍도 안 했다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은 내렸는데 하락 폭이 1원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국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L)당 2,010원 선, 경유는 2,005원 선에 머물렀습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월 31일~6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10.40원으로 전주보다 0.66원 내렸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05.1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0.55원 떨어졌습니다. 3주째 내림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 숫자만 내려가… 주유소 가격표 그대로 통계상으로는 분명 하락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현실은 다릅니다. 휘발유는 전국 평균 2,010원, 경유는 2,005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를 가득 채우는 데 수만 원이 드는 상황에 0.66원과 0.55원의 하락은 사실상 체감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일부 반영되고 있지만 환율과 유통 비용 부담 등이 이어져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습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50.81원으로 전주보다 0.02원 올랐고 경유는 2,039.57원으로 0.36원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했습니다. ■ 제주도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 제주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습니다. 오피넷 기준 6일 현재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27.5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7.19원 높았습니다. 경유 역시 평균 2,019.76원으로 전국 대비 14..64원 비쌌습니다. 전국 유가가 소폭 하락하는 동안에도 제주 유가는 2,000원대를 유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렌터카 이용 비중이 높은 관광 구조를 갖고 있어 유류비 부담이 관광객 여행 비용과 지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관광객 체감 비용 부담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제 유가와 환율, 유류세 정책 변화가 향후 국내 유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하락 폭으로는 당분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유류비 부담 완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06-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15% 넘으면 미국이 합의 깬 것”… 김정관, 美 관세 인상론에 선 그었다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의 최종 관세율이 지난해 한·미 협상에서 합의한 15%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초과할 경우 미국이 정상 간 합의를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 문제와 관련한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에 12.5% 관세 부과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과잉생산 문제를 둘러싼 추가 조사 결과 발표까지 남아 있어 시장에서는 최종 관세율이 1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5일) 김 장관은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난 3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진행한 화상면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301조 조사가 도입돼 저 역시 궁금하고 걱정이 됐다”며 “러트닉 장관이 ‘걱정하지 말라. 당초 합의했던 대로 15%가 그대로 유지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이 먼저 면담 요청…“15% 유지” 직접 설명 이번 면담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301조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한국 내 우려가 커지자 미국 측이 직접 설명에 나섰습니다. 김 장관은 “선거일 저녁 미국 측에서 회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는 지난해 합의한 관세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과잉생산 문제와 관련한 추가 조사 결과가 남아 있는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닙니다. ■ “15% 초과는 합의 위반”… 정부가 꺼낸 신뢰 문제 김 장관은 이날 관세율 자체보다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뢰의 기본 전제는 두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이라며 “만약 미국이 15%를 넘어가면 미국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입장에서도 합의 정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맞는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미 양국은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한 만큼 관세 문제 역시 당시 합의 틀 안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 관세 협상 다음은 투자 실행 김 장관은 오는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국 실무진은 투자 대상과 사업 구조,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 공동 이익을 기준으로 투자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미 경제협력의 무게중심은 이미 투자 실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은 관심은 미국이 추가 301조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해 합의한 15% 수준을 유지할지 여부입니다. 김 장관의 이날 발언은 관세율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정부가 협상의 기준선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26-06-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HBM 더 필요하다”…젠슨 황이 홍대에서 꺼낸 한국의 몸값
“More HB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밤 서울 홍대의 한 삼겹살집을 나서며 시민들을 향해 외친 말입니다. 짧은 두 단어였지만 이날 한국 방문의 핵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 많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요하다는 뜻이었고, 동시에 인공지능(AI) 산업의 다음 성장 국면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에서 열린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4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공개한 것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신규 CPU ‘베라(Vera)’,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RTX Spark)’, 로보틱스 프로세서 제품군입니다. 앞서 김포공항 입국 당시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있다”고 예고했던 내용도 이날 공개됐습니다. ■ “많은 HBM이 필요하다”… 한국 반도체 향한 공개 요청 황 CEO는 신제품 설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메모리를 언급했습니다. “베라 루빈은 많은 양의 HBM을 사용할 것”이라며 “베라 CPU와 RTX 스파크 역시 대량의 LPDDR5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AI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진 분야 가운데 하나는 HBM입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메모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이 본격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CEO가 식당을 나서며 시민들과 함께 “HBM”을 외친 장면 역시 이날 방한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반도체 넘어 자동차·로봇으로 넓어지는 협력 이날 공개된 메시지는 반도체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를 위한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을 소개하며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현대자동차와 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네이버 등을 거론하며 “우리는 모두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자동차와 로봇,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LG는 전장과 전자기기, 네이버는 AI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AI 산업 전반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 한국 AI 기술센터까지… 공급망 넘어 생태계로 황 CEO는 엔비디아의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한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을 부품 공급이나 거래 관계를 넘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AI 생태계 구축 단계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단위 산업 경쟁으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 삼겹살집에서 확인된 한국의 존재감 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페이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을 이용해 만찬 비용은 물론 식당 손님들의 식사비까지 결제하며 현장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황 CEO는 이해진 의장을 향해 “굿 프렌드”라고 말했고, 최태원 회장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삼겹살과 소주가 오간 저녁 식사였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모인 인물들은 메모리 반도체와 플랫폼, 자동차, 전장,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수장들이었습니다. 황 CEO는 “여기 있는 친구들은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에는 신제품 4개가 출시될 예정이고 우리는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황 CEO가 공개한 4개 사업은 모두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와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과 맞닿아 있습니다. 홍대의 작은 삼겹살집에서 나온 ‘한국을 위한 선물’은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AI 산업의 다음 성장 국면에 한국 기업들이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국 오자마자 페이커부터 만난 젠슨 황 "게임이 엔비디아 출발점"
방한 첫 행선지로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만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게임 문화와 e스포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5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단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한국은 e스포츠를 발명했고, e스포츠를 관람하는 문화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오래 전부터 내게 각별한 나라였고, 오랫동안 엔비디아를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상혁이 쓰는 그래픽카드 기종을 물었고, "RTX 4070을 쓴다"라고 답하자 "그건 골동품"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를 선물했습니다. 젠슨 황 CEO와 이상혁은 이후 해당 GPU에 사인하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관람객에게 선물했습니다. 이상혁은 황 CEO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하고,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PC방에서 40분가량 팬과 T1 선수단을 만나 시간을 보낸 뒤,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상혁은 행사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젠슨 황 CEO와 만나 굉장히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며 "저희 게이머들에게 그래픽카드가 굉장히 중요하다. 저희가 프로게이머로 성공하는 데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나눈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을 만난 젠슨 황 CEO는 이어 저녁에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이어갑니다.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변명 여지 없다"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 "책임 회피 않을 것"
6·3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태악 위원장은 오늘(5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사고했습니다. 이어 "오늘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를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모두 마무리됐다"며 "투표 참여로 보여준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위원장으로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상규명위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상규명위 위원들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하겠다"며 "국회 차원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절대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박수현 "대통령 팔며 시간 가기만 기다려.. 유일한 선거전략 고백"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광역단체장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초단체장 선거는 패배했다며 당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수현 당선인은 오늘(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 광역단체장 상황을 돌아보면 특별한 일이 못 된다"며 "기초단체장 선거는 패배했다"고 말했습니다.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 결과에 대해선 "충남 15개 시군중, 10곳을 국민의힘에 내주었다"라며 "그것도 제 지역구였던 공주·부여·청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포함하여 3곳 모두 단체장까지 잃었다. 뼈가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제가 충남지사에 도전할 때 이런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다"라며 "모두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여론조사도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라며 "민심을 읽는 기준을 잘 못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기준으로 민심을 읽었어야 했는데, 오직 '유일한 기준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라며 "국정 지지도가 높은 대통령 이름만 팔면서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기다린 것이 유일한 선거전략이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정치 상황에 대해선 "이대로 가면 다음 대선 전망이 밝지 않다"라며 "오세훈과 한동훈이 힘을 모아 장동혁의 국민의힘을 끝내고 보수를 재건한다면 결코 만만치 않은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지방선거 결과도 차기 당권투쟁과 연계해 아전인수식 이전투구를 보이면 민심은 급격히 차가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두고는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하는 것이 최선인가"라며 "그런 책임은 수도 없이 보아 왔고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지방선거 평가와 백서발간위원회를 구성하라"라며 "질서 있는 평가를 통한 미래 방향 제시로 집권여당다운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북구갑 국회의원 한동훈입니다”… 제명됐던 한동훈, 금배지 달고 국회로
제명으로 국회를 떠났던 한동훈 의원이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통과한 뒤 처음입니다. 한동훈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 선서를 하고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오전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국회에 갑니다”라며 국회 방문 계획을 알렸습니다. 국회 본청 앞에 선 한 의원은 취재진에게 자신을 “북구갑 국회의원 한동훈”이라고 소개한 뒤 “시민의 힘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 첫 등원 첫 메시지… “보수 재건하겠다” 한 의원은 국회 복귀 첫날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3일을 언급했습니다. “그날 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이후 정치적 형극의 길을 걸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료 시민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라면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명 이후 원외 생활… 무소속으로 국회 복귀 한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당과 갈등을 겪었고 결국 제명됐습니다. 이후 원외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결과는 승리였습니다. 한 의원은 42.99%를 얻어 41.2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제치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 “돌아가겠다고 이미 말했다”… 복당 의사 유지 관심이 쏠린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 의원은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고민해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 복당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습니다. 무소속 의원으로서 지역 공약 이행과 입법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에도 별도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 친한계 의원들 마중… 장동혁 대표와 조우는 불발 이날 국회 본청 앞에는 흰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모여 한 의원의 첫 등원을 축하했습니다. 국회 안에서는 박정하·배현진·고동진·박정훈·정성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의원을 맞이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들과 함께 본회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함께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도 악수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와 제명, 원외 생활을 거쳤던 한동훈은 이날 무소속 의원 신분으로 다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승리 이후 처음 맞은 국회 등원이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