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재선거" 사진 올린 장동혁 "이 호소 외면하는 정치, 존재 의미 있나"
6·3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로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분위기가 결집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어제(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올림픽공원에 왔다"라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시위 참가자들이 남긴 "자유는 외칠수록 빛난다", "부정선거-재선거", "이대로 물러서면 이 나라는 끝난다", "프레임 씌우지 마"라는 내용의 글귀들을 사진으로 함꼐 올렸습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청년과 60대 여성이 자신에게 한 '도와 달라', '제대로 하라'는 취지의 말을 전하며 "눈물이 났다.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청년은 조용히 커피를 주고 갔다. '공정커피'다. 목이 메었다"라며 "이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는 정치가 무슨 존재의 의미가 있는가"라고 토로했습니다. 당의 방향으로는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면, 우리 당은 그들을 지켜야 한다"라며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일어서면, 최소한 그들의 뒤라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지금 우리 당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나"라며 당내에서 재선거 요구보다 자신의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도 "'부정선거'라고 외치는 순수한 청년들을 '음모론'의 프레임에 가둬서는 안 된다"라며 "누구라도 '스타벅스'를 마실 자유가 있듯, 누구라도 '부정선거'라 외칠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026-06-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