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본경선에서 갈렸다”… 위성곤 확정, 민주당 제주 흐름 굳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위성곤 의원이 18일 확정됐습니다. 본경선에서 형성된 흐름이 결선까지 이어졌습니다. ■ 결선보다 앞에서 갈려… 흐름 유지된 채 마무리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사흘간의 결선 투표로 마무리됐습니다.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관심은 결선 결과보다 그 이전 단계에 있었습니다. 현직이던 오영훈 지사가 본경선에서 탈락하면서 경쟁 구도는 이미 재편됐습니다. 결선에서는 이를 뒤집는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앞 단계에서 형성된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 감산은 작동했지만 방향 그대로 결선에서 변수로 거론된 건 문대림 후보에게 적용된 25% 감산이었습니다. 문 후보는 과거 공천 불복 탈당 이력으로 감산이 적용됐고, 위 후보는 별도 감산 없이 경선에 나섰습니다. 감산은 끝까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결과의 방향을 바꾸는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선은 규정이나 계산보다, 누가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했는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읽힙니다. ■ ‘6전6승’ 카드 선택… 안정성에 무게 위성곤 후보는 제주도의원 3선, 서귀포시 국회의원 3선을 거친 지역 기반 정치인입니다. 지금까지 출마한 6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번이 7번째 도전입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운동과 4·3 진상규명 운동에 참여했고, 이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기후위기특별위원장 등을 맡았습니다. 경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출마했지만 본경선과 결선을 연속으로 통과했습니다. 당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후보를 정리했습니다. ■ “제주 대전환 완수”… 본선 메시지 바로 꺼내 위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치밀한 설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제주의 대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제주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민생경제의 위기와 청년 유출, 관광과 1차 산업의 어려움이 동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뛰겠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본선 구도 넓어져… 다자 경쟁 속 ‘실행력’ 검증 민주당은 위성곤, 국민의힘은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후보로 세웠습니다. 여기에 진보당 김명호 후보, 무소속 양윤녕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구도는 다자 경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관광 회복 지연, 1차 산업 위축, 청년 유출 등 제주 현안이 본선 쟁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정책 제시를 넘어 실제 집행 능력이 비교될 가능성이 큽니다. ■ 공천 마무리… 경선 넘어 본선행 민주당은 이번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끝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선은 끝났습니다. 누가 제주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지, 선택은 본선으로 넘어갔습니다.
2026-04-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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