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쉬움 뒤로 하고 일상으로"...고향의 정 가득
설 연휴 닷새간 관광객·귀성객 21만여 명 제주 입도
카카오 제주 본사 폭파 협박글 게시.. 직원 긴급 대피 소동
[자막뉴스] 78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 제주 4·3 유가족의 설날
“비싸도 믿고 샀는데”… 설 밥상 뒤흔든 ‘원산지 둔갑’, 5년 7,700건
교실이 먼저 꺼졌다… 5년 새 153곳 폐교, ‘학령 감소’에 지역 시간표가 바뀌고 있다
[자막뉴스] "아쉬움 뒤로 하고 일상으로"...고향의 정 가득
제주국제공항 / 오늘(18일) 오후 배웅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손길마다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순식간에 지나버린 설 연휴, 한 번 더 안아보고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김민준 / 청주시 복대동 "간만에 가족들 봐서 좋았고, 재충전해서 올라갑니다. 아쉽지만 또 다음번에 뵈면 되니까 다들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 출발 대합실은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그래도 고향 제주는 항상 많은 것을 안겨줬습니다. 강명진 / 서울시 양천구 "이번 명절을 통해서 쉼이나 재정비의 시간이라든지, 그리고 이번 명절이 많은 힘이 돼서 올 한 해도 제가 버티는 힘이 되지 않을까..."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빠져나간 귀경객은 4만 6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동은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공항에는 아쉬움 가득한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목관아 / 오늘(18일) 오후 제주 곳곳에선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김현아 / 전남 목포시 "나와서 재미있게 놀고 하니까 너무 좋고요. 너무 아쉬워서 오늘 재미있게 놀다 가려고요" 지난 13일부터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24만 8천 명가량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7% 가량 많았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길었던 올해 설 연휴의 아쉬움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에는 고향 제주의 정이 한가득 담겨,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됐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2-18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오토바이 인물이 투척"...반려견놀이터 '낚싯바늘 빵' 실마리 찾았다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이른바 '낚싯바늘 빵'이 발견된 가운데, 문제의 빵을 던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보돼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오늘(18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나주시 금천면 일대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던지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보해 지난 16일 나주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영상에는 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쯤 신원 미상의 인물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비닐봉지를 놀이터 방향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봉지에서 물체를 꺼내 같은 방향으로 두세 차례 던진 뒤 현장을 떠나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앞서 놀이터 내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빵 3개 외에도 인근 부지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 2개를 추가로 수거했습니다. 다만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오토바이 번호판과 인상착의는 명확히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주시는 해당 인물이 빵을 고의로 투척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영상 분석과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해당 반려견 놀이터는 오는 3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시설입니다. 이 사건 이후 동물 등록 주민만 출입할 수 있도록 QR코드 인증 절차를 도입했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상해를 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2026-02-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연휴 늘려도 못 쉰다”… ‘최장 9일’ 달력이 드러낸 한국의 시간 격차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달력을 들여다보는 분위기입니다. 올해는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 추석과 가을 연휴까지 이어지며 최장 9일 휴식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겉으로 보면 쉬기 좋은 해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연휴가 늘어날수록 피로를 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달력은 여유로워 보이지만 모두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 올해는 삼일절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지방선거일 임시공휴일 등이 이어지며 휴일이 이어집니다.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이 맞물리는 시기에는 연차를 활용하면 장기간 휴식도 가능합니다. 지난 2008년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던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빨간날’로 재지정되고, 노동절 법정 공휴일 논의까지 더해지면서 휴일 확대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소비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 효과가 거론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연휴가 길어질수록 준비 부담이 커진다”는 반응도 이어집니다. ■ 휴식은 여전히 ‘가능한 사람의 몫’이라는 지적 유통과 관광, 의료, 물류 등 서비스 현장에서는 연휴가 곧 업무가 몰리는 시기입니다. 교대근무자와 자영업자에게는 휴식보다 긴장도가 높아집니다. 연차 사용이 가능한 직장인과 그렇지 못한 노동자 사이의 체감 차이도 분명합니다. ‘ 황금연휴’라는 표현이 모든 사람의 현실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동시장에서는 고용 형태와 기업 규모에 따라 휴가 사용률 격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 휴일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쉴 수 있는 여건’ 연차를 붙여야 완성되는 연휴 관행은 휴식의 접근성을 제한합니다. 휴일이 늘어나더라도 실제로 쉬지 못하면 체감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충분한 휴식이 업무 효율과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휴일의 숫자가 아니라 누구나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환경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문가 “휴일 확대만으로는 격차 해소 어렵다” 노동정책 전문가들은 공휴일이 늘어나는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휴식의 질을 높이려면 제도와 현장 여건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 노동시장 연구자는 “휴일이 늘어도 연차 사용이 어려운 환경이나 장시간 근무 관행이 그대로라면 체감 변화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누가 실제로 쉬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휴식은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 조건과 조직 문화가 좌우하는 영역”이라며 “휴일 확대 논의와 함께 휴가 사용 여건을 개선하는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02-18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민주 "장동혁 95세 노모가 '핫하다'? 실제 발언 맞나...유치해 헛웃음"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노모의 발언을 인용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유치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가 이날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SNS에 "(95세 고령의 어머니가)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하고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제일 핫하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로 했으니까 그리 알아'라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발언이 이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실제 노모께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관세, 쿠팡, 서울 50억 아파트'에 그럴듯하게 '호빵'까지 끼워 넣어 장 대표가 지어낸 말인지는 모르겠다"며 "후자에 가까워 보이지만, 일단 그렇다 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날이 풀리면 장 대표가 보유한 서울 구로구 아파트, 영등포구 오피스텔, 경기도 안양 아파트, 충남 보령 아파트, 경남 진주 아파트까지 노모님께 구경시켜 드리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전국 유람이 더 큰 효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현재 보유 중인 주택은 오래 전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거주지로, 매각 계획도 없고 실현된 이익도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재건축 가능성과 미래 시세를 가정해 '50억 차익'이라는 숫자를 부풀리고, 이를 마치 확정된 부당이득처럼 표현하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 프레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문서답은 이제 그만하고 제대로 된 답 좀 하시라"라며 "6채 다주택은 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2026-02-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사형 구형까지 갔다”… 尹 내란 1심, 법원이 헌정질서의 경계선 긋는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가 19일 내려집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1년의 재판은 사실관계만큼이나 절차와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제 법원이 그 모든 기록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해 국가 권력의 허용 기준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 구속취소에서 시작된 질문… “결론보다 과정” 재판은 구속취소 결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법원이 구속기간을 ‘날’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따져 기소 시점을 문제 삼으면서 사건은 초반부터 절차 논쟁으로 들어섰습니다.  공수처 수사권 논란까지 겹치며 재판은 실체 판단 이전에 절차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됐습니다. 이 결정은 이후 공방의 방향을 규정했습니다. 재판은 단지 내란 성립 여부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형사 절차가 얼마나 엄격하게 지켜졌는지를 시험하는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 재구속과 궐석 심리… ‘법정에 없는 피고인’이 만든 긴장 자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다시 구속됐고, 건강 문제와 위헌 주장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16차례 궐석 상태에서 심리가 진행되면서 재판은 정치적 사건 특유의 긴장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피고인의 부재는 재판부에 부담을 안겼고, 동시에 사건의 무게를 사회적으로 더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증언 충돌의 본질은 ‘계엄’이 아니라 ‘지시 체계’ 법정 공방의 중심에는 군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계엄 당시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 그리고 그 지시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증인들은 국회 기능을 제약 결정하려는 움직임과 주요 인사에 대한 조치 시도를 언급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언의 신빙성과 해석을 강하게 다퉜습니다.  결국 논쟁은 계엄 선포의 적법성보다 실행 과정에서의 관여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 17시간 결심과 ‘사형 구형’… 법정이 기록한 무게 결심공판은 장시간 이어졌고, 특검은 전직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는 과거 전직 대통령 사건 이후 다시 등장한 장면으로, 판결의 역사적 부담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재판부는 헌법과 법률, 증거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선고를 준비해 왔습니다. ■ 선택지는 세 가지… 관건은 ‘우두머리 직접 관여 수준’ 법적으로 결론은 무죄, 사형, 무기징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핵심은 형량보다 내란 우두머리로서 실행 과정에 어느 수준까지 관여했는지를 인정할 수 있는지입니다. 최근 관련 사건 판결에서 계엄의 성격을 내란으로 본 판단이 이어진 점도 선고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요소로 거론됩니다.  최종 판단은 이 사건의 증거와 법리에 따라 독립적으로 내려집니다. ■ 판결이 남길 것은 형량 이상의 메시지 이번 선고는 전직 대통령 개인의 형사 책임을 넘어 국가 비상권 행사와 헌정질서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됩니다. 법원이 권한과 위법 사이의 선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그 기준은 앞으로도 반복해서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법조계에서는 “구속취소와 재구속, 장기간 궐석 심리, 치열한 증언 공방, 선고 생중계까지 이번 사건은 이미 한국 정치와 사법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고 있다”며 “19일 내려질 판단은 한 재판의 결론을 넘어 권력과 법의 거리를 다시 설정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6-02-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