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LNG선서 작업 중 20대 선원 쓰러져.. 해경, 헬기 긴급 이송
[영상] 동박새들의 '맛있는 가을'
"수상할 정도로 능숙".. 탈주마 마주친 신임 경찰, 허리띠 푼 이유는?
물가 2.9%로 내려왔지만…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없었다면 3.5%”
제주서 24주차 임신부 양막파수.. 울산대병원 헬기 이송
[자막뉴스] 특급 호텔 투숙객 대피 '아수라장'...59명 이송
제주 해상 LNG선서 작업 중 20대 선원 쓰러져.. 해경, 헬기 긴급 이송
제주 인근 해상을 지나던 외국적 LNG 운반선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한국인 선원이 갑자기 쓰러져 해경이 헬기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2일) 오전 애월항 인근 해상의 LNG 운반선에서 작업 중 쓰러진 20대 한국인 여성 선원 A씨를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애월항 북쪽 약 18㎞ 해상에 있던 파나마 선적 9,370톤급 LNG 운반선에서 기관부 직원 A씨가 작업 중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해경은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오전 10시 54분 헬기를 급파했습니다. 헬기는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호이스트를 이용해 A씨를 태운 뒤 제주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오전 11시 18분쯤 제주도 내 병원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인계됐습니다. 박배진 제주해경청 항공단장 직무대리는 "해상에서는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와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올해 17명(해상 8명, 육상 9명)의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한동훈 “노무현 건들면 큰일난다는 식”… 민주당에 “팩트로 말하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인 모독”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하루 만에 다시 맞받았습니다. “노무현 신화는 보수진영에서도 금기시돼 왔다”며 이제는 공개적으로 따져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는 “욕설 말고 팩트를 가지고 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청 폐지를 놓고 시작된 충돌은 피아제 시계 수수와 ‘논두렁’ 보도, 17년 전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논쟁까지 다시 끌어냈습니다. ■ “노무현 신화 얘기 꺼내는 것 금기시” 한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 폐지 관련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과 가족의 피아제 시계와 금품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 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피아제 시계와 거액을 받았다며 이를 다시 “팩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지금까지 “보수진영에서조차 ‘노무현 신화’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것은 금기시되어 왔다”고 적었습니다. “괜히 노무현 건들면 큰일난다는 식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불편하고 두려워서 쉬쉬했던 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말해서 국민들께 알려드리고 판단하시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논두렁에 버렸나, 부쉈나는 본질 아냐” 한 의원은 민주당이 문제 삼은 ‘논두렁 시계’에 대해서도 기존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는지, 부쉈는지가 자신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위 공직자가 수억원대 명품시계들과 수십억원의 불법금품을 받으면 안 되고, 그게 드러나면 누구라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폐지 관련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의원은 “어떤 대통령도 가족이 3억원짜리 피아제 시계에 수십억 원을 받은 것이 팩트로 드러나면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민석 향해 “가슴에 손 얹고 말해보라”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이름도 직접 꺼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민주당 정치인들이 노 전 대통령을 옹호한 게 아니라 오히려 강하게 비판했다는 주장을 펴면서 “김민석 현직 민주당 대표,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당시 진보 성향 언론의 논조도 거론했습니다. 한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정치세력이 검찰 조작수사의 피해자라는 이른바 ‘노무현 신화’를 만들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청 폐지까지 여기에 연결했습니다. “‘노무현이 검찰 조작수사에 당했으니 복수해야 한다’는 허구의 가스라이팅의 결말”이 검찰제도 자체의 폐지로 이어졌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제 말이 틀렸으면 하나마나한 욕설 말고 팩트를 가지고 말하라”며 “민주당의 팩트 반박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 민주당 “검찰조차 부정한 ‘논두렁 시계’로 모욕” 민주당의 입장은 다릅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이후 ‘논두렁’ 내용은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밝힌 점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이 “검찰조차도 부정한 ‘논두렁 시계’가 본질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이 검찰청 폐지를 두고 “지옥문이 열린다”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반발하며 노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피아제 시계와 ‘논두렁’… 확인되는 기록은 2009년 당시 노 전 대통령 측은 피아제 시계가 전달된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은 달랐습니다. 관련 보도가 나온 당시 김경수 노 전 대통령 측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시계를 “없애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면서도 “논두렁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이후 ‘논두렁’이라는 표현은 검찰 조사에서 나온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의원이 이번에 문제 삼는 지점은 시계를 어디에 버렸느냐가 아니라 수수 자체입니다. 민주당이 문제 삼는 대목은 진위 논란이 이어져 온 ‘논두렁 시계’를 끌어와 노 전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점입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사과 요구에도 기존 주장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꺼내기 어려웠던 문제였다며 공개적인 사실관계 논쟁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의 팩트 반박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수상할 정도로 능숙".. 탈주마 마주친 신임 경찰, 허리띠 푼 이유는?
제주에서 도로를 배회하던 말을 발견한 신임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안전하게 주인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최규민 순경. 최 순경은 지난 8월 21일 '도로에 말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시 1100도로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는 도롯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백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최 순경은 우선 말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주변의 풀을 뜯어 건네며 다가갔습니다. 말이 최 순경이 건넨 풀을 먹기 시작하자, 쓰다듬으며 미리 허리띠를 풀어 만들어 놓은 임시 목줄을 말의 목에 채웠습니다. 말이 순순히 목을 맡기자 최 순경은 말을 인도해 인근 농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알고 보니 최 순경은 10년 경력의 승마 선수 경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최 순경은 말을 발견한 인근 농장에서 훼손된 울타리를 발견한 뒤 마주와 연락해 말을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1일) 최 순경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너무 흔드나” 웃은 김어준… 李 재가 뒤에도 김지용 놓고 “국정 동력 봐야”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임명 절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는 추가 검증에서도 기존 판단을 바꿀 만한 사유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권 일각의 ‘친윤 검사’ 주장까지 공개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의 결론이 나온 직후 김어준 씨는 논쟁의 초점을 달리 잡았습니다. 김 후보자가 친윤인지 아닌지를 넘어, 그의 임명이 이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대통령 재가 뒤 입 연 김어준… “이제 의사 확인됐다” 김 씨는 오늘(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인사에 따른 결과까지 책임지는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결론이 나기 전까지 의견을 자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의 의사가 확인이 됐으니 저의 생각을 말해보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친윤이냐 아니냐’가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자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를 임명함으로써 대통령이 얻을 이익과 치러야 할 비용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발언 도중에는 “내가 너무 흔들고 있나요”라고 웃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반윤’이고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국정 동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사퇴해야 하고, 반대로 친윤으로 볼 만한 행적이 있더라도 임명에 따른 이익이 크다면 선택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김 씨는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국정 운영 과정에서는 능력 있는 인재라도 정치적 상황과 여론에 따라 떠나보내는 정무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금 국정 동력을 회복할 시기를 놓치면 다시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 靑, ‘친윤’ 주장 직접 반박… “추가 검증 결과 달라진 것 없어” 청와대의 판단은 김 후보자에게 국회에서 직접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쪽입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어제(1일) 추가 검증 결과 당초 검증과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 가운데 사실과 다르거나 막연한 추정 수준의 내용도 있었고, 현 단계에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여권 일각의 ‘친윤 검사’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사건을 처리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검사 출신이 초대 중수청장을 맡는 데 대한 비판에도 “일부 나쁜 검사가 있었다고 해서 국가 기능에서 모든 검사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중수청 출범… 김지용 검증 무대는 국회로 이 대통령은 오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검찰청 폐지 이후 중수청과 공소청을 축으로 한 새 형사사법 체계가 출범한 날, 초대 중수청장 임명 절차도 본격화됐습니다. 청와대는 추가 검증을 거쳐 기존 인선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검찰 재직 당시 경력과 수사 지휘 역량,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검증은 이제 국회 인사청문 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물가 2.9%로 내려왔지만…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없었다면 3.5%”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내려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늘고 할인 지원이 집중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4.0% 떨어졌고, 8월 물가를 끌어올렸던 통신요금 기저효과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내구재는 오름폭이 더 커졌고 석유류는 14.8% 상승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8% 올랐습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로 9월 물가 상승률을 0.6%p 낮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상승률이 3.5%에 달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전체 물가는 두 달 만에 2%대로 돌아왔지만 품목별 가격 흐름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 3.1%→2.9%… 통신요금 기저효과 사라져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전월보다 0.3% 올랐고 올해 1~9월 누계 상승률은 2.6%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1%, 6월 3.2%까지 높아졌다가 7월 2.8%로 내려왔습니다. 8월에는 3.1%로 다시 올라섰고 지난달 0.2%p 낮아졌습니다. 상승률이 낮아진 데는 통신요금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보상 차원에서 휴대전화 요금을 한시적으로 할인하면서 당시 통신요금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1년 뒤인 올해 8월에는 그 반작용으로 통신요금 상승률이 16.6%까지 치솟았지만 9월에는 2.0%로 낮아졌습니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8월 6.5%에서 9월 1.5%로 떨어졌고, 전체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3.7%에서 2.7%로 축소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휴대전화 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종료된 점을 9월 전체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근원물가 2.8%… 가공식품·내구재는 더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습니다. 8월 3.4%보다는 0.6%p 낮지만 당시에는 통신요금의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됐습니다. 8월을 제외하면 9월 상승률은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2.7% 올랐습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의 일시적인 통신요금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9월의 물가상승 압력이 8월보다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가공식품과 내구재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8월 1.5%에서 9월 2.1%로 높아졌습니다. 빵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빵과 즉석식품, 냉동식품 등의 출고가격 인상이 순차적으로 소비자가격에 반영된 영향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실제 소비자가격 상승 폭은 출고가격 인상 폭보다 제한됐습니다. 내구재 상승률도 8월 4.1%에서 9월 4.9%로 확대됐습니다. 컴퓨터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7.4% 뛰었고, 휴대전화기는 신제품 출고가격 등의 영향으로 8.3% 상승했습니다. 공업제품 전체 상승률도 8월 3.7%에서 9월 4.2%로 높아졌습니다. ■ 석유류 14.8%↑… 정부 “최고가격제 없었다면 3.5%” 9월 물가를 크게 끌어올린 품목 가운데 하나는 석유류가 꼽힙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상승했습니다. 경유가 20.0%, 등유 19.5%, 휘발유는 11.8% 올랐습니다. 석유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만 0.56%p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상승 폭이 더 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최고가격제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p 낮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 상승률 2.9%에 이를 더하면 3.5%입니다. 3.5%는 실제 관측된 물가 상승률이 아니라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가정에 따라 정부가 산출한 추정치입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8월 배럴당 88.8달러에서 9월 113.7달러로 올랐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1,863원에서 1,858원으로 낮아졌습니다. ■ 농산물 4.0%↓… 추석 할인·출하 확대 영향 물가를 끌어내린 쪽에는 농산물이 있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하락했습니다. 과일 작황이 양호했던 데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었고, 정부의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선과실은 11.1% 떨어졌습니다. 사과는 9.2%, 복숭아 14.7%, 포도는 10.3% 하락했습니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0.3% 떨어졌습니다.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4.5% 올랐습니다. 추석 수요 등이 겹치면서 국산쇠고기는 6.6%, 수입쇠고기는 7.2%, 돼지고기는 1.9% 상승했습니다. 채소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보합이었지만 전월보다는 14.2% 뛰었습니다. 호박은 한 달 사이 75.4%, 파프리카 79.6%, 토마토 47.9%, 배추는 19.1%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하락했습니다. ■ 공업제품·개인서비스가 상승분 90% 차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분 2.88%p 가운데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1.38%p, 개인서비스는 1.21%p였습니다. 두 부문을 합치면 2.59%p로 전체 상승분의 약 90%입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랐습니다. 외식은 2.5% 상승한 반면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4.3% 올랐습니다. 해외단체여행비는 19.3%, 보험서비스료는 13.4% 상승했습니다. 국제항공료도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유류할증료 등의 영향으로 22.5% 뛰었습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습니다. 식품은 1.6%, 식품 이외 품목은 3.1% 상승했습니다. ■ 제주 2.7%… 교통 물가 9.0% 올라 지역별로 보면, 제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습니다. 8월 3.1%보다 상승 폭이 0.4%p 낮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습니다. 올해 1~9월 누계 상승률은 2.7%입니다. 생활물가지수는 1.9% 상승했습니다. 식품은 0.7% 오른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2.9%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1.4% 떨어졌습니다. 제주에서도 농축수산물은 0.2% 하락했지만 공업제품은 4.4%, 개인서비스는 3.1% 올랐습니다. 특히 교통 물가가 9.0% 상승했습니다. 경유는 17.9%, 휘발유 10.4%, 등유는 25.8% 올랐습니다. 국제항공료는 22.5%, 국내항공료도 17.7% 상승했습니다. 반면 사과는 15.1%, 수입쇠고기는 9.1% 떨어졌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또 노출된 김민석 수첩.. 이번엔 "한동훈 file"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 내용이 또다시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한동훈 file(파일)'로 보이는 문구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립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를 두고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했고, 김 대표는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가 어제(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확인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수첩에는 '한동훈 file'로 보이는 문구를 비롯해 '박시영 시사타파', '전작권', '경호', '품격민생 check',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MS대표연설 후속' 등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file'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나 업무를 의미하는지는 수첩만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 의원은 어제(1일) SNS를 통해 "들켜버린 김민석의 '한동훈 file' 공작.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좌아하게'는 '우아하게'의 '우'를 왼쪽을 뜻하는 '좌'로 바꾼 정치적 언어유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사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김 대표를 겨냥해 과거 금품 수수와 유흥업소 출입, 인사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file로 만들면 한 트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상대로 직접 정치 공작을 하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오늘(2일) 올린 다른 SNS글에선 "찌찔이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 저에게 할 말 있으면 좀 당당하게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민주당TV 프로그램 '민티07'에 출연해 수첩 메모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공인이라고 해도 공적인 영역이라는 것이 일정한 범위가 있는 것이고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과연 법률적으로 타당한가 생각해봤다"며 "개인적으로 자기 생각을 메모하고, 그냥 제목만 있을 수 있는 걸 마음대로 유추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번에 서울시장(메모)이 문제가 됐을 때는 제가 설명을 했는데 이번에는 보니까 글씨 자체를 오독한 경우가 몇 개 있었다"며 "굳이 제가 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수첩 내용이 언론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몇몇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당시 메모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부 인사들이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 대표는 이후 관련 메모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죄송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당시 수첩에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는 'OUT'이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2026-10-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