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본경선에서 갈렸다”… 위성곤 확정, 민주당 제주 흐름 굳혔다
제주지사 민주당 후보 위성곤 확정 "제주 대전환 반드시 완수"
[자막뉴스] 아스콘 생산 '스톱'...도로 보수도 늦어진다
[6·3 우리 동네 일꾼] ⑤ 최대 번화가 '노형갑'...민주 양경호·국힘 김세훈 승부
[단독] 승마 국가대표, 명단 누락에 체전 출전 불투명 '날벼락'.. 협회 "담당자 실수, 죄송"
“휠체어는 입구에서 막혔다”… 섭지코지, 인권위 ‘차별’ 판단
[제주가 없다] ③ 들어오는 사람이 달라졌다
제주로 들어오는 순간, 여행의 조건은 먼저 정해집니다. 이 단계에서 달라진 선택이, 도착 이후 결과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그 과정을 따라갑니다. 하늘길에서 무엇이 바뀌고 있는지, 그 변화가 어떻게 소비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 좌석보다 먼저 사라진 선택 제주로 들어오는 방식은 이미 달라졌습니다. 최근 김포~제주 노선은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중심으로 주요 시간대 좌석이 먼저 소진되고, 이후에는 할인 항공권이 사라진 채 정상 요금 좌석만 남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대를 고르는 대신, 남아 있는 좌석에 맞춰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국적 항공사 한 관계자는 “좌석 상황에 따라 일정이 우선 고정되면서 여행 자체가 짧고 압축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선택 기준이 시간에서 가능 여부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택이 줄어들고, 일정이 그에 맞춰 재편되고 있습니다. ■ 유가 충격, 이동 비용을 먼저 바꿨다 이 변화는 가격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항공 유류할증료는 이례적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고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두 달 사이 단계가 급격히 뛰어오르며 항공권에 반영되는 추가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본 운임보다 부대 비용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단거리 노선은 왕복 수십만 원, 장거리 노선은 수백만 원까지 유류할증료가 붙는 구간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급등하면서 항공권 가격 자체가 올라가고, 여행 예산에서 이동 비용 비중이 크게 늘어날 처지”라며 “결국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외 대신 제주로, 수요 기대... "현실 한계" 가격 변화는 수요 방향까지 바꿉니다. 항공비 부담이 커지면서 장거리 해외여행을 미루고, 상대적으로 이동 비용이 낮은 국내로 방향을 바꾸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비 수준이 오르면 가까운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며 “특정 시기에는 한 노선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도 반복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특히 제주로 수요 쏠림 기대도 생겨납니다. 문제는 공급입니다. 좌석은 줄어든 상태에서 수요가 더해지면서, 특정 시점에는 선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옵니다. 제주시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휴와 단체 수요가 겹치면서 5월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들어오는 방식이 소비를 바꾼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 구성은 이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존재하던 단체 이동의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과 단체 이동은 일정과 동선이 사전에 정해진 상태로 움직입니다.  이동과 숙박, 식사가 묶여 있어 현장에서 추가로 소비가 이어질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반면 개별 여행은 도착 이후 소비가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단체 일정은 체류가 짧고 이동 중심으로 짜여 있어 소비가 길게 이어지기 어렵다”며 “개별 여행과는 지출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 소비는 짧아지고 연결은 약해진다 이 변화는 현장에서 드러납니다. 과거에는 식사 이후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고 체험과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이 연결이 길지 않습니다. 제주시내 원도심 상권의 한 상인은 “예전에는 식사 이후 주변 상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들렀다가 바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추가 소비도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의 방문이 여러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 이동 조건이 결과를 바꾼다 하늘길에서 선택 폭이 좁아지고 이동 비용이 먼저 커졌으며, 수요는 특정 방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겹치면서 여행은 짧아지고, 소비는 압축되는 모습입니다. 사람은 늘어도 결과가 같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들어오는 방식이 바뀌면, 쓰는 방식도 바뀝니다.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사람이 머무는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돈이 남지 않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체류.길이가 아니라, 그 안에서의 소비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 머물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체류 시간과 소비의 밀도가 실제로 어떻게 갈리는지 확인합니다.
2026-04-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李, 대통령 친인척 비리감시 '특별감찰관' 임명 재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적으로 재요청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비리를 감찰하는 자리로, 박근혜 정부인 2016년 이래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거쳐 10년째 공석 상태입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 출국 전) 지시가 있었고, 출국하면서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원칙 아래 특별감찰관 임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작년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저 역시 작년 12월 국회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청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서는 특별감찰관법상 먼저 국회의 서면 추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국회가 조속히 관련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26-04-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유영하 "장동혁 대구 지원? 환영하지만, 저 혼자 충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본경선에 오른 유영하 의원은 오늘(19일) "제가 최종 후보가 되면 절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오늘(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공당은 공당의 절차가 있다. 지금까지 해놓은 공당의 절차를 무시하고 후보가 자기 마음대로 단일화하겠다는 건 공당의 자세나 공적인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며 "당에서 (단일화를)요구하더라도 저는 제 길을 그냥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호영, 이진숙의 출마 결정과 관련해)본인들이 하시는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본인들이 결정하면 되고 심판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 나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 지원설에 대해선 "제 선거는 제가 치른다"면서도 "제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박 전 대통령 생각이 중요하다. 박 전 대통령이 어떤 형식의 지원 유세를 하는 걸 제가 말릴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경선 경쟁자인 추경호 의원에 관해선 "경제를 다뤘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은 저보다 나을 수 있겠지만, 행정이라는 게 거시 경제, 실물 경제를 해서 잘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선 "쉬운 선거도 없고 어려운 선거도 없다"며 "선거 전략이 모이면 그냥 가는 것"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유세 지원과 관련해선 "인기가 없어서 '오지 마세요'라고 하는 건 비겁한 것이다. 오신다면 환영한다"라면서도 "저 혼자 충분히 싸울 수 있다. 저 혼자 충분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7일) 대구시장 경선 본선에 오른 유영하, 추경호 두 의원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21~23일 선거운동, 24~25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2026-04-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위성곤·문대림 '더민주 원팀' 선언..."경선 열기 도민 삶 개선 동력으로"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이 위성곤 의원의 승리로 어제(18일)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19일) 경선에 참여했던 위성곤, 문대림 의원이 손을 잡고 본선 승리를 위한 '더민주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늘 제주시을 지역위원회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제주지사 선거 승리를 위한 더민주 원팀 선언식'을 개최했습니다. 어제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두 의원은 이날 선언식에서 '원팀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나온 고소·고발 등 갈등을 정리하는 데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위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뜨거웠던 경선은 우리가 다시 '원팀'이 되는 과정이었다"며 "이제 경선의 열기를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동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의원이 제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 ▲1차산업 유류비 지원 확대 방안 정책과, 오영훈 지사가 제시한 ▲기본사회 3대 복지 패키지▲4대보험 연계 일자리 주식회사 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문대림 의원도 "위성곤 후보를 중심으로 제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2026-04-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