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드 매출 제주서 1년 새 53% ↑.. 비수도권 관광 소비 '쑥'
제주 한경면서 차량 2대 충돌.. 7명 중경상
제주 애월읍 폐기물 수거장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자막뉴스] 새벽마다 물 확보 전쟁.. 채워놔도 금세 바닥
제주시 월평동 공장서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제주 골프장에 멧돼지 출현...이용객들 '화들짝' 대피
외국인 카드 매출 제주서 1년 새 53% ↑.. 비수도권 관광 소비 '쑥'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주지역 해외카드 매출도 최근 1년 새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해외카드 매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간 KCD 캐시노트 서비스에 연동된 전국 가맹점의 해외카드 총매출액은 2023년 1월과 비교해 9.6배 증가했습니다. 전체 카드매출에서 해외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월 0.2%에서 올해 6월 1.2%로 6배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1년간(2025년 7월~2026년 6월) 전체 해외카드 매출의 65%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 11%, 부산 8%, 제주 5% 등의 순으로, 제주가 비수도권 주요 관광지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매출 증가세는 제주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기간 부산의 해외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60.0% 늘었고, 제주도 53.1% 증가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서울은 36.4%, 인천 35.9%, 울산 28.8% 순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제주와 부산의 외국인 카드 매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제주와 부산 등 비수도권 주요 관광지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부산과 제주가 주도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관광 소비가 비수도권 주요 관광 거점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소비는 미용의료와 외식,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습니다. 서비스업 해외카드 매출의 40%는 피부과에서 발생했고, 성형외과 14%, 기타 병·의원 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부과 시술과 관리를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이른바 'K-뷰티 의료관광'이 확산하면서 나타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식업에서는 백반·한정식이 19%로 가장 많았고, 고기 18%, 양식 8%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습니다. 유통업은 패션·의류가 28%, 편의점이 13%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들의 한 건당 카드 결제액인 객단가는 모든 업종에서 내국인보다 높았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외국인 객단가는 16만6천 원으로 내국인 4만7천 원의 3.5배에 달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소비가 일부 지역과 매장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뚜렷했습니다. 최근 1년간 해외카드 매출 상위 1%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66.9%를 차지했고, 상위 10% 매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점유율은 90%에 달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외국인 카드 결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과 미용의료, 관광특구,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며 지역 골목상권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의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사업장 가운데 해외카드 결제 이력이 있는 전국 약 32만8천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메가프로젝트는 전격전, 주52시간은 속도조절”… 군공항 이전 전 산단 착공
광주 군공항을 모두 옮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주변 산업단지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는 2028년 하반기까지 마치고, 그 전이라도 군공항 인근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합니다.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전력과 용수 확보도 함께 추진합니다. 충청과 영남에서는 353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올해 착공하거나 설비 증설에 들어갑니다.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은 연내 제정을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문하면서 부지 확보부터 기반시설, 기업 투자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산업계에서 요구해온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은 이번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노동계와 해당 지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군공항 이전 끝나기 전에 착공… 2028년 하반기 기능 분산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250만 평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한 데 이어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군공항 이전을 모두 마친 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존 순서도 바꿉니다. 임시 분산배치 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서 산업단지를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업의 추가 수요가 확인되면 주변 지역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에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도록 주문하면서 “임시 배치 이전에라도 군공항 인근 용지에서 산단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에 들어선 대만 TSMC 반도체 공장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며 관련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이라고 주문했습니다. ■ 전력은 2028년부터… 용수 하루 65만 톤 확보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일정도 구체화됐습니다. 정부는 호남권 1단계 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열병합·LNG 발전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용수는 2030년까지 하루 65만 톤을 공급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을 활용합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 기업의 공장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반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함께 참여하는 ‘함께성장 프로젝트’도 앞으로 10년간 1조 원 규모로 추진합니다. 수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5조 원 규모의 상생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유망 소부장·팹리스 기업에 투자하는 약 5조 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펀드도 조성합니다. ■ 충청 246조·영남 107조… 올해 353조 착공·증설 호남에서 새로운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드는 동안 충청과 영남에서는 앞서 발표된 기업 투자가 올해 공사 단계로 들어갑니다. 충청권에서는 8개 기업이 발표한 392조 원 규모 투자계획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의 246조 원 규모 사업이 올해 착공하거나 설비 증설을 시작합니다. 영남권에서는 12개 기업의 312조 원 투자계획 가운데 SK와 삼성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한화, 현대차, 두산 등 8개 기업의 107조 원 규모 사업이 착공·증설에 들어갑니다. 두 지역을 합치면 353조 원입니다. 이와 별도로 57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권역별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 채널을 마련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문제를 함께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 특별법은 연내 제정… 주52시간 예외는 ‘숙고’ 정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과 주거·교육을 비롯한 정주 여건을 빠르게 갖추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총리실에는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설치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메가특구 논의 과정에서는 일정 소득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 등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규제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 성공과 주 52시간제 완화가 직접 연결된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정할 문제도 아니라며 해당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노동계와 지역 주민 등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與 당권주자 지지율, 김민석 46.8%·정청래 35.2%·송영길 6.5%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p)였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로 집계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뺀 지지율 합을 100%로 환산해 유효 득표율을 계산하면 김 후보 52.9%, 정 후보 39.8%, 송 후보 7.3% 순으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김 후보는 57.7%로 28.2%의 정 후보 보다 29.5%p 앞섰습니다. 서울의 경우 김 후보 39.9%·정 후보 34.5%, 경기·인천은 김 후보 45.5%·정 후보 40.3%로 각각 5.4%p와 5.2%p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김 후보는 30대(51.9%)와 70세 이상(52.4%)에서 정 후보(30대 28.9%, 70세 이상 28.3%)를 앞섰습니다. 성별에서는 여성층에서 김 후보가 53.0%가 정 후보(29.6%) 보다 23.4%p 많았습니다. 권리당원에서는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도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제외한 후 지지율 합을 100%로 환산해 유효 득표율을 계산하면 김 후보 57.5%, 정 후보 42.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최민희 후보 18.9%, 박선원 후보 17.8%, 서미화 후보 14.8%, 이성윤 후보 7.7%, 한민수 후보 7.2%, 김용 후보 7.0%, 임미애 후보 5.2%, 김영호 후보 1.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민주+무당층은 ±3.0%p)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쿠데타 했다고 육사 책임?”… 천하람 “그럼 충암고·서울대도 없애야”
이재명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육사 출신을 직접 연결하며 사관학교 통합에 속도를 주문한 뒤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급기야 충암고와 서울대를 꺼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인물의 출신 학교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같은 논리를 다른 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느냐는 반박입니다. 정부는 미래전 대응을 위한 합동성 강화를 내세워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여기에 ‘쿠데타 책임론’을 직접 얹으면서 논쟁은 장교 양성체계 개편을 넘어 육사의 역사적 책임 문제까지 번졌습니다. ■ 李 “쿠데타 다 육군에서… 육사 책임 물은 적 있나”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군사 쿠데타가 몇 차례 있었는지를 물은 뒤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라며 육사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육사 출신들이 고위 장성으로 올라가면서 형성되는 인적 구조도 문제 삼았습니다.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특정 출신의 독점 구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육사와 해사, 공사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두고 생도들이 4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교육받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1·2학년에는 AI와 우주·사이버 등 미래전과 관련한 공통교육을 하고, 3·4학년부터 육·해·공군별 전공과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천하람 “개인의 잘못을 왜 육사에 묻나”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천 원내대표는 전날(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통령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육사 출신 개별 인물들의 일탈 행위를 전부 육사에 책임 물을 수는 없다”며 “육사에서 쿠데타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논리라면 서울대학교는 왜 안 없애고 충암고는 왜 안 없애느냐”며 정당과 국회에서도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나왔다고 해당 조직을 없애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강조해온 ‘합동성 강화’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각 군의 기본기를 먼저 갖춘 뒤 합동작전 능력을 키우는 것이 군 교육의 순서라며, 사관학교 단계에서부터 육·해·공군 교육을 하나로 묶는 것이 반드시 합동성 강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바다와 맞닿은 진해에서 이뤄지는 해군사관학교 교육을 거론하며 대전에서 생활하고 일정 기간 해양훈련을 따로 받는 방식이 해군 장교 교육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야권 42명 결의안… ‘육사 책임론’까지 번진 통합 논쟁 반발은 천 원내대표 개인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권 의원 42명은 지난 7일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의안에는 이 대통령의 ‘육사 출신 쿠데타’ 발언 철회와 국군사관학교 설립 추진 중단,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장교 양성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부가 처음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며 앞세운 명분은 미래전에 대비한 합동성 강화였습니다. 육·해·공군 장교 후보생들이 처음부터 함께 생활하고 교육받도록 해 군별 칸막이를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고학년 과정에서는 군별 전공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보완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이 육사 출신의 쿠데타 전력을 직접 거론하면서 논쟁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사관학교를 합쳐 미래전에 필요한 장교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더해, 과거 쿠데타의 책임을 현재의 장교 양성체계 개편 근거로 삼는 것이 타당한지까지 정치권의 쟁점으로 올라왔습니다. 국방부는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10월 국군사관학교 설립 세부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2026-08-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홍준표 "권력 잡았다고 자기 뜻대로 행사한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을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두고 "부부 공동명의 주택을 장려할 땐 언제고 그걸 1가구 2주택으로 하겠다고 기상천외한 발상을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시지가는 통상 시세의 60% 정도인데 그걸 80%까지 올려 세금 폭탄을 투하 하겠다고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세제를 도입하고,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하고 태능 골프장 같은 서울시내 녹지를 아파트 부지로 전용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와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도 "자기를 핍박 했다고 80년 전통의 검찰을 폐지 하는데 그치지 않고 검사의 수사권 자체를 탈취하고, 멀쩡한 3군사관학교를 계엄 막는다고 통합 하면서 육사를 무력화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잡았다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된다"라며 "민심과 멀어지면 그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13일에도 "국민들은 보복과 실험으로 나라를 운영하라고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대통령을 선출한 것이 아니"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삼사관학교 통합을 하겠다는 걸 보고 이건 아니라고 단연코 말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지 강성지지층만 보고 일해선 안 된다"라며 "그건 개혁이 아니고 개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대출 2억뿐인데”… 서울서 25억 넘는 아파트 3,069건 팔렸다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받아도 2억 원인데, 올해 서울에서 25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3,000건 이상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억 원 초과 거래는 1,900건을 웃돌았고 50억 원 이상도 347건에 달했습니다. 100억 원을 넘긴 거래도 20건 확인됐습니다. 거래가 몰린 지역은 더 좁았습니다. 25억 원 초과 거래 10건 가운데 약 8건이 강남·서초·송파구에서 이뤄졌고, 50억 원 이상으로 가격대를 높이면 강남3구 비중은 90%를 넘어섰습니다.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자기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 서울 아파트 14채 중 1채가 25억 원 초과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에서 25억 원을 초과해 거래된 아파트는 3,0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 해제 신고는 제외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유효 거래는 43,928건입니다. 2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7.0%로,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약 14채 가운데 1채에 해당합니다. 가격대를 높여도 거래량은 적지 않았습니다. 30억 원 초과 거래는 1,912건, 40억 원 초과는 7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50억 원 이상 거래도 347건에 달했고 100억 원 이상은 20건이었습니다. 수십억 원대 아파트 거래가 일부 최고가 사례에 머물지 않고 수백 건에서 1,000건 단위로 이뤄졌습니다. ■ 25억 원 넘는 순간 주담대 최대 2억 원 고가주택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현재 적용되는 대출 규제에 있습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주담대 한도는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 원,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는 최대 4억 원입니다. 25억 원을 넘으면 최대 2억 원으로 줄어듭니다. 집값이 30억 원이나 50억 원, 100억 원으로 올라가더라도 주택가격에 비례해 한도가 커지지 않습니다. 주택가격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커집니다. 2억 원은 25억 원의 8%입니다. 50억 원에서는 4%, 100억 원에서는 2%에 그칩니다. DSR과 소득, 기존 부채 등 차주별 조건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액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25억 원을 넘어선 뒤에는 집값이 높아질수록 금융권 대출이 차지하는 몫이 빠르게 작아지는 구조입니다. ■ 25억 넘으면 77.6%… 50억 넘으면 91.1% 거래 지역에서는 강남3구 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25억 원 초과 거래 3,069건 가운데 강남구가 89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송파구 840건, 서초구 644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세 지역을 합치면 2,381건입니다. 서울 전체 25억 원 초과 거래의 77.6%가 강남3구에서 이뤄졌습니다. 강남3구 밖에서는 용산구가 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118건, 양천구 101건, 성동구 58건, 마포구 55건, 강동구 54건 순이었습니다. 가격이 더 올라가면 지역 편중도 강해졌습니다. 50억 원 이상 거래 347건 가운데 강남구가 173건, 서초구가 134건을 차지했습니다. 송파구 9건까지 더하면 강남3구에서만 316건이 거래됐습니다. 전체의 91.1%입니다. 25억 원 초과에서는 10건 가운데 약 8건이었던 강남3구 비중이 50억 원 이상에서는 10건 가운데 9건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거래 가능한 수요층과 지역이 함께 좁아졌습니다. ■ 대출 2억에도 거래 지속… 초고가 시장은 자기자본 싸움 25억 원을 넘는 순간 주담대 한도가 최대 2억 원으로 낮아지지만 거래 자체가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초고가 주택의 경우 대출 규모보다 매수자가 이미 보유한 현금과 자산을 얼마나 동원할 수 있는지가 거래 성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강남권 비중이 커진 건, 고가주택 시장의 매수층이 제한적인 가운데 선호 지역 역시 일부 핵심지로 압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합니다. 대출을 활용해 매입 가능한 범위는 좁아졌지만, 자기자본 여력이 큰 수요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셈입니다. ■ 세금도 변수… 초고가 시장 셈법 달라져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는 세제 변화도 변수로 꼽힙니다. 2026년 세제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보다 주택가격과 거주 여부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손질했습니다.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높이는 한편,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에 적용되는 세 부담 체계는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보유기간보다 실제 거주기간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권 일부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매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한도가 이미 2억 원으로 묶인 상황에서 보유와 매도 단계의 세 부담까지 달라지면서 초고가 주택을 둘러싼 자산가들의 셈법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