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항구서 어선 침수.. 크레인으로 인양해 배수
한밤중 도로서 쓰러진 채 발견된 오토바이 운전자.. "면허취소 음주상태"
[자막뉴스] 총열 추정 물체까지...공간의 의미는?
넉 달 만에 또.. 제주 지게차 사망 대책 촉구
제주 첫 '반값 아파트' 다음 달 입주자 청약 접수 개시
"조직개편 연내 의결해야".. 논란 속 교육위는 '해외연수'
시민이 제안한 보행 환경 구상, 제주 원도심서 실험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거리에서 경험해 보는 도시공간 실험이 이뤄집니다.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원장 나해문)는 오늘(29일)부터 모레(31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시포럼 2026'에서 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도시생활 의제인 보행환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제주시 원도심 거리에서 공간 변화를 체험하는 도시공간 실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제주도시설계학교'에선 시민들은 제주 원도심의 보행환경과 거리에서의 머무름, 일상 공간 이용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는데,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내일(30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시 원도심 일원(중앙로3길·일도1동 1256-2번지)에서 도시공간 실험 팝업 '도시시도'를 운영합니다. 이와 연계해 내일(30일) 오후 4시에는 '제주도시포럼 2026' 세션에서 '도시 생활의제로 그리는 사람 중심 원도심'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세션에선 원도심 보행환경 조사와 시민 참여를 통해 발굴한 생활의제를 공유하고, 도시설계학교와 도시공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문제와 개선 방향이 논의됩니다. 나해문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도시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도시공간 실험과 포럼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도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 삶에 가까운 도시, 모두 함께 꿈꾸는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제주도시포럼 2026'은 오늘(29일)부터 모레(31일)까지 김만덕기념관과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2026-10-2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대통령 ‘다문화 우대 폐지’까지 거론… 靑, 하루 만에 “지원 없애자는 것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가족 우대 제도의 폐지 필요성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청와대가 지원을 없애려는 뜻은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며 공공산후조리원 입소 우선순위를 문제 삼자, 정의당은 소수자를 특혜 대상으로 낙인찍는 발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원 폐지가 아닌 우선 이용 기준 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까지 검토하기로 했지만, 다문화 가족의 현행 우선 이용 자격을 어떻게 바꿀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 “좋은 지적 감사”… 대통령이 직접 꺼낸 우대 폐지 논란 논란은 어제(28일) 이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X)에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예약 순위에서 다문화 가족 산모가 국가유공자와 유족, 다자녀 가정 등과 같은 2순위에 포함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지적 감사하다”며 서울시 등 지방정부의 다문화 가족 우대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문화 가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를 폐지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시물 공유를 비판하는 의견에는 대통령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모두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라며 누구의 지적이든 잘못된 부분은 시정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 하루 만에 해명한 청와대… 2016년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오늘(29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도 공공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기준이 2016년 6월 마련됐다며, 당시보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된 만큼 기존 규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령은 다문화 가족 산모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에게 공공산후조리원 우선 이용이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하는 지방정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 개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임 비서관은 혜택이 더욱 절실한 산모에게 우선 제공되도록 하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문화 가족을 우선 이용 대상에서 제외할지, 다른 산모에게 우선권을 확대할지 등 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정의당 “대통령은 에펨코리아 확성기인가”… 정치권 반발 정의당은 대통령이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장을 공유하며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나율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은 에펨코리아의 확성기인가”라며 소수자 집단을 특혜 수혜자로 낙인찍는 혐오 정치에 국가 원수가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10-29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총열 추정 물체까지...공간의 의미는?
제주시 조천읍 / 오늘(28일) 오후 나무로 가득한 제주시 조천읍의 한 숲입니다. 수풀을 헤치며 숲속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봤습니다. 폭이 1미터도 되지 않는 좁은 입구가 발견됩니다. 이곳으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비좁은 입구와 달리, 안쪽에선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이 확인됩니다. 내부에 들어서자 깨진 항아리와 그릇들이 확인됩니다. 깨진 그릇은 4·3 당시 토벌대들이 피난민들이 더 사용하지 못하도록 깨버리는 경우가 많아, 4·3 토벌의 주요 증거로 추정합니다. 게다가 이 현장은 다른 곳과 다른 독특한 구조를 보입니다. 동굴 안쪽으로 수십 미터쯤 되는 긴 동굴이 연결돼 있습니다. 연결 구간 입구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얘깁니다. 한상봉 한라산 인문학 연구가 "(안쪽에도)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오니까, 중간에 차단시키기 위해서..." 비슷한 현장은 인근에서 또 발견됩니다. 성인 몸통이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입구. 아래로 내려가면, 높이는 낮지만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선 가위와 탄피 등이 발견됐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매우 특이한 물체도 확인됐습니다. 철로 만들어긴 긴 물체인데, 위쪽에 구멍이 뚫려 마치 총구처럼 보입니다. 방아쇠 모양으로 보이는 부속품들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에서는 총열로 보이는 유물들까지 확인되면서 이 공간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4·3 피난민뿐만 아니라, 무장대들이 은신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윱니다. 문영보 민간 4·3 유적 조사 활동가 "주로 밑으로 빠지는 구덩이 형식이어서, 근처까지, 앞까지 오지 않고서는 확인이 어려운..." 이 일대 숲으로 마을 주민들이 피신했다는 증언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현장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상봉 한라산 인문학 연구가 "작은 궤들은 발각이 안 되려고 하는, 발각이 쉽지 않은 무장대들이 진을 쳤던 것이 아닌가..." 4·3 당시 조천면 희생자는 1천9백여 명으로, 제주읍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고, 이 동굴들이 발견된 선흘 마을 피해가 조천면 중에서도 상당했던 만큼, 추가 조사도 시급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2026-10-28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