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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여성의 삶 다룬 다큐 영화 '목소리들' 일본서 개봉
국힘 "반쪽자리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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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250시간으론 지원 못 한다”… 트리니티항공, 부기장 채용 문턱 2배로
트리니티항공이 내년부터 신입 부기장 채용에 필요한 최소 비행시간을 기존 25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두 배 높입니다. 지금까지 지원 자격을 갖췄던 조종사도 비행경력이 500시간에 미치지 못하면 채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경력 조종사 모집에는 총 비행시간 3,000시간 이상에 보잉 737(B737) 기장 경력 500시간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신입과 경력직 모두 비행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리니티항공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의 운항승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신입 부기장 최소 500시간… 지원 문턱 높여 신입 부기장 채용 기준은 2027년 시행하는 채용공고부터 변경됩니다. 현재 250시간인 최소 총 비행시간을 500시간으로 상향합니다. 기존보다 250시간 늘어나는 것으로, 지원에 필요한 비행경력이 두 배로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비행시간이 250시간 이상 500시간 미만인 조종사는 다른 자격요건을 충족하더라도 트리니티항공 신입 부기장 채용에 지원할 수 없게 됩니다. 트리니티항공은 다양한 운항 경험을 갖춘 인력을 선발하고, 채용 이후에도 체계적인 숙련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채용에 앞서 확보해야 할 비행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조종사 자격 취득 이후 취업까지 요구되는 경력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력 조종사 모집… B737 기장 경력 500시간 필수 현재 진행 중인 경력직 채용에서는 총 비행시간 3,000시간 이상을 요구합니다. 이 가운데 B737 기장으로 비행한 시간이 최소 500시간이어야 합니다. 지원자는 국내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육상다발 자격증명과 유효한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합니다. 항공 신체검사증명 1종과 항공영어구술능력 4등급 이상 자격도 필요합니다. 관련 증명의 유효기간은 서류 접수 마감일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최근 비승무 기간이 6개월 이내인 지원자는 우대합니다. 서류는 오는 18일 오후 2시까지 트리니티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합니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단계별 합격자에게 개별 안내됩니다. ■ 조종사에 정비 인력까지… 경력직 확보 확대 트리니티항공은 경력 정비사와 부품수리 분야 정비사, 정비 전문강사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신뢰받는 하늘길을 만들어 갈 뛰어난 운항승무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며 “운항승무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분야별 자격요건과 제출 서류는 트리니티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11-04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윤석열 '대선 허위발언' 2심도 유죄… 국민의힘 397억 원 반환 위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당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약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유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국민의힘의 재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습니다. ■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 항소심도 원심 유지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부장판사)는 오늘(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이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징역형의 집행유예는 이 기준을 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인적 관계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윤대진 전 검사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변호사를 소개하고도 이를 부인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22년 1월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이 있는데도 취재진에게 이를 부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뒤집지 못했습니다. ■ 국민의힘에 돌아올 397억 원… 대법원 판단이 관건 이번 판결로 국민의힘의 선거비용 반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는 대통령선거에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의 당선이 선거범죄로 무효가 되면 해당 정당이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을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2022년 대선과 관련해 반환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액은 약 397억 원입니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이 금액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이 확정판결 전에 사직한 경우에도 선거비용 반환 책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환 의무가 현실화하면 국민의힘은 수백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2026-11-04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제주4.3 여성의 삶 다룬 다큐 영화 '목소리들' 일본서 개봉
제주4·3과 관련한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합니다. 재일본제주4·3관련단체연락회는 오는 7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교토에서 지혜원 감독의 4·3 영화 '목소리들'이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제작된 영화 '목소리들'은 4·3을 겪은 여성 생존자 4명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지난 2024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및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연락회는 영화 개봉에 맞춰 오는 14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재일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주4·3과 여성, 그 고난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대담도 진행합니다. 대담에는 제주4·3 생활사 총서 '4·3과 여성' 집필과 발간을 이끈 허영선 시인(전 제주4·3연구소장)과 총서 집필에 참여하고 영화에 출연해 여성 생존자들을 만난 조정희 제주4·3평화재단 팀장이 나섭니다. 이어 오는 15일 오후 1시 3분에는 오사카 제7예술극장, 오후 4시 반에는 교토 데마치자에서 각각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회를 이어갑니다. 오광현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이번 영화 상영과 특별대담이 재일제주인들에게는 고향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일본 사회에 4·3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4·3 당시 여성들의 피해와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을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2026-11-0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힘 "반쪽자리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중단해야"
제2공항 제주도민 의견수렴 방식과 절차를 논의할 갈등조정협의회가 내일(5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운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은 더 이상 정치적 유불리나 행정적 책임 회피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혀습니다. 갈등조정협의회를 두고는 "정부의 기본계획 고시 이후 법과 제도에 따라 후속 저차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사업을 두고, 이제 와서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도민 의겨수렴 방식부터 다시 논의하겠다는 제주도정의 행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더욱이 찬성 측 주요 이해당사자가 참여하지 않는 협의회를 통해 제주도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출발부터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안고 있다"며 "갈등을 해결하겠다며 새로운 갈등을 만드는 협의회라면 지금이라도 구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성곤 제주지사를 향해선 "협의회 뒤에 숨어 또다시 행정적 책임을 도민에게 떠넘기려는 것인가"라며 "과거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찬성 입장을 밝혀온 만큼 과거 입장과 현재의 행정적 판단에 대해 도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찬성단체가 빠진 협의회를 두고는 "도민 전체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겠는가"라며 "제주도정은 참여하지 않은 측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조정협의회의 중단과 협의회를 빌미로 한 사업 추진이 늦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11-0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