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내리 하락한 李 지지율.. 민주당도 국힘에 역전 당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내린 33.8%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63.3%로 지난주보다 3.8%p 오르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에서 긍정 평가에 앞섰습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였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10.2%p 빠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9.1%p, 대구·경북에서 6.8%p, 대전·세종·충청에서 6.5%p 하락했고, 서울에선 1.5%p 올랐습니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와 별개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지난 6월 25∼26일 조사 이후 두 달여 만에 정당 간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6.1%, 국민의힘이 42.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5.7%p 내렸고, 국민의힘은 4.5%p 올랐고, 양당 간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안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도는 4.7%, 진보당·개혁신당은 1.3%,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2.2%였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과 개각 인사 논란 등 국정 현안 부담이 겹치며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연동해 20대 청년층 및 진보층에서 큰 폭의 지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정부의 개각 인선 논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반사이익 속에 20대 청년층과 충청·PK 지역층이 대거 결집하며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였고,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였습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2026-09-1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