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호우특보 확대..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제주 가파도 해상서 3명 탄 레저보트 침수됐다 구조
깜짝 등장한 경찰 싸이카, 횡단보도 정지선 막아선 이유는
한반도 미기록 맹그로브 제주서 첫 발견..."블루카본 핵심 자원"
건물·보조배터리 열폭주 등 화재 잇따라
“제주다움은 누가 정했나”… 70년 제주미술, 이번엔 그림 뒤 구조까지 꺼낸다
제주 가파도 해상서 3명 탄 레저보트 침수됐다 구조
제주도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3명이 탄 레저보트에서 침수가 발생해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2일) 새벽 5시 53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북동쪽 약 2km 해상 레저 활동을 하던 6.25톤급 모터보트 A호에서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곧바로 100톤급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신고 접수 14분 만인 오전 6시 7분쯤 구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A호에 탑승해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잠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침수 원인이 엔진 냉각수 파이프 파손임을 파악해, 호스밴드를 이용해 응급 방수 조치를 벌였습니다. 이후 해경은 A호가 자력 항해가 불가하다고 판단,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A호를 예인해 오전 7시쯤 모슬포항으로 복귀했습니다. 승선원 가운데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귀포해경서장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사고 발생 시 위험성이 큰 만큼 신속한 신고와 구명조끼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깜짝 등장한 경찰 싸이카, 횡단보도 정지선 막아선 이유는
임무 복귀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여러움을 겪는 노인을 발견한 경찰들이 싸이카를 이용해 노인을 도운 사실이 시민 제보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 게시판에 "횡단보도 노인장애인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싸이카의 빠른 조치 칭찬'이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과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연삼로의 한 교차로에서 호국원 국가유공자 에스트를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제주청 교통순찰팀 김성태 경위와 박선정 경사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고령 보행자가 느린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들은 노인이 신호 내에 길을 다 건너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신호대기하고 있던 차량들을 앞질러 정지선에 경찰 싸이카를 정지선에 세우고 차량들을 통제해 노인이 끝까지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칭찬글을 쓴 도민은 "싸이카 2대가 차량 통제를 하는 광경을 보고 동승했던 다른 지인들과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칭찬했다"며 "토요일에도 빠른 대처를 보여줘 감사 드리고 칭찬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태 경위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뿌듯하지만, 신호 대기 중인 수많은 차량들이 교통경찰관의 수신호에 따라 차분히 기다려 준 것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조국 "당선시 李 공소취소 추진".. 유의동 "'법 기술' 뛰어난 사람도 아니면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후보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어제(11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국회로 복귀해서 합헌적 틀을 갖춘 그런 공소 취소를 이룰 수 있도록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소취소 법안이 위헌에 해당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런 비판을 없애는 방식으로 조문 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합헌적 방식과 절차를 갖추도록 어렵지 않게 제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이 국민적 저항에 가로막혀 이재명 대통령이 신호를 보내자 민주당도 주춤하고 있다"며 "그런데 엉뚱하게 조국 후보가 손을 번쩍 들고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원들 눈에 들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인데,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자기 혐의를 스스로 지우는 것은 어떤 포장지를 씌워도 위헌이고 불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후보를 향해선 "'법기술'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지 않은가"라며 "본인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받아 뱃지 떨어지고 대통령 덕에 다시 선거 나온 사람이 '제가 자신있습니다' 하고 손 들어봤자 대통령 눈에 들겠나"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공소취소 포장' 토론을 평택 밖에서 하고 이긴 사람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취업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박주민 "김건희 '선상파티' 무혐의? 국민 바보로 아나"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상 파티'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경찰 수사 결과를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오늘(12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다금바리가 올라오고, 노래방 기계가 실렸고, 야간 항해 중인 배가 불꽃놀이를 위해 항로를 바꿨다"며 "김건희 선상파티 의혹 '무혐의',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해군의 지휘정이 사적인 파티장으로 쓰였고, 이것을 준비한 사람은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자리의 주인공으로 대접받은 김건희는 무혐의라고 한다"며 "경찰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해군지휘관이 김건희와 상관없이 다금바리를 준비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증거가 부족한 게 아니다"라며 "보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상 파티'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김건희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건과 관련해 선상 타피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각각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정원오 32년 전 판결문 공개에 민주당 "네거티브 무리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와 관련한 1심 판결문을 공개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원호 후보 캠프에서 전략메시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오늘(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폭행 판결문에 대해 "무리수"라고 일축했습니다. 없는 것을 얘기한 것은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는 "32년 전의 얘기"라면서도 "저도 정확한 팩트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안 되는 집안들은 없는 것 있는 것을 다 끄집어낸다"며 "네거티브 형태의 정치적 전선, 진영논리를 반영한 선거를 하기에 큰 흐름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32년 전의 사건을 가져와서 무리수를 둔다"며 "오세훈 캠프는 시민들의 만족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의 양자토론 요구에 대해선 "법정토론하면 양자토론을 할 것"이라면서도 "제가 2022년도에 송영길 캠프에서 오세훈 후보한테 토론을 많이 하자 얘기했지만 절대적으로 앞섰던 오세훈 후보가 토론을 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토론을 많이 하자는 후보가 열세에 있다는 걸 인정을 하는 결과"라며 "현직시장에게 원래 도전자가 토론을 많이 하자 하는데 지금 그것이 바뀌다 보니까 시민들이 볼 때는 오세훈 후보가 열세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 1995년 10월 11일 밤 서울 소재 카페에서 술을 마시던 중 민간인 피해자와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를 나누다 다툼이 되자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 차서 약 2주 간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같은 날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경찰관의 귀를 머리로 들이받았고, 경찰을 돕던 또다른 민간인의 가슴을 발로 걷어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인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정 후보에게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반도 미기록 맹그로브 제주서 첫 발견..."블루카본 핵심 자원"
한반도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맹그로브 목본식물이 제주도 해안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제주 해안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한반도 미기록속(屬) 목본식물인 가칭 '갯오동나무(학명 Myoporum bontioides)'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갯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준맹그로브 식물로, 중국 남동부 해안과 하이난섬, 베트남, 대만 서부, 일본 오키나와·규슈 등 난·아열대 기후대에서 주로 자생합니다. 최근에는 제주보다 위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 해안에서도 표류해 온 열매와 어린 개체가 다수 확인되며 분포역이 북상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풀 종류(초본)가 아닌 나무 종류(목본)의 분포역이 한반도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게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 등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목본식물의 자연 확산은 초본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갯오동나무처럼 바닷물의 영향을 직접 받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맹그로브류는 소나무 대비 약 3배 높은 탄소 저장 능력을 갖춰 '블루카본(Blue Carbon)'의 핵심 자원으로 꼽힙니다. 해안 침식을 막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해양생물의 서식처이자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가 돼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제주의 강한 바닷바람 등 자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인지 바닥에서 많은 가지를 뻗는 형태로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2m 높이의 관목 형태로 자라는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식물을 최초 발견한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문명옥 박사는 "일본 자생지에서는 약 2m 높이의 관목 형태로 자라지만 제주 해안에서는 바닥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자라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후변화 영향으로 갯오동나무의 분포역이 자연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열매가 해류를 타고 떠다니다 제주 해안에 안착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종자가 발아해 개화 시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점으로 보아 정착한 지 최소 7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잎과 가지가 고사하고 있어 자생지와 개체 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갯오동나무 발견은 기후변화 최전선에 위치한 제주에서 나타나는 생물종의 자연스러운 확산 현상"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 자연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생물종의 한반도 확산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의 '2025년 제주도 연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제주 연평균 기온은 17.3℃로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2026-05-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