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떨어지자… 여름휴가 항공권부터 움직였다
여름휴가 항공권 시장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월부터 내려가자 에어부산이 일본 6만 원대, 국내선 3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특가 항공권을 내놨습니다. 수하물과 좌석 지정 할인, 현지 호텔 숙박권, 간편결제 포인트 적립도 함께 붙였습니다. 유가 하락분이 항공권 가격표에 반영되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항공사들이 성수기 예약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항공권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여름 성수기 전 좌석 판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7월 발권분부터 유류 부담 완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 발권분부터 19단계가 적용됩니다. 6월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 수준입니다.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서 항공권 총액 부담도 일부 줄어들게 됐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니라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8월이나 9월 출발 항공권이라도 7월 안에 결제하면 7월 기준 유류할증료가 적용됩니다. ■ 일본 6만 원대, 국내선 3만 원대부터 에어부산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발 21개, 인천발 6개 등 국제선 27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탑승 가능 기간은 9월 30일까지입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일본 노선은 6만 원대, 대만 노선은 11만 원대, 동남아 노선은 14만 원대에 책정됐습니다. 국내선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를 적용합니다. 편도 총액 운임은 3만 원대입니다. 국제선 특가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수하물과 좌석 지정 등을 포함한 부가서비스 상품을 최대 4만 원 할인합니다. 방콕과 타이베이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현지 호텔 숙박권도 제공합니다. 7월 한 달 동안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가 하락, ‘표값’보다 예약 시점에 영향 여름 성수기 항공권은 유류할증료만으로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기본운임과 공항세, 출발 날짜와 시간대, 수하물·좌석 지정 여부까지 맞물리면서 최종 결제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류할증료 인하는 여행객에게는 예약을 검토할 계기가 되고, 항공사에는 특가를 앞세워 좌석을 먼저 채울 기회가 됩니다. 특히 일본·대만·동남아처럼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노선은 가격 변화에 민감합니다. 휴가를 미루던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항공권 가격도 빠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유가 부담 완화 효과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결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합리적인 여름휴가를 계획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6-3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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