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마저 국민의힘에 역전"…박지원, 정청래 지도부에 '사퇴.불출마' 직격탄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추월당하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직격탄이 날아왔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한 명을 보고 있었는데 70%에 가깝던 지지도가 데드크로스, 부정 평가가 더 많아지는 일부 여론조사를 보고도 아무 소리도 않고 있다"며 "강 건너 불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된 상황을 지도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출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불참해 '당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대통령 말씀하신 것을 정청래 지도부는 알아차려라"고 직접 겨냥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을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비당권파인 이언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반면, 당권파 의원들은 정 대표 옹호에 나서면서 노선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7일 개최가 검토되고 있으며,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속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3파전 구도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내란을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패배할 수 있다"며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제 길로 가야지, 싸움길로 가면은 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내주며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이 지지율 역전 충격과 맞물리면서,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거센 내홍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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