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극한 호우.. 제주, 이미 아열대 기후로 바뀌었다
"작년보다 1만명 더 뽑아".. 지방공무원 경쟁률 5년내 최저치
제주 이호해수욕장에 '수상휠체어' 비치... "누구나 무료로 이용"
위성곤 "지방채 없이 3,000억 추경 가능.. 제2공항 갈등 내년 정리"
공항 밖 드론 한 대에 비행기 멈췄다… 제주공항, 감시망 9.3㎞ 너머로
'잠실 봉쇄'에 날벼락.. 국제대회 '남의 칼' 들고 간 국대팀
선거 개표소 봉쇄 시위 여파로 펜싱 국가대표팀이 개인 장비를 챙기지 못한 채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오늘(17일) 체육계에 따르면, 펜싱 국가대표팀은 어제(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함께 주요 국제대회로 꼽히며,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립니다. 대표팀은 출국 직전까지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펜싱 칼과 재킷, 펜싱화 등 개인 장비가 대한펜싱협회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있었지만, 개표소 봉쇄 시위로 출입이 제한되면서 반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우영 남자 펜싱 대표팀 코치는 "개인 장비와 새 장비들이 경기장 안에 있는데 출입이 막혀 선수들이 직접 장비를 구해 조달했다"며 "일부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의 장비를 빌려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펜싱협회를 비롯해 대한핸드볼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당구연맹 등 9개 종목 단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장비 반출 문제와 입주 단체 직원들의 급여 지급 차질 등을 언급하며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오늘 CBS라디오에 출연해 "펜싱 선수들은 본인 칼과 각종 장비를 사무실에 보관하는데 이를 반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물 내 종목단체 사무실) 입주 직원 70여 명도 OTP 카드가 필요한 은행 업무가 중단돼 급여 지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원들에게는 급여가, 선수들에게는 경기력이 생존의 문제"라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회장 그러면서 "저희는 시민들이 하는 집회나 참정권에 대한 목소리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다만, 생존이 걸려있는 저희 체육단체들의 목소리를 조금만 들어줘서 최소한의 행정 업무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저희도 애국심이 있고 투표권이 있는 일반 국민이다"라고 했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폭염도 못 막았다… 동남아 만석, 여름 관광시장 경쟁 달아오른다
올여름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여행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동남아 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관광지마다 할인과 체험형 상품을 앞세워 여름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8월 국제선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엔티안이 92%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어 발리 91.8%, 푸꾸옥 91.7%, 하얼빈 91%, 칭다오 90.8%, 다낭 90.5%, 오키나와 88.5%, 타이베이 88.2%, 웨이하이와 코타키나발루가 각각 87.8%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10개 노선 평균 탑승률은 90%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동남아 지역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비엔티안과 푸꾸옥, 다낭은 한국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를 보이는 대표적인 여름 여행지입니다. 오키나와와 타이베이 역시 무더위가 이어지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것은 여행객들이 기후 조건보다 휴가 일정과 선호 목적지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 뚜렷 항공업계는 국제선 공급 확대와 여행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편수가 확대된 데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행 비용 부담이 다소 낮아졌습니다. 제주항공 역시 오는 23일까지 ‘썸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름 수요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내선은 편도 총액 기준 4만 원대, 국제선은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권을 8만 원에서 16만 원대를 책정하고 고객 유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제주도·내륙도 여름 손님 잡기 총력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관광시장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유치 마케팅이 분주해졌습니다. 제주 관광업계만 해도 최근 에어카텔 상품에 수영장과 워터파크, 조식 등을 결합한 상품 구성을 확대하며 수요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실제 다른 지역들의 경우 숙박 할인과 여행 지원사업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국내 관광지들도 다양한 할인과 체험형 상품을 내놓으며 여름 성수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선 공급 확대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올여름 관광시장은 해외와 국내 관광지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2026-06-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靑 "이 대통령 귀국 행사에 정청래·김민석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내일(18일) 귀국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귀국 환영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당·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공지를 통해 "18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정부와 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환영 행사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으로, 앞서 출국 환송 행사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배제되며 제기된 당·청 갈등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지만, 공항 환송 행사에는 정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시 당권 주자로 거론되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동행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중동 정세 악화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현안 등을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른바 당·청 갈등의 일환으로 '정청래 패싱'이 표면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아놨습니다. 6·3지방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거두면서 지도부 책임론에 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정청래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도 불씨를 키웠습니다. 13일에는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이 소설미디어(SNS)에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정 대표를 겨냥한 듯한 글을 직접 써서 올렸고, 이후 정 대표는 한껏 자세를 낮춰 '이재명 대통령원 월드 클래스 지도자'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귀국 환영 행사에 정 대표가 참석하게 되면서 당·청 관계를 둘러싼 각종 해석이 다소 누그러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