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벽 넘었다...위성곤 시대 개막 [자막뉴스]
김성범 당선... 서귀포의 선택, 이제는 성과다 [자막뉴스]
국민의힘 제주도당 "냉정한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
첫 여성 민선 교육감 탄생... "고의숙 시대 열렸다" [자막뉴스]
한동훈은 돌아왔다… 이제 국민의힘이 답할 차례다
골프장 100곳 중 7곳이 제주인데… 시장은 왜 다른 곳을 선택했나
전국 골프장 100곳 가운데 7곳 가까이가 제주에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제주를 찾아 골프장을 이용한 사람은 전국 골퍼 100명 가운데 4명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시기 해외 골프 수요를 흡수하며 호황을 누렸던 제주 골프관광이 이제는 전혀 다른 경쟁 무대 앞에 섰습니다. 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6'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의 골프장 수는 전국의 6.6%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이용객 비중은 4.3%에 그쳤습니다. 골프장 비중에서 이용객 비중을 뺀 수치는 2.3%포인트(p)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제주가 확보한 골프장 규모에 비해 실제 이용 수요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제주가 확보한 골프장 규모와 실제 수요 사이의 간극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평가가 올해 1분기 내장객 증가세와 동시에 나왔다는 점입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35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도외 이용객은 19만 7,000여 명으로 7%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장객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시장 구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냉정했습니다. ■ 공급이 부족한 영남권, 공급이 남는 제주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골프장 수 자체보다 골프장 비중과 이용객 비중의 격차입니다. 지역별 골프장 공급 규모와 실제 수요가 얼마나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레저백서에 따르면 영남권은 골프장 비중 21.1%, 이용객 비중 25.6%로 -4.5%p를 기록했습니다. 골프 수요를 따라갈 만큼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수도권 역시 골프장 비중 33.9%, 이용객 비중 34.6%로 -0.7%p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제주는 2.3%p, 호남권은 1.3%p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골프장이 가장 부족한 곳은 영남권이고, 제주는 가장 공급과잉이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19 시기에는 해외 골프여행이 중단되면서 제주로 수요가 집중됐지만 해외여행 정상화 이후 일본과 동남아 골프여행이 크게 늘면서 이용객이 분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코로나가 만든 호황, 시장은 다시 원래 자리로 수치 흐름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제주의 골프장과 이용객 비중 차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7%p였습니다. 해외 골프여행이 사실상 멈췄던 2022년에는 1.6%p까지 줄었습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한 수요가 제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영원히 특수 상황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2024년에는 2.0%p, 2025년에는 2.3%p로 좁혀졌던 간격은 다시 확대됐습니다. 제주 골프시장이 갑자기 위축됐다기보다 코로나 시기 제주로 집중됐던 수요가 해외로 분산되며 시장이 본래 구조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서천범 소장은 “35만 명이 찾은 것과 전국 최대 공급과잉이라는 평가는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주 골프시장이 회복 조짐과 구조적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최근 내장객 증가세는 긍정적 변수지만 기저효과와 기상 여건의 영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해외 원정 골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제주 골프시장은 여전히 경쟁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주가 먼저 드러낸 시장 변화 보고서가 의미 있는 건 제주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시기 국내 골프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해외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그린피는 상승했고 회원권 가격도 뛰었습니다. 신규 골프장 개발과 투자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장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골퍼들은 더 이상 국내 골프장끼리만 비교하지 않습니다.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중국 하이난과 국내 골프장을 같은 저울 위에 올려놓고 선택합니다. 항공권 가격과 숙박비를 따지고, 음식과 관광 콘텐츠를 비교합니다. 골프장 자체보다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천범 소장은 “과거에는 골프장이 부족해 공급 확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선택받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골프 인프라를 갖춘 제주조차 시설 규모만으로는 시장의 선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 골프 시장이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를 봤다면 지금은 얼마나 선택받을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제주에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골프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용객 비중은 시설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제주 골프산업이 부족함보다 경쟁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골프장이 부족했던 시절의 고민은 공급이었습니다. 지금 시장의 고민은 선택입니다. 제주가 먼저 마주한 이 현실은 국내 골프관광산업 전체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박지원 "국민이 '李 잘한다고 까불지 말라' 경고한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6·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이 우리 민주당에 '대통령 일 잘한다고 까불지 마'라고 경고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5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선거 결과는) 산술적 승리였지만 서울시장을 탈환치 못한 것은 정치적 패배이며 '쓰디쓴 약'을 국민은 우리에게 국민이 주셨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이번 선거로 부상한 '반(反) 윤어게인' 정치인들의 귀환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윤 어게인'을 반대한 오세훈, 한동훈, 유의동의 생환과 유승민 등의 등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나친 내부 경쟁에 대해서 "서로 손가락질은 쉽지만 국민은 항상 옳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 의원은 "선거전부터 친명, 친청 운운하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대권을 겨냥한 당권투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청산,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집권여당 역할을 해야 한다. 대권을 겨냥한 전당대회로 내부 투쟁하면 총선, 대선 다 패배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집권 2, 3년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이 합심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향후 2년은 선거가 없고 대통령 임기는 2년차, 3년차"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임기 1년 간의 성공으로 지방선거를 승리했다. 2, 3년차가 대통령이 일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권여당답게 지금은 토론하고 숙의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뛰자"고 강조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낮에는 '페이커', 밤에는 '기업 총수'.. 젠슨 황 방한 일정 관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늘(5일) 한국을 찾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입니다. 그의 첫 행선지로 e스포츠 현장을 다녀온 뒤, 저녁에는 국내 재계 총수들과 만나 AI 동맹을 다질 예정입니다. ICT업계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늘 오후 1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황 CEO는 공항 게이트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 간단한 입국 소감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황 CEO의 첫 공식 행선지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e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 'T1 베이스 캠프' PC방입니다. 황 CEO는 이곳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T1 주전 선수단 5명 전원과 깜짝 만남을 갖습니다. 평소 한국의 게임 산업과 e스포츠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황 CEO는 이번 만남을 통해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무대에서 페이커의 이름을 연호하며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후 황 CEO는 저녁 시간 서울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 전문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쏘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미래 핵심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기점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에 속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을 꾀하는 현대차, 가전 및 AI 인프라의 LG, 소버린 AI 동맹을 추진 중인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전방위적 접점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보고 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연봉 5,500만 원보다 성과급”… 취준생들이 선택한 보상의 조건 봤더니
최근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과 배분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취준생들은 연봉 총액보다 성과에 따른 보상 여부와 배분 원칙을 더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연봉 1,500만 원 차이보다 성과급 가능성을 선택했습니다. 높은 연봉 자체보다 성과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공정하게 나누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고정 연봉보다 성과급 선택 5일 진학사 캐치가 취업준비생 1,5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하는 보상 구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연봉 4,000만원에 실적에 따라 0~100% 성과급’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연봉 5,500만 원에 성과급 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40%였습니다. 고정 연봉만 비교하면 1,500만 원 차이가 나는 조건입니다. 그럼에도 더 많은 취준생은 정해진 연봉보다 성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선호했습니다. 기업 지원 과정에서 보상 제도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82%에 달했습니다. ‘보통이다’는 13%, ‘중요하지 않다’는 5%에 그쳤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보상 체계가 기업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됐습니다. ■ 성과 다르면 보상도 달라야 회사가 좋은 실적을 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보상 방식으로는 ‘성과급 지급’(59%)을 가장 많이 택했습니다. 이어 ‘기본급 인상’(20%)이었습니다. ‘복지제도 확대’는 9%, ‘주4일제 도입’은 7%, ‘휴가 확대’는 3%, ‘스톡옵션 지급’은 2%에 머물렀습니다.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한 인식도 뚜렷했습니다. 응답자 49%는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을 선택했고, 34%는 기본 금액을 지급한 뒤 추가 금액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전체 83%가 성과 연동형 배분에 찬성한 셈입니다. 반면 전 직원 균등 배분을 선택한 응답자는 17%에 그쳤습니다. 성과가 다르면 보상도 달라야 한다는 인식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직급보다 성과, 연차보다 기여도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는 ‘개인 성과 평가’(47%)가 가장 많았고, ‘소속 팀 실적’(23%), ‘직무 난이도’(20%) 순이었습니다. ‘근속연수’(7%), ‘직급’(3%) 비중은 미미했습니다. 오래 근무했거나 직급이 높다는 이유보다 실제 성과와 업무 기여도를 중심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는 연공서열 중심 보상 체계보다 성과 중심 평가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성과급보다 중요한 ‘투명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성과급 확대가 무제한 지급 요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성과급 상한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답이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하다’도 3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무조건 상한 없이 지급해야 한다’는 답은 7%에 그쳤습니다. 취준생들은 성과급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지만, 납득 가능한 기준과 공개된 원칙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만큼이나 성과가 났을 때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보상 구조에도 관심이 크다”라며 “성과급은 기업이 구성원의 노력과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상 제도인 만큼 기업 선택 과정에서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尹측 변호인, 배현진 우회 비판 "'투표지 부족' 지역 의원 자리다툼 몰두"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으로 알려진 유정화 변호사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이런 자들은 두 번 다시 국회의원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우회 비판했습니다. 현재 '투표지 부족 사태'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데,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5일) 아침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현장에서는 집단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며 "또다시 수많은 우파 시민이 수사와 체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송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은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이 당 내부 분란과 자리다툼에만 몰두하고,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들만은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표지 부족으로 시민들이 투표소를 에워싼 채 대치 상황이 빚어졌던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에 있는 제2투표소입니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잠실7동은 송파구을 선거구에 속합니다. 이 선거구 의원은 배현진 의원입니다. 대표적 '친한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이번 한동훈 의원 국회 입성에도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유 변호사는 시위 중인 시민들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수십 명의 시민이 잡혀가고,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이분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염려스럽다"며 "단군 이래 투표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위헌적 행태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원인을 제공한 만큼, 관용적이고 전향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원행정처가 나서서 강력처벌 운운하며 모두를 구속시키는 예전의 사태를 만들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을 누군가 정치적으로 해결한다면 그야말로 찬사를 받을 텐데 누가 나서겠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2025년 1월 19일 일어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일컫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법원행정처는 법원에 납입한 시민들의 행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부지법 습격을 주도하거나 가담한 18명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트럼프 '탈모약' 끊었나... 대통령 의료기록서 사라진 '피나스테리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1기 재임 시절 복용했던 탈모 예방약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4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2017년~2021년) 주치의들은 대통령이 첫 임기 전과 재임 기간 동안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흔히 '프로페시아'라는 브랜드명으로 알려진 탈모 예방 약물로, 미국에서만 수백만 명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백악관으로 재입성한 뒤 발표된 의료 보고서에는 이 약물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실제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공개된 최신 의료 보고서에서도 탈모약은 없었고, 다른 3가지 복용 약물이 명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과거 피나스테리드 복용 여부나 현재 복용을 중단했는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탈모약을 포함한 모든 약물을 공개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현재 시점에서 공개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된 모든 약물을 반영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최신 의료 보고서에는 대통령직 수행 능력과 관련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공개 질환이나 수술이 누락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일각에선 이에 관한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체는 컬럼비아대학교 정신의학과 로버트 클리츠먼 교수의 말을 인용해 "탈모약 복용에 대한 백악관의 투명성 부족이 곧 80세가 되는 대통령의 건강을 솔직하게 대하는 백악관의 태도를 대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우울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건강과 복용 약물 공개에 대한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WP는 퇴임 당시 82세였던 바이든과 오는 6월 14일 80세가 되는 트럼프는 역대 최고령 대통령 두 명이라며, 트럼프는 바이든이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며 그가 인지 검사를 더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트럼프가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종합적인 의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4월 이후부터는 손의 지속적인 멍과 다리 부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고, 이러한 가운데 월터 리드 육군 국가군사의료센터를 세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투표지 부족'에 이준석, 국힘 향해 "재선거 염두 선명한 주장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3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야당은 주저하지 말고 재선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선명한 주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새벽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이제까지 본인이 반박해온 이른바 '부정선거 음모론'과 이번 사태는 다른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소위 부정선거론은 논리적 귀결이 맞지 않아서 오히려 계속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 자체를 반박하고 지적했었다"며 그런데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선거만 관리하는 기관이 투표용지 수 하나 제대로 예측, 관리 못했다는 것을 국민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고의면 책임질 사람들이 생기고, 시스템상 결함이면 조직의 존속 여부를 다뤄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존립에 관한 이야기까지 꺼냈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은 즉시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고, "야당도 주저하지 말고 재선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선명한 주장을 해야한다"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하의 수사기관 일체에 대한 불신을 여당이 만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질질 끌면서 안받을 경우 특검하자는 이야기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은 국정조사 오늘내로 안받으면 특검으로 격상시켜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그제(3일) 치러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에 서울 송파구 12개, 강남구와 광진구 각 1개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 사태와 관련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일부 시민들이 5일 오전 현재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에워싸고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태 초기 즉시 개표 중단 및 재선거를 촉구했으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요구가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2026-06-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성과급 합의 끝나자 1만 8천 명 떠났다… 삼성 첫 과반노조 두 달 만에 붕괴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던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결국 과반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입니다. 5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 수는 5만 8,4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말 7만 6,000명을 넘어서며 삼성전자 최초의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약 40일 만에 1만 8,000명가량이 이탈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 8,881명입니다.  과반노조 지위를 유지하려면 약 6만 4,400명 이상의 조합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 기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업노조는 확보했던 과반노조 및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 과반노조 만들었던 임금협상, 과반노조 무너뜨린 임금협상 초기업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조합원이 급증하며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으로 과반노조에 올랐습니다. 노사 협상이 진행되던 시기 7만 5,000명 이상이 노조에 가입하면서 삼성전자 노사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가 나온 뒤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20일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임금·성과급 관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핵심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수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게 됐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도 억대 수준 특별성과급 지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스마트폰과 TV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상생협력 명목의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이 결정됐습니다. 특히 적자를 기록한 일부 비메모리 사업부까지 특별성과급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DX부문 내부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같은 회사, 다른 성과급 조합원 감소의 배경으로는 사업부 간 보상 격차가 꼽힙니다. 같은 삼성전자 소속이지만 사업부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이 확산됐습니다. 실제 최근 늘어난 탈퇴 인원 상당수는 DX부문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확대 기대감으로 노조 가입이 늘었지만, 협상이 마무리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인 조합원들이 대거 탈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반노조 확대 과정에는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며 “협상이 끝난 뒤 노조에 남아 있을 유인이 약해졌다고 판단한 조합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단독교섭권도 흔들… 삼성 노조 지형 재편 과반노조 지위 상실은 조합원 수 감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과반노조는 복수노조 체제에서도 근로자 대표로서 회사와 단독 교섭할 수 있지만, 과반이 무너지면 다른 노조들과 공동교섭 체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반면 다른 노조들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은 최근 조합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역시 2만 명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X부문을 기반으로 한 두 노조의 조합원 수를 합치면 4만 명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초기업노조는 DS와 DX부문 교섭 체계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오는 17일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며 조직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최초 과반노조로 출범한 초기업노조는 과반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 단독교섭 지위 유지 여부를 다시 판단받게 됐습니다.
2026-06-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