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 제주변호사회와 도민 인권 옹호 업무협약
에어컨 안 켜도 '선선'.. 제주 열대야 35일 만에 풀려
“퐁낭 아래 앉았더니 제주가 달라졌다”… 관광객 발길, 마을 안으로
제주 바꾼 청년들.. 임주희·문보미·김현준·이유정 '2026 제주청년대상'
취업자 10만 늘었지만 청년 19만 ‘뚝’… 고용률 최고 뒤 엇갈린 일자리
고유가에 전기차 수요 폭발.. 보조금 신청 1시간 만에 마감
제주도기자협회, 제주변호사회와 도민 인권 옹호 업무협약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이인)와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고영권)는 오늘(12일) 제주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 발전과 사회 정의, 제주도민의 인권 옹호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기자협회 자문변호사를 위촉해 지역 취재 현장에서 제주도기자협회 회원들이 직면하는 법적 위험에 자문을 구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자문변호사로는 최미현 최미현법률사무소변호사, 이용혁 이용혁법률사무소 변호사, 차혁 법률사무소 사활 대표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아울러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선진 법률 문화 창달과 지역언론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고, 그 밖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인 회장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손해배상 청구 등이 늘어나면서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이 직면하는 법적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번 행사가 뜻깊다"며 "기자들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보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을 실어주신 변호사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영권 회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사회 정의와 인권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겠다는 다짐"이라며 "변호사회는 앞으로도 기자협회와 협력하면서 도민 인권 보호,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정청래 "대통령 지지율 올리려면 내가 필요.. 대표되면 60% 회복"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기대는 꺾이지 않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즉시 5%포인트 가량 상승하고, 빠른 시간 안에 60%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이 다시 '국민주권'의 정신을 되찾아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해 주신다면 언제든지 국민들은 높은 지지율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리려면 정청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을 지금보다 10% 이상 올리겠다"며 "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의 가슴에 다시 불을 당기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은 개혁할 때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할 때 패배했다"라며 "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며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 그래야 총선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가 당 대표 당선 뒤 서울시장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선거 결과를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송영길 후보와 김민석 후보의 공통점 중 하나가 둘 다 서울시장 나가서 패했다는 사실"이라며 "본인이 직접 나간 선거도 패한 분들인데 얼마나 이기고 싶었겠나"라고 우회적으로 비꼬았습니다. 또 최근 당 대표 후보 TV 토론에서 국정과제 1호를 '내란 청산'이라고 말했다가 송영길 후보로부터 공격 받은 것에 대해선 "제가 당에서 재임 기간 1년 동안 제일 우선시했던 내란 청산, 이것도 국정과제이고 국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에어컨 안 켜도 '선선'.. 제주 열대야 35일 만에 풀려
올여름 제주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던 열대야가 35일 만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11일) 오후 6시 1분부터 오늘(12일) 오전 9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3.3도, 서귀포(남부) 23.9도, 성산(동부) 24.5도, 고산(서부) 21.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주요 지점에서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제주 지점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3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지만, 간밤에는 오랜만에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35일, 서귀포 33일, 고산 30일, 성산 24일입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시 서부·북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와 제주도 해안 전역의 열대야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열대야가 사라진 것은 중국에서 유입된 상대적으로 찬 공기와 구름 낀 날씨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상대적으로 찬 북동풍이 유입되고 있다"며 "하층운도 함께 들어오면서 일사량이 줄어 낮 동안 지표면이 덜 달궈진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열대야가 없는 밤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예측대로라면 오는 15일쯤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2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며칠간은 열대야 없는 선선한 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낮에는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 무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퐁낭 아래 앉았더니 제주가 달라졌다”… 관광객 발길, 마을 안으로
제주 마을에 들어서면 유난히 크고 오래된 팽나무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평상이 놓였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밭일을 마친 주민이 땀을 식히고, 동네 소식이 오가던 자리였습니다. 제주에서 ‘퐁낭’이라 부르는 팽나무 아래, 이제 여행객에게도 자리 몇 개를 더 내줍니다. 그 작은 자리가 관광객을 마을 안에 조금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지, 제주가 그리고 있는 체류형 관광의 또 다른 실험이 시작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읍·면 마을의 퐁낭과 주변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쓰는 ‘퐁낭라운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쉬고 와이파이를 쓰는 공간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동네에서 무엇을 보고 어디를 걸을지 정보를 얻고, 가까운 가게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찾아갈 수 있는 마을 여행의 거점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유명 관광지를 따라 움직이던 제주 여행의 동선을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입니다. ■ 팽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하는 마을 여행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퐁낭라운지’에 참여할 마을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대상은 도내 읍·면지역 리 단위 마을로, 2곳 안팎을 선정합니다. 선정된 마을에는 개소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합니다. 퐁낭라운지에는 방문객 안내를 위한 컨시어지 기능과 무료 와이파이, 도보 여행자를 위한 무인 게시판 등이 들어섭니다.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합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라운지보다 그 주변입니다. 도와 공사는 퐁낭을 인근 관광지와 상권, 마을 콘텐츠와 연결할 계획입니다. 퐁낭에서 동네 정보를 얻은 여행객이 길을 걷고, 마을 식당이나 카페에 들른 뒤 주민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까지 경험하도록 동선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여행객을 마을까지 데려오는 데서 끝내지 않고, 머문 시간과 소비가 지역 안에 남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카름스테이에 여행 콘텐츠, 퐁낭에는 머물 자리 퐁낭라운지는 제주가 추진해온 마을관광 사업과도 연결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카름스테이’를 통해 세화리와 가시리, 김녕리, 신창리, 저지리 등 도내 마을의 생활과 자연, 주민이 참여하는 여행 콘텐츠를 발굴해왔습니다. 마을을 잘 아는 주민 등이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안내하는 ‘카름마스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퐁낭라운지가 들어서면 여행할 콘텐츠와 이를 안내할 사람, 여행객이 머물며 정보를 얻는 공간이 한 마을 안에서 이어집니다. 관광객 숫자만으로 제주 관광의 성과를 설명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 범위를 지역 곳곳으로 넓히려는 정책 방향이 읽힙니다. 새 관광시설을 계속 만들기보다, 이미 주민의 삶 속에 자리 잡은 공간을 여행의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 2곳에서 먼저 시작… 퐁낭 밖으로 발길 움직일까 퐁낭 하나만 있다고 참여 조건이 충족되지는 않습니다. 마을 안에 보존 가치가 있는 퐁낭 자원을 갖춰야 하고, 읍·면지역 마을회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제주도가 지정한 마을기업 가운데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과 마을기업은 마을회 대표자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선정 과정에서는 사업 이해도와 참여 의지, 퐁낭과 공간의 적합성뿐 아니라 접근성과 안전성, 와이파이 등 부대시설 설치 여건을 살핍니다. 주변 관광지와 상권, 마을 프로그램을 얼마나 엮을 수 있는지도 평가합니다. 선정된 마을은 비짓제주와 카름스테이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성패는 퐁낭라운지를 얼마나 보기 좋게 꾸미느냐보다 그곳에 앉았던 여행객의 다음 발길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와이파이를 쓰고 잠시 쉬었다 떠난다면 마을에 남는 효과도 크기 어렵습니다. 여행 안내를 받은 사람이 골목의 식당과 카페, 작은 가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움직이고 그 소비가 주민에게 돌아갈 때 퐁낭라운지는 비로소 마을관광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첫 퐁낭라운지는 2곳 안팎에서 출발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마을은 참가신청서와 관련 제출서류를 이메일([kareumstay@ijto.or.kr](mailto:kareumstay@ijto.or.kr))로 제출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마당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읍·면지역에는 마을마다 저마다의 이야기와 매력적인 자원이 많다”며 “퐁낭라운지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상권, 마을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제주 마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 바꾼 청년들.. 임주희·문보미·김현준·이유정 '2026 제주청년대상'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한국어 교재로 풀어낸 청년부터, 15년 넘게 아동과 장애인 곁을 지켜온 청년, 드론으로 마을의 공간과 생활문화를 기록한 청년,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청년까지. 제주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해 온 청년 4명이 '2026 제주청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청년대상 수상자로 ▲도전정신 부문 임주희(28·'넠넠' 대표) ▲사회기여 부문 문보미(32·서울대학교 대학원생) ▲혁신역량 부문 김현준(37·드론엑스) ▲특별공로 부문 이유정(38·제주해녀협회) 씨를 확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도전정신 부문의 임주희씨는 다문화가정에서 성장하며 겪은 언어·문화적 경험을 창업으로 연결했습니다.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보드게임 등을 개발하며 공동체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사회기여 부문의 문보미씨는 2010년부터 아동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문해력·독서지도와 영어 등 교육·돌봄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교육과 아동복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봉사활동에 접목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혁신역량 부문의 김현준씨는 드론과 360도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해 수산·북촌·송당마을의 공간과 생활문화를 기록했습니다. 구축된 기록물은 국내외에 공유되며 제주 문화자산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별공로 부문의 이유정씨는 글로벌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_바다의 마지막 신호'에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주해녀로 출연해 194개국에 제주해녀문화를 알렸습니다. 해녀 관련 전시를 기획하는 한편, 해녀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써왔습니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추천한 12명을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분야별 추천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후보자들의 공적 자료와 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제주청년대상은 '제주자치도 청년대상 조례'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청년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고,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제주시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수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기록과 활동이 제주 청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청년의 도전이 제주사회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분야의 청년인재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장동혁 "李, 불리한 건 부처 탓만.. 입 닫은 질문들, 머잖아 법정서 대답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논란이 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남 탓만 하며 입을 닫고 있다는 비판이 야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묻는데 대답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논란이 되는 현안들을 나열했습니다. 장 대표는 우선 "보완수사권 폐지, 정말로 안 읽어보고 통과시켰나"라며 "부동산 세금 폭탄 미리 결정해놓고 본인 아파트 후딱 팔았나"라고 이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통령도 모르게 김용범 실장 혼자 밀어붙였나"와 함께 "ISA 혜택 축소도 대통령은 전혀 몰랐나"라고 물었습니다. 또 "선관위 전산 조작, 대통령은 보고 받지 않았나, 노란봉투법 통과시킬 때 이런 일 벌어질 걸 몰랐나"에 이어 "해군 장병 죽어갈 때 보고를 받고도 골프치고 있었나, "후쿠시마 처리수, 그때는 문제고 지금은 괜찮은 건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를 두고 "떠오르는 것들만 적는데도 한둘이 아니"라며 "이것도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불리한 일은 절대로 대답하지 않는다"라며 "문제가 터지면 장관 깨고, 부처 탓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딱 하나만 물어보고 싶다"라며 "이러고도 '재판 취소', '연임 개헌' 밀어붙일 생각인가"라며 이 대통령에게 부정 평가가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입을 닫은 질문들, 머지않아 법정에서 대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주담대 오픈런'에 나경원 "이재명식 '빚'의 혁명.. 자신은 꼼수 대출 누리며 국민 규제로 압박"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은행권 대출 문이 좁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잔금대출을 받기 위한 선착순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벽 6시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오픈런, 10분 만에 하루 한도 소진. 은행 대출이 새벽 선착순 배급품이 됐다"며 "신용점수 950점의 1등급 고신용자도 대출난민이 되는 기형적 금융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재명 정권의 막무가내 대출규제가 낳은 기막힌 현실"이라며 "이것이 이재명식 '빚'의 혁명인가"라고 비꼬았습니다. 나 의원은 "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로 묶었다. 행정편의식 관치금융"이라며 "신용평가가 아니라 선착순 배급으로 이것이 정당한 시장 원리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총량을 채운 은행은 대출문을 닫고 밀려난 국민은 저축은행·카드사 등 더 비싼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고신용자가 2금융권으로 밀려나면 중·저신용자는 더 아래로, 더 위험한 금융으로 내몰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가계부채 관리는 필요하나 관리와 배급은 다르다"며 "투기수요는 걸러야 하지만 이사와 전세만기를 앞둔 국민까지 한꺼번에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이찬진 금감원장으로부터 5억씩 마음대로 빌려 쓰고, 자신의 29억 아파트 매수자에게는 십수억씩 근저당 꼼수 대출이 버젓이 이루어진다"라며 "자신들은 사금고 네트워크 특권을 누리면서, 국민은 대출규제로 삶을 옥죄는, 권력자들을 위한 '끼리끼리 금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근본적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비상식적 금융관"이라며 "저신용자에게 저금리를, 고신용자에게 고금리를 물리겠다는 반시장적 기조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대출기관 스스로 갚을 수 없는 부채를 청산하라고 압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기의 기회는 필요하지만, 도덕적 해이의 면죄부를 국가가 발부해서는 안된다"라며 "취약차주 보호는 필요하지만, 성실상환 국민에 대한 역차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준석 "사전투표 오입력 한 건도 없어".. '부정선거 음모론' 반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6·3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 오입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줄곧 주장해 온 내용에 대한 반박입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이 대표는 오늘(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부정선거 이야기를 많이 하신 분들이 맨날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여지가 크니 본투표를 해야 한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나실 것"이라며 "그런데 놀랍게도 (오입력이) 한 건도 안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통합선거인명부를 통해 자동 집계되기 때문에 전산화돼 있다"며 "근데 부정선거론자들이 좋아하는 본투표는 (투표율 오집계가) 나왔다. 손으로 입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정선거의 핵심 주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라는 음모론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오입력을 한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의 파견 공무원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대표는 "선관위가 투표율을 손으로 입력하는데, 오입력 사례가 발생하고 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나와 이것을 한쪽으로 부각시키는 분들이 있는데, 주어가 빠진 보도자료 등이 나온다"며 "투표율 오입력을 한 주체가 선관위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라는 게 안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관위 전체 직원은 약 3천 명 정도인데 지방선거 투표소는 1만4천~1만5천 개 정도"라며 "투표소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은 선관위 직원이 아니라 그날 짧게 교육받고 투입된 인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전화로 투표율을 불러주는데 이것을 또 지방공무원이 입력하고, 그 윗단계에 가야 선관위 직원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투표율 오입력과 부정선거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동네 주민센터 공무원 같은 분들이 와서 잠깐 교육을 받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국회의원 300명을 데려다 잠깐 교육하고 해보면 오류율이 더 높으면 높았지, 덜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걸 갖고 부정선거라고 하는데, 부정선거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재검표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개혁신당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는 다 까놓고 올림픽공원에 있다는 투표함을 영상으로 다 녹화하면서 재검표하자는 것이고, 특검이 압수수색해 가져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실상 국민의힘"이라며, "재검표를 막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