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렸는데 안 끝났다… 기름값, 이미 다시 오르는 구간에 들어섰다
기름값이 내려왔지만, 상승 흐름이 다시 붙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서, 재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첫 주부터 꺾여… 가격은 바로 반응 21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829.3원으로 전주보다 72.3원 내렸습니다. 경유는 1,828.0원으로 96.5원 떨어졌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직후, 가격이 곧바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은 1,865.4원으로 가장 높지만 85.4원 하락했고, 대전은 1804.9원으로 114.0원 내려가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 간 격차는 유지된 채, 전체 가격대만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 현장은 이미 영향… 하락은 거의 반영 21일 오전 기준 주유소 가격은 평균보다 먼저 내려와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권 일부 주유소는 1,890원 수준, 1,800원 초반대도 확인됩니다. 제주는 1,870~1,890원대, 평균은 1,830원대 후반입니다. 하락은 이미 현장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반응 속도 역시 빠를 수 있습니다. ■ 국제 유가는 반대로... 상승 압력 형성 다만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58.3달러로 한 주 사이 3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와 경유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이 흐름은 정유사 공급가격에 반영됩니다. 국내 가격 반영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달 말부터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간차로 밀려 있는 상승 구간… 27일 갈림길 현재 정책으로 먼저 내려온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이 뒤따라 반영되는 흐름이 겹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가격은 멈춘 게 아니라, 늦게 반영되는 구간에 놓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최고가격을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가격 상단 자체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2026-03-2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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