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끝났다, 이제 실행"…오영훈 지사, 타운홀 성과 후속 조치 빠른 행보
음식점·트랙터 등 화재 잇따라.. 다친 사람 없어
안개 낀 도로서 차량 '쾅쾅'.. 제주 평화로서 추돌 사고 잇따라
“지어도 안 팔린다”… 악성 미분양 3만, 지방부터 무너지는 집값
전과 이력에 발목 잡힌 민주 현역, 경선 불복 탈당 국힘 현역 공천 잡음 여야 동시에
"사람 구한 게 족쇄 됐다"…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아내, 대통령 앞에서 눈물 호소
“사람은 늘었는데 돈이 줄었다”… 제주 관광, 소비가 꺼졌다
관광객은 돌아오면서 회복세를 보이는데 돈이 줄었습니다. 여러 번 찾아오고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지만, 정작 지갑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31일 제주관광공사의 ‘2025 제주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내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90%를 넘었습니다. 5명 중 1명 이상이 4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 관광의 충성도 기반이 강화되는 흐름도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제주 여행은 한 번 다녀오는 경험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람은 늘고, 체류는 길어졌으며, 만족도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제주에서 쓰는 돈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관광과 소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양상이 뚜렷해졌습니다. ■ 재방문 90.1%… 제주, ‘다시 오는 구조’로 바뀌다 조사 결과 내국인 재방문율은 90.1%로 전년보다 3.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4회 이상 방문 비중도 23.2%까지 확대됐습니다. 체류일수도 늘었습니다. 내국인은 평균 3.75일, 외국인은 4.79일입니다. 만족도 역시 내국인 4.08점, 외국인 4.20점, 크루즈 4.29점으로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표만 보면 관광은 이미 회복을 넘어 안정 구간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 그런데 돈은 줄었다 내국인 1인당 지출은 63만 9,285원으로 전년 66만 9,979원보다 3만 694원 감소했습니다. 외국인도 961.3달러에서 919.28달러로 42.02달러 줄었습니다.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은 늘었지만, 소비 규모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관광이 회복됐다는 흐름과 소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 크루즈도 같았다… 전 방향 소비 감소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지출은 157.1달러에서 122.13달러로 34.97달러 감소했습니다. 소비는 특정 항목에 집중됐습니다. 쇼핑이 81.39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식음료 22.52달러, 교통 14.12달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짧은 체류 안에서 소비가 특정 항목에 쏠리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는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지역 경제 체감 ‘제자리’… 쓰는 방식이 바뀌었다 이번 변화는 수요 감소로 보기 어렵습니다. 재방문율이 90%를 넘겼다는 것은 제주 여행이 특별한 소비에서 반복 가능한 선택으로 이동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많지만 매출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는 현장의 반응은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관광은 회복됐지만 지역경제가 함께 움직이지 않는 흐름입니다. 개별여행이 확대되면서 관광객은 비용을 더 직접적으로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크게 지출하기보다 여러 번 방문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쓰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체류일수는 늘었지만 소비가 함께 증가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 만족도는 최고… 그런데 매출은 아니다 제주 관광의 질은 분명 개선됐습니다. 치안과 숙박, 이동 등 기본 환경에 대한 평가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만족도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 매출 사이의 간극은 오히려 더 뚜렷해졌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 크루즈 모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쌓였던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점차 완화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체류시간과 1인당 지출을 실제로 끌어올리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3-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 "욕을.. 너무 화내지 말라"·조국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아나"
오는 6·3지방선거와 함께 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기싸움이 예능과 SNS, 방송 프로그램을 넘나드는 가운데 그 수위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한동훈 전 대표로 한 전 대표는 지난 28일 쿠팡플레이 'SNS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조 대표를 언급하며 촉발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는 "피할 이유가 없다"며 "그런데 그분이 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가) 출연하면 한번 물어보라. 나하고 한번 맞서볼 자신이 있는지"라며 "국아, 나 동훈인데 쭈뼛거리고 도망 다니지 말고 우리 만나자"라고 도발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영국 가수 릴리 앨런의 곡 'FuOO OOO' 공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한 전 대표는 어제(30일) KBS '사사건건'에서 조 대표의 영상을 언급하며 "조 대표가 굉장히 센 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 욕이 저를 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 대한 공천 배려가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것인지 말이 많다"며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 한다. 예능은 예능일 뿐이니 너무 화내지 마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대표는 어제(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영상에 대해 "평소 좋아하는 가수이며, 노래 내용은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선 "자기애가 너무 강하다"며 "정치를 포함한 세상 모든 일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한동훈 씨가 어디에 출마하든 관심 없으며, 그의 행보에 따라 내 선택을 결정할 이유도 없다"며 "내가 행보를 정한 뒤 한 씨가 따라온다면 그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3-3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설계 끝났다, 이제 실행"…오영훈 지사, 타운홀 성과 후속 조치 빠른 행보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타운홀 미팅이 끝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주도정이 후속 조치 이행 구상을 내놨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카이스트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조성, 에너지 대전환 실행, 관광 산업 체질 개선 등 3대 분야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 장관 발표 내용을 통해 민선 8기 도정이 기획하고 설계했던 일들이 국가 정책으로 확정되고 확장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미래가 아니라 이제 실행으로, 성과로 전환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위해 타운홀 미팅이 끝나자마자 부지사와 실국단본부장 등 44명을 불러 모아 도청 탐라홀에서 긴급 후속 조치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 지사가 이번 타운홀미팅 성과 중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대가 함께하는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입니다. 이미 2023년 9월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카이스트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3년 가까이 물밑에서 이어온 논의가 국가 정책으로 공식화된 것입니다. 오 지사는 "우리의 상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 제안이라며 제주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즉시 공동추진단을 가동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캠퍼스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제주도가 중점 육성 중인 우주, 청정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4대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 연구 특화 대학원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화 우주센터 같은 기업과 과기원 대학원이 협력해 우주 분야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바이오 분야는 제주에 이미 입지한 제약회사들과 연계하는 구조입니다. 오 지사는 제주에 이전해 온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연구를 뒷받침하는 고부가가치 전환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캠퍼스 내에는 연구와 체류가 결합된 이른바 '랩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안내 센터도 함께 구축할 예정입니다. 연합캠퍼스는 하원테크노 캠퍼스나 제 2첨단과기단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개월 동안 막혀 있던 재생에너지 발전허가 제한이 어제부로 전면 해제된 데 이어, 어제 타운홀 미팅 직후부터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실무 회의에 즉각 돌입했습니다. 오 지사는 이미 제주도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의 50%, 렌터카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어제 대통령이 속도를 더 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도가 기존보다 더 빠른 목표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는 게 오 지사의 설명입니다. 에너지 대전환의 혜택을 도민의 일상과 직접 연결하는 제도도 함께 추진됩니다. '탐나는 전기예보제'가 대표적입니다. 재생에너지가 넘쳐나는 시간대를 하루 전에 도민에게 미리 알려주고, 해당 시간대 전기 요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제도입니다. 평소 전기차 충전에 한 달 5만원을 쓰던 도민이 예보 시간에 충전하면 2만5000원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도내 전기차가 이 시간대 충전에 모두 참여하면, 제주 최대 용량인 100메가와트 한림 해상풍력단지 10개분의 출력 제어 없는 안정적 가동이 가능한 규모의 배터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도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펀드도 연내에 제도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본격 출범시킬 예정으로,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으로 도민이 재생에너지 수익을 직접 나눠 갖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어제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통령이 제2공항 문제를 두고 도민들이 잘 판단하시라며 사실상 중립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오 지사는 대통령이 제주 내 다양한 여론 지형과 이해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오 지사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곧바로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갈등 조정 협의회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아가겠다는 기존 방침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민투표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대통령 발언에 힘이 실렸다는 해석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기자회견 말미에 제주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재명 정부의 제주 구상에 민선 8기 핵심 정책들이 반영됨에 따라, 오영훈 도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인식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2026-03-3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임이자 "이혁재 '주홍글씨'에 너무 야박.. 입시비리 확정 받아도 사면돼 당대표 하는데"
최근 마무리 된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방송인 이혁재 씨를 두고 불거졌던 논란과 관련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야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이자 의원은 오늘(31)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이혁재 씨의 심사위원 선정과 박민영 대변인 재임명 등 당 지도부의 인선을 두고 "그것도 타이밍"이라며 "저는 이혁재 씨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와서 논란이 됐고 당내에서도 그런 논란이 있었어요. 그게 적절한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분이 심사 대상으로 온 것도 아니고 심사 대상으로 와서 그분이 만약에 우리 당 후보가 됐다고 하면 정말 큰 논란이 됐겠지만 심사위원으로 오셨고 과거 오래전에 있었던 일들인데 그 부분이 주홍글씨가 된 거 아닌가"라며 "그래서 논란이 됐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 의원은 "요새 정치인을 보라"라며 "입시비리 등 3심에서 확정을 받고 나중에 대통령이 특별사면이라고 해서 특별사면을 받고 와서 당대표도 하고 다 하지 않는가"라며 사실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혁재 씨는) 방송인으로서 방송을 하시다가 그런 일이 있어서 모든 생계가 끊길 정도로 일도 중단되고 하지 않았나"라며 "오래전 일인데 심사위원으로 왔기 때문에 그 심사에 맞게끔 잘했으면 그거는 그렇게 야박하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당 공천관리위원장의 국민의힘에선 험지로 평가되는 호남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대단한 용기"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으로서 답답하니까 우선 나부터라도 솔선수범해서 나갈게. 이렇게 말하시는 것 같고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읽힌다"라면서도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천부터 잘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3-3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봉투는 있는데 왜 못 사나”… 정부, ‘가격 인상 없다·일반봉투 허용’까지 꺼냈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번지면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 이른바 사재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집에 쓰레기를 쌓아둘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이 제도 예외까지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은 이미 한 번 움직인 뒤였습니다. ■ 재고는 충분했는데… 판매는 먼저 급증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소 6개월치 종량제 봉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업체가 보유한 재생원료(PE) 역시 18억3000만 장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공급 여건만 놓고 보면 부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비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7%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140% 늘었고, 음식물 봉투와 비닐류 판매도 함께 급증했습니다. 매대에 물건은 있었지만, 체감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 ‘한 달치 원료’ 신호에, 시장은 바로 반응했습니다 사재기는 특정 정보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부 제조업체의 원료 재고가 ‘한 달치 수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겹치자, 소비자 행동은 빠르게 선제 구매로 이동했습니다. 실제 물량 부족이 아니라 ‘가능성’이 먼저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 판매 제한 붙자, ‘진짜 부족’으로 받아들여 유통 현장은 즉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일부 점포에서 구매 수량 제한이 시행됐고, 홈플러스도 점포별 상황에 따라 1인당 1묶음 제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했습니다. 편의점은 점포별 발주 구조에 따라 재고 편차가 나타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발주 중단이나 판매 제한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이 조치가 다시 신호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소비자에게는 ‘이미 부족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정책 대응에, 종량제 원칙 향방 주목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결정되는 구조로, 시장 가격처럼 즉각 인상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정부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반 봉투 허용까지 언급된 것은, 당국이 현 상황을 공급 문제가 아닌 시장 불안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다만 제도 신뢰가 흔들릴 때마다 예외를 열어야 하는 구조라면, 종량제 자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급 상황과 정책 대응 간 간극을 어떻게 줄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3-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장동혁 "여당은 '슬로우·'야당은 '퀵퀵', 고장난 사법.. 국민이 용서 않을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범죄나 비위 혐의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 속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한없이 느리고 야당에만 빠르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전재수 의원, 까르띠에 시계 받고 현금을 받았어도, 버젓이 부산시장 선거전을 뛰고 있다"며 "특검은 덮고 경찰은 뭉개고, 의원회관 서류를 갈아 없애도,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려도, 수사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은 단서 포착 2개월 만에 구속된 것과 전재수 의원은 4개월이 지난 이후 소환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13개 혐의 김병기 의원, 성추행 혐의 장경태 의원까지 여당은 '슬로우 슬로우', 야당은 '퀵퀵'"이라며 "고장난 사법 잣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그제(29일)에도 전재수 의원을 비롯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을 들며 '국민 심판'을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하드디스크 밭두렁에 버린 전재수 의원, 뇌물 6억 7천만 원, 2심 징역 5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주범 송영길 전 의원,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이라며 "'범죄자 전성시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오만함'을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3-3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