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67% 유지… 민주 48% 최고·국힘 18% 최저, 격차 더 벌어졌다
지지율은 유지됐고,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최고치를 찍었고, 야당은 최저로 내려왔습니다. 정치 구도는 한쪽으로 기울었지만, 국민의 시선은 물가와 환율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지와 체감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 李 대통령 67%… 지지와 비판, 모두 ‘경제’에 모여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67%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상승했고, 취임 이후 최고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부정 평가는 22%로 2%p 낮아졌습니다. 긍정 평가에서는 ‘경제·민생’이 18%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12%, ‘직무 능력·유능함’ 1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에서도 ‘경제·민생·고환율’이 20%로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항목이 지지와 비판의 중심에 동시에 놓였지만, 정책 방향보다는 체감되는 결과를 두고 평가가 갈렸습니다. ■ 민주 48%·국힘 18%… 격차 30%p, 같은 조사 기준 최대 정당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8%로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8%로 1%p 하락해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양당 격차는 30%p로, 같은 조사 기준 가장 큰 수준입니다. 개혁신당은 2%,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 무당층은 28%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은 결집했고, 야당은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 89%가 ‘걱정’… 정치와 생활, 온도차 드러나 같은 조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해 ‘걱정된다’는 응답은 89%였습니다. 이 가운데 ‘매우 걱정’이 60%, ‘어느 정도 걱정’이 29%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의 차량 5부제 민간 확대에 대해 응답자 64%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수용 불가’는 28%였습니다. 보수층에서도 56%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정책 수용은 이어지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비용 상승에 대한 경계가 함께 자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6-04-03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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