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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뛰자 결국 가격 통제 검토”… 정부 시장 개입 수위 높인다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정부가 에너지 가격 관리에 직접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최근 기름값 상승과 관련해 가격 통제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기름값 상승 대응… 가격 관리 정책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유가 상승 흐름과 관련해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연료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는 상황에서 가격 관리 정책까지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서민 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 시장 교란 행위 단속…강력 제재 예고 정부는 유가 상승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유 유통 과정에서 담합이나 매점매석, 사재기 등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제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범부처 점검 체계를 통해 석유 유통 구조와 가격 형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 금융시장 대응 준비… 시장 안정 조치 검토 유가 상승이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 중동 변수 대응… 원유 공급선 다변화 추진 에너지 수급 대응 방안도 함께 과제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원유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유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 경제 영향 확대 우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주요 경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상 유가 상승은 물가와 산업 비용, 소비 흐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변동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계속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2026-03-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배현진 "집안싸움 휴전? 사죄 못할 거면 조용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집안싸움 휴전'을 제안한 같은 당 박수영 의원 등을 향해 "가해자 측의 사죄와 반성이 우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휴전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께 (전한다)"라며 "한동훈, 김종혁 제명, 배현진 징계는 일방적인 폭력이자 정당 민주주의 훼손이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는 또 "선거에 나서는 우리 국민의 힘 식구들도 안중에 두지 않은 무지하고 이기적인 자기 정치, 정적 숙청 행위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모한 징계를 제 손으로 취소하고 백배 사죄하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가해자 측의 처절한 반성과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며 "그것도 못할 거면 조용히 있으라. 쫓아낸 한 전 대표에게도 관심을 끄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수영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까지 모두 '휴전 선언'을 하자"며 "내부를 향한 거친 언사와 비난을 멈추고 모든 총구를 이재명 정권으로 돌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가 8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지층은 '국힘은 왜 자기들끼리 싸우냐, 누구를 위한 내분인가'라고 묻고 있다"며 "지금의 전선은 '장동혁 대 한동훈'이 아니라 '국민의힘 대 이재명 정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3-0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