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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3대 조작 검사'가 檢 보완수사권 폐지 원흉.. 자업자득"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과 관련해 일부 검사들을 겨냥하며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찰에 '3대 조작 검사'가 있었다는 말을 진작부터 들었다"며 "그놈들이 검찰을 폐지하게 하고 보완수사권마저 폐지하게 하는 원흉이 된 줄 국민들이 알고 있을까"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3대 조작 검사'가 어느 인물인지에 대해선 직접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상을 정해 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그 세 검사는 실체적 진실보다 사건을 조작해서 만드는데 전문적인 소질을 발휘하면서 족벌 언론 카르텔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특별수사의 엘리트인양 행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폭주도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그간 정의로운 검사는 사라지고 조작 검사들이 출세하는 검찰 풍토부터 고치고 없애야 했다"며 "앞으로 범죄자 천국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업자득이자 인과응보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회는 전날(29일) 여당 주도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했습니다.
2026-07-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예일 청년들이 제주를 찾은 이유… 시작은 해외입양인 90여 명의 여행이었다
지난해 제주를 다녀간 해외입양인들이 1년 뒤 미국 예일대학교 학생들을 제주로 이끌었습니다. 이들이 주변에 건넨 것은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과 지역사회가 건넨 환대였습니다. 섬에서 함께 보낸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계 최초의 대학 아카펠라 그룹인 ‘위펜풉스(The Whiffenpoofs)’ 구성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인연은 공연과 청소년 교류, 로컬 미식 체험을 담은 나흘간의 일정으로 구체화됐습니다. 먼저 제주를 경험한 사람의 기억이 새로운 방문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제주 관광의 접점이 관광지와 상품을 알리는 방식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대학·국제 네트워크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 해외입양인들의 제주 방문이 출발점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미국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그룹 위펜풉스를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1909년 창단한 위펜풉스는 세계 최초의 대학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일대학교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공연과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문의 출발점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이었습니다. 당시 미국과 덴마크, 영국, 태국 등에서 거주하는 해외입양인 90여 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이 제주에서 만난 이들과 지역사회의 환대, 섬에서 보낸 시간을 위펜풉스 구성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성사됐습니다. ■ 이호 무대에서 청소년 교류까지 위펜풉스는 지난 26일 ‘2026 이호 필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도민과 관광객에게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도내 청소년들과 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주 해안과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식당을 찾아 제주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제주 고유의 식문화를 접했습니다. 숙박과 공연, 지역 음식, 문화 체험을 하나의 일정으로 엮어 참가자들이 제주 곳곳에서 사람과 지역의 일상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방문 이후까지 염두에 둔 제주 홍보 제주도와 공사는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경험한 내용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예일대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면서 제주를 알리는 접점이 해외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행사장에서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귀국한 뒤 남기는 사진과 영상, 경험담까지 하나의 홍보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기획됐습니다. 제주 관광정책도 최근 로컬 미식과 마을여행, 장기 체류 콘텐츠 등 여행객이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을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대상을 서구권 대학생과 국제 교류망까지 확대한 사례입니다. ■ 한 번의 여행이 다음 방문으로 교류의 출발점은 기관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지난해 해외입양인들이 제주에서 만난 사람과 지역사회의 환대가 위펜풉스의 제주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다녀간 사람의 경험이 또 다른 방문을 만든 것입니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공공기관과 대학, 민간기업이 함께한 국제 사회공헌 협력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위펜풉스 청년들이 지역 사람들과 교류하고 제주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서구권 잠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7-3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장동혁 "'연임은 없다' 말 못해? '이재명 탄핵'으로 넘어갈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는 발언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음모론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대통령 입에서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만 말하면 끝날 일"이라며 "그 말을 하지 못하면 국민은 곧 '이재명 탄핵'이라는 새로운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권이 국민의힘의 연임 개헌 의혹 제기를 '음모론'으로 규정해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연임 개헌 주장은 잘못됐다고 했는데, 송 의원도 음모론을 말한 것이냐"며 "정청래 전 대표도 조 의장이 기자 질문에 낚인 것 같다는데, 방심하다 본심이 툭 나왔다는 얘기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누구라도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 연임 개헌으로 이해했다"며 "누군가 던져놓고 문제가 생기면 꼬리 자르고, 그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물으면 실실 웃으면서 남의 일처럼 이야기하듯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어제(29일)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현행 헌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리 헌법 체계가 허용하지 않고 국민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19)87년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와 단임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고, 현직은 개헌에 따른 임기 변경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여러 차례 현행 헌법상 연임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2026-07-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대통령은 순방 중인데… 국내 현안에 발 묶인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남미를 돌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에 나선 사이 국내에서는 정치·경제 현안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습니다.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섰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해석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가계 부담과 직결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미래 산업의 공급망을 넓히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정치적 논란과 시장 충격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겹쳤습니다. 순방 성과를 알리는 청와대의 메시지도 국내 현안에 밀렸고, 대통령 부재 기간 정부의 대응 역량이 국정 운영의 또 다른 평가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 대통령실 참모진 잇단 설명… 연임 개헌 논란 차단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가 가장 먼저 대응한 현안은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이었습니다. 전날(29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 이후 정치권 공방이 잇따르면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잇따라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현행 헌법 체계에서는 연임 개헌이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정무수석은 국회의장실과 관련 논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성 홍보소통수석도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은 헌법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 상황에서 핵심 참모들이 같은 사안을 잇달아 설명한 것은 논란 확대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 정성호 거취 논란… “공식 사의 전달은 없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도 이어졌습니다. 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사의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사의가 전달된 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공소청 출범을 앞둔 만큼 법무부가 제도 안착 과정에서 맡아야 할 역할도 함께 언급하며 후속 절차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증시 급락에 정책실장 직접 설명 경제 분야에서는 금융시장이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반도체 업종 약세, 레버리지 ETF 투자 집중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하락을 레버리지 ETF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개인투자자 비중과 파생상품 구조, 특정 종목 편중 등 시장 구조 전반을 금융당국과 함께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해외에서도 한국 증시 변동성을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증시 급락과 관련해 투자심리 위축과 AI 투자에 대한 기대 조정,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등을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 세제 개편 앞둔 정부… 시장 관심 집중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거쳐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조정과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세제 개편 방향까지 발표를 앞두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순방 기간 겹친 국내 현안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는 AI와 반도체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입니다. 국내에서는 연임 개헌 논란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거취, 증시 급락, 부동산 세제 개편 문제가 같은 시기에 불거졌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순방 기간에도 관련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금융시장 점검과 세제 개편 논의를 병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국내 현안과 후속 조치 전반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2026-07-3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