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산유국 날아갔다…원유.나프타 확보 총력전
전한길 '우산혁명' 선언했더니…"우산 장사냐" 비판 쏟아져
최고가격제 틈타 기름값 올렸다 덜미...주유소 단속 71건 적발
"압도적 승리로 보답"…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확정
[자막뉴스]중동전쟁 '나비효과'...제주 의료현장까지 흔들린다.
길을 잃은 시대에, 그는 길을 다시 꺼냈다… 서명숙, 437km로 남다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산유국 날아갔다…원유.나프타 확보 총력전
중동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을 직접 산유국으로 급파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어제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강 실장은 출국에 앞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석유와 나프타 수급에 애로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서실장까지 직접 나선 배경은 우리 경제의 높은 중동 에너지 의존도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도입 의존도는 61%, 나프타는 54%에 이릅니다.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에 직격탄이 날아든 겁니다. 강 실장은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구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3개국 방문은 강 실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를 극비 방문해 원유 총 2400만 배럴 확보에 성공한 데 이은 두 번째 산유국 순방입니다. 당시 강 실장은 UAE로부터 한국을 원유 최우선 공급 국가로 보장받고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에는 UAE 외 지역 공급선을 추가로 다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호르무즈를 대신할 수송 경로 확보도 동시에 추진됩니다. 정부는 홍해 연안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으로 우회하는 경로에 유조선 5척을 먼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에 대해서도 선원 안전과 식량 상태를 점검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2026-04-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전한길 '우산혁명' 선언했더니…"우산 장사냐" 비판 쏟아져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주한미군기지 앞에서 이른바 '우산혁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겁니다. 2014년 중국 정부의 개입 없는 행정장관 자유 직선제를 요구하며 홍콩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뤄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우산혁명' 선언보다 더 큰 논란을 부른 건 따로 있었습니다. 전 씨가 이 집회에 쓸 우산 5000개를 직접 주문했다며 개당 2만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원가는 1만8000원인데 가격은 2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 같다며 와서 직접 2만원 주고 구입하면 자신이 손해 볼 것도 없고 이득 볼 것도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집회 명분은 미국의 개입을 촉구하는 '우산혁명'이지만, 집회장을 우산 판매 현장으로 활용하는 셈이어서 온라인에서는 '우산 장사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 씨는 우산 장사를 하려는 게 아니라며 10만개, 50만개, 100만개로 늘려 한미동맹을 지켜나가자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전 씨가 내세운 우산혁명의 명분은 '미국의 직접 개입'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창당을 하거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어도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을 되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한미동맹단'도 새로 창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론의 선봉에 서며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영향력을 쌓아왔습니다. 지난달 한 차례 탈당을 예고했다가 번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격 탈당과 함께 장외 투쟁을 선언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한미군기지 앞에서 미군의 내정 개입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겠다는 것이고, 집회 현장에서 우산까지 판매하겠다고 나서면서 '우산혁명'이 아닌 '우산 장사'라는 조롱 섞인 비판이 번지고 있습니다.
2026-04-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최고가격제 틈타 기름값 올렸다 덜미...주유소 단속 71건 적발
중동 사태로 기름값이 치솟는 틈을 타 소비자를 속인 주유소들이 정부 단속망에 무더기로 걸렸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주유소 3600여 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 71건이 적발됐습니다. 적발 사례 가운데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싼 값에 들여놓은 기름을 팔면서 최고가격 인상 시점에 맞춰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주유소는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 휘발유와 경윳값을 단번에 리터당 200원 넘게 올렸습니다. 싸게 들여놓은 기름을 팔면서 최고가격 인상 시점에 맞춰 가격만 슬그머니 올린 것입니다. 정부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주유소는 적발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기름값 상승 기조를 이용해 아예 기름을 쟁여두는 매점매석 행위도 드러났습니다. 광주에서는 주유소 3곳이 등록되지 않은 저장 시설에 기름을 몰래 비축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런 주유소 꼼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3일 1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을 때도 가격제 시행 이후 기름값을 올린 주유소가 200여 곳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이 불시 방문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한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지난달 13일 기존보다 낮은 공급가격으로 휘발유를 매입한 후, 다음 날 오히려 가격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집중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자신의 SNS에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소비자 감시를 직접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주유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부정 거래가 의심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재고를 매일 확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2026-04-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압도적 승리로 보답"…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확정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본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추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추 후보는 선출 직후 감격을 감추지 않으면서 당원과 국민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6월 3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멋진 경쟁을 함께 해준 김동연.한준호.권칠승.양기대 후보와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경선은 추 후보와 김동연 현 경기지사, 한준호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규에 따라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경선 구도는 현역 도지사의 행정력과 안정적인 조직력을 앞세운 김동연 지사, 친명계 핵심 주자로 꼽힌 한준호 의원,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등에 업은 추 후보의 치열한 다툼이었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추 후보는 본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주도하며 강성 지지층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데다, 여성 후보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10%까지 더해지면서 두 경쟁자를 동시에 제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임에 실패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도정 공백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었다며 추 후보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구 출신인 추 후보는 판사로 재직하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서울 광진을에서 국회의원을 다섯 번 지낸 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6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됐지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이른바 '추.윤 갈등'으로 거센 정치적 파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이춘석 의원이 차명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깜짝 등판해 검찰 개혁 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잇따라 처리하며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추 후보가 오는 6월 3일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채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어서 민주당과의 출발선이 크게 엇갈린 상황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사자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2026-04-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자막뉴스]중동전쟁 '나비효과'...제주 의료현장까지 흔들린다.
제주시 오라동 'ㅇ' 내과 / 오늘(7일) 오전 제주시 내 한 내과. 주사기와 장갑, 수액 세트 재고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중동 사태로 석유 화학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의료용품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진 겁니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진료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정승욱 / 내과 전문의 "주사기라든가 의료용 수액 같은 경우는 모든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동 사태가) 장기화 될 때는 만약에 (의료 용품이) 부족하다면 의료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주시 연동 'ㅈ' 약국 / 오늘(7일) 오전 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약 봉투와 물약 통 같은 기본 자재 공급이 이미 수주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용이 조제 수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약국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주석운 / 약사 "(의약품 조제 시) 약 비닐을 이용한단 말이에요. 그게 공급이 지금 벌써 3주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 그것들이 만약에 공급이 (아예) 안 된다 그러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죠." 정부는 의료용품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도 재고 확보와 사용 조절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수급 상황에 따라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04-07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기자

“비싸서 안 간다... 이제는 못 간다” 유류할증료 폭등에 제주 관광, 수요 꺾일라
유가 상승으로 시작된 항공요금 부담이 이제는 이동 자체를 줄이는 흐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관광을 넘어 지역 접근성 문제로 확산되는 국면입니다. 특히 항공 의존도가 높은 제주에서는 이 변화가 곧 수요 구조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유류할증료 급등, LCC까지 확산… “피할 선택지 사라졌다” 국제선에서 시작된 유류할증료 인상이 국내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까지 인상에 나서면서 항공요금 상승은 특정 사업자가 아닌 시장 전체 흐름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5월 발권 기준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가치세 포함)를 3만 4,1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전월 7,700원에서 4.4배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구조라 항공사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비용은 소비자에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외항사에서는 수하물 요금 등 부가 비용까지 인상하는 흐름도 나타납니다.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실제 이동에 드는 총비용이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 “여행이 아니라 이동 문제”… 제주, 직격 영향권 문제는 가격 상승이 여행 비용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주는 항공이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요금이 오르면 관광뿐 아니라 출장, 의료 이동, 물류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항공요금이 시장 가격만 아니라, 이동 가능성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이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접근성이 흔들리면 관광뿐 아니라 지역 소비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 관광업계 “지금은 버티기”… 성수기 직전, 더 위험 관광업계는 현재 상황을 사실상 ‘버티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예약 물량과 연휴 수요로 겉으로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 부담이 누적되면서 소비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 이후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결제 전환율은 떨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가격 부담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한 숙박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연초부터 이어진 기존 예약으로 버티는 상황이지만 성수기 직전에 신규 수요가 꺾이면 타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구간이 길어지면 관광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5월 시장 “앞은 찼고 뒤는 비었다”… 수요 왜곡 시작 실제 5월 시장에서는 수요 왜곡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등 특정 시점 예약은 빠르게 채워졌지만, 연휴 이후 구간에서는 예약 속도가 둔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예약하려는 수요와 이후 관망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그 흐름과 비중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앞 구간은 과열되고 뒤 구간은 비는 전형적인 왜곡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품군에서 변화가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오르면 저가 상품부터 수요가 빠지기 시작한다”며 “시장 전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무너지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 “지금 꺾이면 회복 느려”… 공급 축소→가격 상승 악순환 우려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시점’입니다. 현재는 성수기 진입 직전입니다. 이 시점에서 수요가 흔들리면 항공사들은 감편과 노선 조정에 들어가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듭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항공 시장은 수요가 줄면 공급도 바로 줄어드는 구조라 한 번 꺾이면 회복이 쉽지 않다”며 “지금 구간의 변화가 올해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정책은 ‘유가 대응’ 수준... 현장은 이미 ‘접근성 단계’ 정책 대응은 여전히 유가 관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이미 접근성 문제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노선 유지 지원, 취약 수요 보호, 비용 완충 장치 등 이동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수요 감소는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이미 시작됐다”… 제주 가는 길, 지금 흔들리고 있다 시장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급등했고, 수요는 일부 구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노선은 줄고, 가격은 더 오르고 이동은 더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제주로 가는 길이 유지될 수 있느냐입니다.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는 순간 여행은 줄고, 이동 자체가 끊깁니다. 제주는 이미 그 경계에 들어섰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단 1명만 뽑는다”… 한진 ‘일우미술상’ 공모, 6천만 원 지원
7일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2026 일우(一宇)미술상’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는 15일까지입니다. 사진을 작업 과정에 활용한 작품이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회화, 영상, 설치 등 형식 제한은 없습니다. 최종 1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비 3,000만 원과 3,000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항공권을 지원합니다. 선정 작가는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 지원 조건 넓히고 선발은 1명으로 압축 이번 공모는 장르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중심 매체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작업 과정에 포함돼 있으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 심사에서 4명을 선정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1명을 결정합니다. 지원 범위는 넓어졌지만 선발 인원은 1명으로 줄어든 구조입니다. ■ 사진상에서 미술상으로… 공모 범위 확대 이 상은 2009년 ‘일우사진상’으로 시작됐습니다. 2022년까지 13회 동안 총 36명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2024년부터 ‘일우미술상’으로 개편되면서 사진 중심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확대됐습니다. ■ 제작부터 전시까지 이어지는 지원 선정 작가는 제작비 지원과 함께 전시 기회도 제공받습니다. ‘일우스페이스’ 개인전이 함께 진행되며, 작업 제작과 전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지원자는 일우미술상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포트폴리오와 작업 계획서를 작성한 뒤 웹하드를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