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90% 득표 보고파" 달려갔지만…"패자부활전 자리 아니야" 역공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더니"…野, 이재명 정부 나무호 대응 정면 비판
나무호 기관실 불, 미상 비행체 공격이었다…호르무즈 한국 선박 26척 불안
[다시 흔들리는 하늘길] ① “승객 돌아왔지만, 회사가 흔들린다”… 항공 생존게임 시작됐다
[다시 흔들리는 하늘길] ② “싸게라도 타던 시대 끝났다”… 항공권 시장, 가격 공식이 바뀌었다
벌 쏘여 의식 흐릿해져 '쾅'... 앞차 들이받은 50대 이송
장동혁 "90% 득표 보고파" 달려갔지만…"패자부활전 자리 아니야" 역공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에 대구시장 공천 탈락까지 겪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이번엔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어제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올해 2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 3월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으로 탈락했습니다. 이후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까지 시사하며 반발했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접 권유를 받아들여 달성군 보궐선거로 선회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천을 신청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단수 공천을 확정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개소식에서 대구까지 민주당과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며 달성군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이어 달성군까지 달려가 이 전 위원장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장 대표는 자신이 이 전 위원장을 찾아가 보궐선거 출마를 직접 권유했다고 밝히며 "90%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를 향해 "이진숙 한 명을 몰아내겠다고 방송통신위원회를 아예 없애버렸다"며 "죄 없는 이진숙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는 거친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달성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위기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은 달성군이 대구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의 패자부활전 자리가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있지도 않은 좌파 유령과 싸우는 보수 여전사'를 자처한다는 비판도 거칠게 쏟아졌습니다.
2026-05-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더니"…野, 이재명 정부 나무호 대응 정면 비판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던 대통령님, 이제 어떻게 하시겠느냐." 한국 화물선 나무호의 피격이 사건 엿새 만에 공식 확인되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성 의원은 어제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교부가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 선미를 타격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며 피격이라는 쉬운 단어를 두고 끝까지 돌려 말하는 정부의 모습에 기가 찬다고 했습니다. 성 의원이 문제 삼은 건 정부의 표현 변경 경위입니다. 피격 당일 해양수산부가 '피격 추정'이라고 먼저 발표했는데, 청와대가 다음 날부터 '선박 화재'라는 표현으로 바꿨고 그 뒤로 다른 정부 부처들도 모두 '피격'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성 의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한국 선박이 피격당했다'고 정확한 표현을 썼는데 우리 정부만 애써 부정해왔다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선박 화재'라고 표현해 온 건 문재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으로, 북한 미사일을 '불상 발사체'로 불렀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제2의 월북 몰이'이자 '제2의 불상 발사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 이후 미국과의 정보 공유가 제한됐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도 꺼내 들었습니다. 성 의원은 "이번 사건은 결국 둘 중 하나"라며 이재명 정부의 엄청난 무능으로 피격 사실 자체를 몰랐거나, 알고도 선거를 앞두고 은폐하려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과거 캄보디아 한국인 스캠 피해 사건 때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는 말을 현지 언어로 SNS에 올렸다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례를 꺼내며, 우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실제로 위협받는 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지금 즉시 강력한 외교적 메시지를 내고, 우리 국민을 공격한 세력이 누구든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 이번 피격 사건은 명백한 국가 주권 침해이자 해상 안보 위기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추가 조사를 거쳐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특정 세력의 공격이 확인되면 정부가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그런 단호한 조치만이 제2·제3의 나무호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5-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나무호 기관실 불, 미상 비행체 공격이었다…호르무즈 한국 선박 26척 불안
한국 화물선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외부 비행체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난 것으로 사건 엿새 만에 공식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4일 신원 미상의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나무호 선미를 두 차례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체는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연속 타격했고, 그 충격으로 폭 5m·깊이 7m 규모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불이 붙은 뒤 2차 타격으로 급격히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선박 내부와는 무관하다고 외교부는 추정했습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등을 고려하면 기뢰나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다며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비행체 엔진 잔해를 수거해 추가 분석을 거쳐 기종과 공격 주체를 특정할 방침입니다. 나무호는 HMM 소속 화물선으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아랍에미리트 측 수역 움알쿠와인항 인근을 지나던 중 폭발과 함께 기관실에 불이 났습니다. 자력 운항이 불가능해진 나무호는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 드라이독 월드 수리조선소로 예인됐고,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꾸려진 합동조사단이 선박 외관과 내부를 차례로 정밀 감식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여부에 대해 정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매체도 사건 직후 피격 추정 보도를 낸 바 있어 이란 측 개입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주한이란대사 사이드 쿠제치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면담 후 이란의 공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외교부에 물어보라고만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추가 분석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등이 사용하는 비행체 기종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되면 한국과 이란의 외교 관계가 경색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 중인 한국 선박만 26척에 이르러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한국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에 합류할 때가 됐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한편, 미국의 구상 참여 문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피격을 명백한 국가 주권 침해이자 해상 안보 위기로 규정하고, 특정 세력의 공격이 확인될 경우 정부가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026-05-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나랏돈 빌려 가맹점주에 이자놀이?...명륜진사갈비, 공정위 심판대 선다
가맹점을 상대로 사실상 고리 대부업을 해온 의혹을 받는 외식 브랜드 '명륜진사갈비'의 운영사 명륜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심판대에 오릅니다. 공정위는 명륜당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회의에 회부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륜당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연 3~6%의 저금리로 수백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후 이 자금을 대주주 등이 설립한 14개 대부업체에 약 899억 원 규모로 대여했습니다. 해당 대부업체들은 이 돈을 인테리어 및 설비 비용이 필요한 가맹점주나 예비 창업자 등에게 연 12~18%의 고금리로 다시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 약 530개 중 창업 시 대출을 받은 비율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미 폐업한 곳을 포함하면 대출 점포는 9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륜당은 대부업 논란 외에도 가맹점 개설 과정에서 인테리어 공사나 집기 설치 시 특정 업체와 거래하도록 부당하게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맹점주에게 직접 신용을 제공하거나 대출을 알선했음에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는 '해당 사항 없음'으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 거래 조건과 금액, 특수관계인 존재 등 가맹점주가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누락했다는 점도 이번 심의의 핵심 쟁점입니다. 공정위 심사관은 8개월간의 조사를 마친 뒤 지난 8일 심사보고서를 명륜당 측에 송부했습니다. 심사관은 명륜당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명륜당 법인과 공동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조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정위는 향후 명륜당 측의 소명을 듣는 구술 심의 등 정식 절차를 거쳐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2026-05-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국힘 총출동” 박민식 vs. “현역 0명” 한동훈… 북갑서 갈린 보수의 방식
같은 날, 같은 시각, 두 개소식장 사이 거리는 600m였습니다. 한쪽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몰렸고, 다른 한쪽에는 시장 상인들과 찰밥 도시락을 건넨 할머니가 자리했습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대결보다 먼저, 보수 내부 주도권 경쟁으로 달아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0일 오후 2시 부산 북구에서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두 후보가 보여준 정치 방식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 “진짜 북구 사람” 내세운 박민식… 국민의힘 세 과시 총력전 박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과 중진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박형준 후보와 나경원, 권영세, 김기현 의원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후보 측은 행사 내내 “진짜 북구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산 북구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고, 이 지역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경력을 앞세웠습니다. “여기저기 기웃하다가 선거 한 달 전 날아와 북구 국회의원 하겠다고 하면 믿겠느냐”며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가짜 북구 주민, 북구 주민 호소인과 진짜 북구 주민의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도 한 후보를 향해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조직과 정통성을 전면에 세우며 보수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힘센 사람 정치 안 하겠다”… 주민 앞세운 한동훈 반면 한 후보 개소식에는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한 후보가 직접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행사장을 채운 건 북구 주민과 시장 상인들이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자신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넨 김모 할머니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습니다. “제가 북갑에서 청와대로 가게 되면 어머님을 제일 먼저 모시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며칠 전 한 후보에게 토마토를 건넨 데 이어 이후 매일 찰밥 도시락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후보는 “그 밥 한 끼를 평생 잊지 않겠다”며 “어머니 같은 분들을 위해 북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원래는 힘센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 한 번 시키고 언론에 자랑하려 했다”며 기존 정치 문법과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누가 ‘혼자인 줄 알면 누가 뽑아주겠냐’고 하더라”며 “하지만 김 할머님을 뵙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소개와 악수가 5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는 시민 한 명 한 명을 직접 소개하며 “북구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개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하정우 “쌈박질 정치 아니다”… AI·성과론 전면 배치 민주당 하정우 후보 역시 같은 날 두 후보의 개소식에 이어 오후 3시 개소식을 열고 AI 산업과 실무형 정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하 후보는 “저는 쌈박질하러 정치하러 온 사람이 아니다”라며 “북구를 이용해 자기 이름 알리러 온 사람도 아니다. 일하러 온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정우가 재수 행님이 시작한 일을 단디 마무리하고 거기에 미래 산업과 AI 실력을 더하겠다”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연계를 강조했습니다. 개소식에서는 전 후보가 하 후보에게 ‘북구의 미래’라고 적힌 배턴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보수 진영이 단일화와 내부 충돌에 시선이 쏠린 사이, 하 후보는 AI·미래산업·실무형 정치 프레임으로 틈새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부산 북구갑은 여야 대결구도를 넘어, 보수 내부 주도권 경쟁과 미래 산업론이 함께 맞물린 선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6-05-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