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서거 17주기' 민주당 후보들 "노무현 정신 계승" 한 목소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후보들이 일제히 노무현 정신 계승을 약속했습니다.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오늘(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온 시간을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 고인이 남긴 그 외로운 질문에, 저는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노무현의 시대, 당신께서 그토록 꿈꿨던 민주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은 제주에서도 살아 숨 쉬고 있다"며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제주4·3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신 대통령,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드높여주신 대통령, 제주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범이 되는 지방자치 모델로 키워주신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바라보셨던 제주의 미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저 위성곤이 기필코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후보 선거캠프는 오늘(23일) 유세는 율동과 노래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성범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인연을 전했습니다. 이어 "농어촌과 지역의 현실을 깊이 고민하시던 모습, 수도권만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성장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말씀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성장하는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그 마음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저 역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실천하신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정치를 이어가겠다"라며 "서귀포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고, 제주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위 후보와 김 후보 외에도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들도 저마다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2026-05-2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