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평고속도 의혹' 원희룡 두둔.. "칭찬 못 해줄망정 범죄? 견강부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과 관련해 오늘(6일) 특검 조사를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6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양평고속도로 무효화 선언'을 한 장관을 칭찬은 못해줄망정,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직권남용이라는 종합특검의 논리는 참 어이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 적법절차라는 건 장관의 결단을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한데, 그걸 거치지 않았다고 범죄가 된다는 건 아무리 양보해도 견강부회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미우면 그냥 정치적으로 매도하면 될 일을,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쟁했다고 막무가내로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는 건 아무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윤석열 정권 때 단물 빨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고 아무도 나서지 않는 것을 보니 원 장관도 정치무상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건입니다. 당초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 강상면 종점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원 전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원 전 장관이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백지화 선언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고도 이를 부인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전 장관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노선 변경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표적 수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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