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돌아오라" 글 SNS에 공유한 민주당 의원.. 이유는
[제주날씨] 구름 많다가 맑아져.. 오후부터 높은 파도
조진웅 논란에.. 이준석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 모순"
“형·누나”로 돌아간 인사 라인... 권력은 사표 한 장으로 끝내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60만 돌파...미국서도 '천문학적 배상' 소송 검토
제주SK,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수원 2-0 완파…K리그1 잔류 '확정'
박수현 "민주당 '친청'은 없다, '친명'만 있을 뿐.. 외부 갈라치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민주당에 '친청'은 없다, '친명'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명, 친청은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기우제"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공동운명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사람은 민주당에 단 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헌 개정안 부결도,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친명과 친청의 대결이라는 규정이 등장하고 있다"며 "위험의 시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인디언식 기우제처럼 진짜 갈등과 분열이 생길 때까지 계속되고 강화될 것"이라며 "외부 갈라치기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사선을 넘어온 동지"라며 "이제 내란 청산과 개혁,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또 사선을 넘어야 하는 동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 1표제' 관련 당헌 개정안 등이 부결되면서 일각에서는 친명계가 당 지도부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1호 공약이었던 1인 1표제가 내년 전당대회에 적용될 시, 연임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2025-12-08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박지원 "李 대통령, 김대중과 김영삼 장점만 합성.. 배짱도 두둑"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때때로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점을 합성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 대통령을 합성, 한 분 대통령으로 탄생한다면 저는 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도 현미경처럼 자세히 보라는 논리적인 실력과 언변"이라며 "그러나 정치적 감각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현안을 치고 나가는 순발력과 배짱도 두둑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결단해 말을 뒤집거나 다른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180도 턴"이라며 "DJ처럼 180도 바꾸려면 하루에 1도씩 국민께 설명하시니 결국 180번 언론으로부터 비판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YS처럼 하루에 1080도 넘어지자고 건의하면 국민을 설득하자던 DJ"라며 "두 전 대통령의 장점을 합성하면 이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라고 되물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소통령'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2025-12-08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조진웅, 돌아오라" 글 SNS에 공유한 민주당 의원.. 이유는
과거 소년범 의혹이 불거져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 씨와 관련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진웅 배우가 청소년 시절 일진들과 어울리며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송경호 신부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관련 글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송 신부는 '조진웅 배우 돌아오라'라는 제목으로 "그 시절을 들춰내 오늘의 시점에서 판단하면 그 아이들(이제는 다 어른)은 크게 숨을 쉬어도 안 되고, 살아있어도 안 된다"며 "상황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잘못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반성하면서 살아간다면 오히려 응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 교수도 "조진웅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잘못을 했고,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며 "생매장 시도에 조진웅이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건 아주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이 됐긴 하지만 과거의 일인 만큼 반성과 속죄가 충분했다면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리로 보입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또한 "조진웅 배우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도 "대중들에게 이미지화된 그의 현재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SNS에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만 모든 선택은 가역적"이라며 "변함없는 팬인 저는 '시그널2'를 꼭 보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진웅이 친여 성향으로 해석될 만한 행보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여권 일부에서 옹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조 씨의 과거 범죄 논란은 지난 5일 그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보도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조 씨가 고등학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조 씨는 그제(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25-12-08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조진웅 논란에.. 이준석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 모순"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전력이 드러나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전과 이력을 언급하며 "모순되는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7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 사칭, 폭행과 집기 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며 "항상 투표 결과는 국민의 가장 선명한 의사표시이기에 존중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됐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논리를 끌어와 조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며 "급기야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해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아서 조 씨 건에 특별한 생각이 없다"며 "다만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는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씨의 과거 범죄 논란은 지난 5일 그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보도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조 씨가 고등학교 시절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조 씨는 그제(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2025-12-08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강훈식’ 이름까지 올린 인사청탁 문자… 감찰은 “전달 없었다”로 끝
대통령실이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 “청탁 내용은 내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감찰 결론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경고와 사직, 사표 수리는 모두 진행됐습니다. ‘전달은 없었지만 책임은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결론은 인사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음을 입증하기보다, 대통령실 내부 인사 권력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전달 없었다”… 그러나 경고·사직·수리는 모두 이뤄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기자간담회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저를 포함해 김남국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대상으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고,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조치는 모두 실질적으로 집행됐습니다. 김 전 비서관에게는 엄중 경고가 내려졌고, 본인이 불찰을 인정하며 사의를 표명해 사표는 즉시 수리됐습니다.  실제 인사 반영은 없었지만, 행위 책임은 그대로 인정된 모습입니다. 청탁이 무력화됐다는 설명과 최고 수준의 인사 조치가 동시에 진행된 상황은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이 이미 긴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국회 본회의장 문자로 드러난 ‘훈식이형·현지누나’ 인사 시스템 논란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시작됐습니다. 문 의원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취지 메시지를 보냈고,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훈식이형’은 강 비서실장, ‘현지누나’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지칭한 표현으로 해석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응하고, 앞으로도 공직 기강을 엄정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9년 공석 특별감찰관… 진짜 채워질까 이 자리에서 강 비서실장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가 후보를 추천해 주시면, 그분을 특별감찰관으로 모시고 대통령실을 보다 투명하고 올바르게 운영하는 데 도움과 지적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추천만 이뤄지면 즉시 임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친·인척, 대통령비서실 수석급 이상 공무원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독립 기구입니다.  그렇지만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퇴 이후 9년째 공석 상태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재임 기간 모두 임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남국 사안 역시 결국 내부 감찰로 종결되며, 외부 독립 검증 장치는 다시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 ‘전달 없었다’ 결론, 질문은 더 뚜렷 대통령실의 감찰 결론은 행정적 사실관계는 정리했지만, 정치적 의문은 오히려 더 확실해진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고 참모 실명이 왜 인사 추천 통로처럼 문자에 등장했는지, 인사 권력의 실제 작동 지도는 어디까지 열려 있는지, 그리고 논란이 반복될 때마다 내부 감찰만으로 봉합하는 구조가 과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전달은 없었다’는 결론이 사건을 끝내기보다, 오히려 다음 논쟁의 출발선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남국 전 비서관 사퇴로 1차 책임은 정리됐지만, 사안이 남긴 파장은 개인 거취를 넘어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과 권력 구조 전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2025-12-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소년범은 영원히 비밀인가” 나경원, ‘소년기 흉악범죄 공개법’ 발의… 공직 검증, ‘금기선’ 건드렸다
‘소년범’은 오랫동안 법의 보호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보호가 공직 검증의 공백으로 이어지는 순간, 논의는 더 이상 법정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배우 조진웅 씨의 은퇴 선언으로 촉발된 ‘소년범 논란’이 정치권으로 향했고, 나경원 의원은 ‘소년기 흉악범죄 공개법’을 발의하며 공직 검증의 기준선을 제도 무대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 “소년기 흉악범죄, 공직 검증에서만은 예외 없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대통령·국회의원·광역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와 일정 직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을 국가가 공식 조회·검증하고, 그 존재 여부를 유권자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은 살인·강도·성폭력 등 중대한 범죄로 조회 대상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해당 전력은 ‘존재 여부’만 공개하고, 판결 내용 등 세부 사항은 공직 검증 목적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열람하도록 했습니다. 대통령·국회의원 등 선출직 후보자는 기존의 범죄경력증명서와 함께 ‘소년법상 중대 범죄 판결문·보호처분 존재 여부’를 선거공보에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찰청과 법원 등에 조회를 요청해 사실 여부를 사전 검증합니다. 허위 기재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 조진웅 은퇴가 던진 질문, 정치가 응답 입법의 직접적 계기는 배우 조진웅 씨의 은퇴 선언이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년범 의혹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개인의 삶과 커리어가 사실상 동시에 봉인되는 장면이 공개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권은 이 사안을 연예계 해프닝에서 나아가, 공직 검증 제도가 안고 있던 사각지대가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 의원은 “국가 최고위 공직은 최고 수준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 자리”라며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살인과 성폭력 같은 중범죄까지 영구 비공개 영역으로 두는 현재 구조는 공정과 상식의 문제”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 갱생권 vs 알 권리… 법은 ‘한정 공개’라는 중간선 택해 소년법은 본래 낙인 회피와 사회 복귀를 중심 가치로 둡니다. 이번 개정안은 그 원칙을 전면적으로 뒤엎지는 않았습니다. 경미한 재산범죄, 일반 폭력, 일상적 비행은 명시적으로 조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대신 사회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중대 범죄만을 공직 검증 대상으로 한정했습니다. 판결문 열람 역시 공직 검증 목적에 법적 용도를 고정했고, 이를 외부에 유출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처벌하는 조항도 담았습니다. 제도 방향은 폭로가 아니라 검증에 맞춰져 있다는 설명입니다. ■ 현직 공직자·기수훈자까지 소급 적용… 정치권 전면 긴장 법안의 파급력이 가장 큰 지점은 부칙입니다. 시행 시점 기준 재직 중인 선출직과 일정 계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 이미 정부 최고 등급 훈장과 포상을 받은 기수훈자까지 소급 적용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법안은 대통령·국회의원·시·도지사 후보자, 고위 공무원, 정부 포상·훈장 수훈 대상자를 대상으로 소년기 중대한 범죄와 관련된 보호처분과 형사 판결문·결정문 존재 여부를 국가기관이 공식 조회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출직 후보자는 기존의 금고 이상 범죄경력증명서와 함께 ‘소년법상 중대한 범죄에 대한 보호처분 및 판결문 존재 여부’를 선거공보에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뒤늦게 소년기 중대 범죄 판결이 확인될 경우, 이미 수여된 포상과 훈장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과거 이력이 제도적으로 자동 봉인되던 구조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리는 대목입니다. 이 조항을 두고 여야를 막론한 전면 검증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나 의원실은 법조계와 인권단체, 학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문을 보완한 뒤 개정안을 정식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12-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SK,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수원 2-0 완파…K리그1 잔류 '확정'
역대 최다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제주SK가 오늘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삼성을 2대0으로 꺾으며 내년에도 K리그1 무대를 지키게 됐습니다. 제주SK는 승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55초 만에 터진 '번개골'◇ 경기 시작 55초 만에 김승섭이 수원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원 수비수 권완규가 걷어낸 공이 김승섭의 몸에 맞았고, 유리 조나탄이 힐패스로 다시 연결한 볼을 김승섭이 침착하게 골망에 꽂아넣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원정 1차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던 제주는 합산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가며 숨통을 텄습니다. ◇수원 이기제 퇴장으로 경기 기울어◇ 경기 흐름을 바꾸려던 수원에게 결정타가 날아들었습니다. 전반 39분 수원의 베테랑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올리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주심은 처음 경고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으로 판정을 바꿨습니다. 2골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겹친 수원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탈로 쐐기골로 승부 확정◇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원 미드필더 홍원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제주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유리 조나탄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전에도 제주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수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2대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3대0. 제주는 2019년 강등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K리그1 무대에 남게 됐습니다. ◇역대 최다 관중 1만8912명 운집◇ 이날 경기장에는 1만8912명의 관중이 찾아 제주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원정석 4300석과 올팬존 1041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수원 원정팬 5000여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습니다. 지난 9월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뒤 김정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던 제주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야 겨우 11위를 확정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체력 열세가 우려됐지만 제주는 2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수원삼성은 내년에도 K리그2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76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수원이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한편 수원FC와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2025-12-07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