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고기 올리기도 부담...쌀·과일 값도 껑충
돼지고기와 한우,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오르며 축산물 전반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과 일부 과일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품목별 가격정보에 따르면, 돼지 삼겹살(100g)은 2,637원으로 1년 전보다 13.5% 올랐고, 목심과 앞다리도 각각 14.5%, 11.8% 상승했습니다. 한우(1+ 등급) 안심과 등심도 10% 이상 뛰었고, 닭고기(육계)는 kg당 6,263원으로 11.1%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ASF 발생 건수는 22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세 배를 넘었고, 올겨울 AI 발생도 50건을 웃돌았습니다. 한우 가격 상승은 사육 마릿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소고기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미국산 척아이롤(냉장)은 100g당 4,089원으로 1년 전보다 63.7% 크게 올랐습니다. 쌀값도 20kg 기준 6만3천 원을 웃돌며 15%가량 비싼 수준을 보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양곡 15만 톤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지만 가격은 아직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소는 노지채소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반면, 시설채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시금치와 상추, 파프리카, 마늘 등이 전년 대비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환율 영향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2026-03-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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