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상황에서 제주도 내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복무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노동자들이 지침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어제(5일) 성명을 내고 "교육공무직원들은 자연재해에도 차별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교육공무직은 국공립 교육기관 또는 교육행정기관에서 교육 실무, 행정 실무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으로, 제주에서는 현재 급식실, 돌봄전담사, 교육복지사, 전문상담사 등 24개 직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제주자치도교육청은 그제(4일) 태풍 북상에 앞서 교원 복무지침을 일선에 긴급 하달했습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교원은 출근 또는 재택근무 중 선택할 수 있지만, 교육공무직에 대한 복무지침은 없었습니다.
학비노조는 "슈퍼급 태풍이 오든 말든 교육공무직은 학교에 출근하면 그만이라는 식"이라며, "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들도 교육청 소속이고 교육가족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자연재해에서도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청에서 필요할 때만 교육가족이라는 표현만 하지 말고 정말 필요할 때 교육가족으로 대해 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직원들에게도 복무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지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어제(5일) 제주에서는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310개교 가운데 91%인 282개교가 원격수업을 했고, 나머지 28개교가 휴업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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