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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간택시 고질적 승차난 해법 없나
2022-10-09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제주지역 택시 수 감소..승차난 발생
제주, 지난 4월 29일부터 심야시간 택시부제 해제 시행
택시 야간 운행 기피 여전.."추가 대책 필요"
지난 6일 오후 9시 제주시 연동 저녁 모습

■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야간택시 승차난'...원인은 택시 부족

밤마다 택시를 타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제주의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제주 시내의 식당과 카페는 손님들로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면 택시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서지만 거리에서 택시 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택시 앱을 자주 이용한다는 대학생 한지연(가명, 22) 씨는 "앱으로 콜을 부르면 여러 번 실패한 끝에 성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승차난은 개인·법인 택시 운전자의 야간 운행 기피 증가, 법인 택시 운전직 종사자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조사한 '코로나19 전후 제주지역 택시 운행 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평균 연령은 53.9세(2018년 1월 기준)에서 57세(2022년 1월 기준)로 높아졌는데, 고령 운전자들은 피로와 취객 등으로 야간보다 주간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2019년 보다 법인택시 운전직 종사자가 300명 줄면서 운행하지 않고 멈춰있는 차들도 생기면서 야간택시 승차난은 제주의 심각한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6일 오후 8시 제주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줄서있는 사람들의 모습

■ 제주자치도, 심야시간 5부제 해제 한시적 허용..효과 '미미'

제주자치도는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택시 5부제 부분 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택시 5부제는 차량정비와 운전자 과로방지, 수요공급 조절 등을 위해 4일 운행하면 하루를 의무적으로 휴무하는 제도입니다.

도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만 5부제 해제를 적용했는데, 부제 대상 택시들이 자율적으로 운행에 동참하면 야간에 투입되는 택시들이 500여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7월의 23시 일반 택시 운행 대수는 451대로 부제 해제 전인 3월(392대)보다 59대 증가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승강장에 서있는 택시들 모습

택시 기사와 시민들도 택시 대란은 여전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제주시청 근처에 사는 대학생 방석미(23)씨 "낮에는 쉽게 볼 수 있지만 밤 12시가 넘으면 택시가 거의 없다"며 "사람들끼리 눈치싸움을 하는데, 빈차가 보이면 달려가야 택시를 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택시 운전만 20년이 넘었다는 김 씨와 양 씨는 "3시간 운전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없다. 차라리 수입이 되는 배달이나 대리운전하려고 한다."며 야간 운행 기피는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에 서있는 택시들 모습
 
■ 국토부, '택시 부제 전면 해제' 발표..제주 도입 두고 의견 분분


지난 4일 국토부가 심야 택시난 완화대책을 발표했는데, 개인.법인 택시 기사 대부분 '택시 부제 전면 해제' 검토 계획에 주목했습니다.

기사들은 "제주에서도 택시 5부제를 해제하고, 법인 택시기사들이 심야 시간에 얻은 수입을 월급 외 수당으로 적용해준다면 야간 시간에 운행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법인 택시를 운영하는 회사는 '5부제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택시 업계는 "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5부제를 전면 해제하면 운전자의 근무시간이 늘어난다"며 "피로 누적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심야시간 부제 해제 조치에 대한 연장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전면 해제는 찬반 의견이 있어 장기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토부의 정책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연구원의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 택시 운행을 늘리려면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이해관계자, 전문가들로부터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제주지역의 택시 대란. 택시 업계와 시민 모두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는 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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