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와 고양이 보호대책 촉구 전국행동(이하 단체)은 오늘(21일) 제주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과 제주자치도는 마라도에 있는 고양이 몰살 위협을 중단하고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마라도 길고양이를 포획해 외부로 반출한 뒤 입양, 방사, 다른 지자체 양도 등이 포함된 고양이 반출 계획이 나왔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화재청은 실현 가능한 보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고양이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주장이 허언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체는 “고양이 반출이 매년 2월마다 마라도를 찾는 철새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고양이 몰살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과 제주자치도는 뿔쇠오리 개체수 감소에 위협이 되는 요인을 분석하고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하고, 반출될 고양이에 대해 실행 가능한 보호 방안을 수립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같은 초록은 없다” 그 다름의 결이, 우리를 살아 있게 만드는 걸.. 강부언·김용주·박성진·백성원·현민자 “제주의 감각을 되새기는 여름”
- ∙︎ 음주 사고 8일 만에 또 만취 운전 40대 송치.. 차량도 압수
- ∙︎ 휘발유차→전기차로 바꾸면 지원금?.. 환경부 "검토 중"
- ∙︎ 수억 대 퇴직금·임금 체불 제주 언론사 대표 법정구속
- ∙︎ 李 압박 카드로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 국힘.. 특검 수사 앞에서 '부메랑'
- ∙︎ [제주날씨] 한라산 서쪽 '소나기'.. 늦은 오후엔 동쪽에서 내려
- ∙︎ “정치 독립하라 했더니, 정치가 된 검찰”.. 안미현의 질문, 임은정의 침묵
- ∙ “55만 원 준다더니, 쓸 데가 없다?”.. 정부 소비쿠폰, 왜 마트·배달앱은 막았나
- ∙ 밭일 나가 연락 끊긴 80대.. 폭염 속 11시간 동안 경운기에 깔려 있었다
- ∙ “비행기는 넘쳤는데, 왜 사람은 줄었나” 제주 하늘길의 역설.. 이젠 ‘남는 시간’이 아니라 ‘머무는 이유’를 묻는다
- ∙ '전 국민 민생지원금 신청' 눌렀는데 유료 서비스 가입.. 방통위 "기만 행위"
- ∙ 4호 태풍 '다나스' 곧 발생.. 제주 영향 촉각
- ∙ "안에 계세요?" 뱀 나오는 덤불에 파묻힌 집.. 설득 후 이틀 치웠더니 폐기물만 10톤
- ∙ “계엄령도 지시도 없었다?”.. 尹, 9시간 조사 끝 부인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