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서 발견된 뿔쇠오리 사체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번식을 위해 마라도를 찾았던 천연기념물 뿔쇠오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 마라도 동쪽 절벽 주변 잔디밭에서 뿔쇠오리 4마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조류전문가들은 사체가 마구 찢겨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고양이의 공격을 받아 새들이 죽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길고양이가 뿔쇠오리를 위협해 번식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문화재청과 제주자치도는 오는 27일 마라도에서 길고양이를 반출하기 위한 포획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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