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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오픈런' 진풍경까지...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제주서도 시동
2023-04-04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오영훈 지사,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추진 의지 내비쳐
'4월 추경예산 편성.5월 의회와 처리' 구체적 로드맵 제시
고려대학교가 자체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던 천원의 밥상(고려대 홈페이지 갈무리)

고물가에 이른바 '오픈런' 진풍경까지 연출되는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제주에서도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검토 중에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전날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 알려졌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어제(3일) 오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주에도 대학생들이 '천원의 밥상'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일)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부터 추진된 것으로 알려진 '천원의 아침밥' 정책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41개 대학이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사 한 끼를 기준으로 학생이 1,000원의 밥값을 내면, 1,000원을 정부가, 나머지 금액은 학교에서 부담(금액 자율)하는 형식입니다.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갈수록 줄어드는 쌀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제주에선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고물가 행진 속에서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일부 학교에선 '오픈런'(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개점 시간을 기다리다 문이 열리면 달려가 구매한다는 의미)이 벌어지는 등 최근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정부에선 이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대학생 150만 명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과의 정책 공조를 앞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며, "그 첫 번째로 천원의 아침밥을 대학생들에게 아침을 챙길 수 있는 그런 방안을 하루빨리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월 중에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이 내용이 포함될 것이고, 5월에 처리하도록 제주자치도의회와도 협의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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