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 항공사 이미지 제고 등 '초점'
'펫패스' 등 맞춤·전담 서비스↑.. 수요 확대
동화작가 협업.. '행복한 여행 캠페인' 진행
항공사 '펫코노미' 전개 '속도'.. 서비스 경쟁
'댕댕이' 전세기 등 동반여행상품 '완판' 행진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이 늘면서 항공사들의 운송실적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만 해도, 1년 새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3년 사이 3배 수준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확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가 맞춤형 반려동물 서비스로 펫팸족(Pet+Family.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 잡기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펫패스' 출시.. 반려동물 캠페인 등 전개
오늘(8일)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7000여 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지난해 한 해 2만723건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같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맞춤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항공편 탑승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편도 기준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탑승하면 1개, 국제선을 탑승할 경우 2개의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비회원은 탑승 후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 신청이 가능합니다. 3개를 적립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할인 혜택을, 그리고 적립 수준에 따라 무료 운송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 유명 동화작가인 전이수 작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고객들에게 전하는 반려동물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그린 전이수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펫 케이지'와 탑승객 안내카드를 제작하고, 전이수 작가와 협업한 기획 상품도 출시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기획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보호활동에 기부합니다.
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반려견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항공기 이용 때 기내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입니다. 성인 1명당 1마리(케이지 포함 7kg이내) 반려동물과 탑승이 가능하고 반려동물은 가로 37cm, 높이 23cm 이하에 삼면의 합이 100cm 이하 케이지를 이용해 본인 좌석을 기준으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하면 됩니다.
■ '펫팸족' 겨냥, 맞춤 서비스 경쟁 다양
이같은 항공사들의 '펫팸족'을 겨냥한 반려동물 관련 수요 잡기 경쟁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펫코노미' 시장이 성행하는게 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과 산업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일상회복기 여행욕구가 폭발하면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도 급증세를 보이면서 항공업계에선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선보이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17년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 '스카이펫츠(SKYPETS)'를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펫츠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모아 반려동물을 운송할 때 운송요금 할인이나 무료 운송 보너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 우대 프로그램으로, 국내선 1구간 당 스탬프 1개, 국제선은 2개가 적립됩니다. 적립 수준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이달 25일까지 3개월간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반려동물 동반 국내선 탑승객에 사료와 간식을, 국제선 탑승객엔 장난감과 식기 세트를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LCC(저비용항공사)들은 다채로운 전략들이 눈길을 끕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20년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대상으로 국내 6개 노선 항공운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은 국내 항공사에선 처음 출시한 사례입니다.
'펫 프렌들리'를 앞세운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운송서비스 티펫(t’pet) 이용객을 위해 트래블 키트, 반려동물 전용 굿즈 등 다양한 전용상품은 물론 항공사에선 처음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발급부터 반려동물용 승무원 스카프, 트래블 키트 세트, 승무원 유니폼 등을 증정하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인구나 1인 가구 증가 등 추이에 맞물려 항공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직간접적으로도 항공사 이미지·매출과 직결되는만큼, 관련 서비스와 상품 개발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보호자·반려견 모두 편한 댕댕이 제주 전세기 '호응'
아예 반려동물 동반여행자들을 위한 전문상품들이 별도 출시,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보호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댕댕 크루즈', '댕댕 트레인'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하늘 길 회복세에 따라 ‘댕댕 전세기’ 상품을 출시되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실제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앞서는 데서 출발한 상품으로, 종전 반려견과의 여행을 포기하거나 화물칸에 탑승했던 반려동물들 때문에 아쉬워하는 반려인들이 대상입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74.4%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79.3%가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기차,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 안팎에 그쳤을 정도로 현실적인 동반여행에 제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등이 소형 항공사과 연계해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 여행 상품을 내놓으면서 반려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첫 운항부터 지속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중으로, 반려견을 동반한 2박3일 자유일정 여행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종전 항공기는 반려견 등을 기내 탑승객 좌석 밑에 넣지만, 이 전세기는 옆자리 ‘나란히’ 앉히는 방식입니다.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도 제공합니다.
제주와 김포 노선에서 시범 운항 중이며 12월까지 10차례 판매 예정입니다.
■ 일반 승객 감안, 기내 관리 방안 동반돼야.. "상호 배려 중요"
지난 한 해 대한항공의 제주행 반려동물 수송건수만 1만 983마리,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동반 탑승 반려동물은 1만 4,670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의 김포·부산 출발 제주행 노선 반려동물 운송은 2021년 2,334건이던게 지난해 1만 9,261건으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반려동물 항공수송 증가에 맞물려, 반려동물 기내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항공사는 반려동물의 기내 동반 탑승이 허용됩니다. 일부 세부 규정이 다르지만 허용 동물이나 무게, 동반 가능 반려동물 수 등을 제한하면서도 반드시 운송용기에 담아 탑승하고, 기내에서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택 좌석 위치나 수도 한정됐습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탑승 이전, 체크인하기 전에 옆자리에 반려동물 동반 탑승 사실이 미리 안내가 된다. 원하지 않는 탑승객이 있다면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때 유의사항 등은 홈페이지는 물론 실제 탑승 때에도 지속적으로 안내하지만, 다양한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항공사 측의 관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탑승자들 간 상호 배려와 존중하는 인식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탑승 자체를 막을 수 없는 이상, 이에 대한 상호 이해가 뒤따라야 할 사항"이라면서 "항공사로선 최대한 주의사항과 에티켓 등을 알리되, 탑승객들간 서로 존중하는 노력이 전제될 때 성숙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펫패스' 등 맞춤·전담 서비스↑.. 수요 확대
동화작가 협업.. '행복한 여행 캠페인' 진행
항공사 '펫코노미' 전개 '속도'.. 서비스 경쟁
'댕댕이' 전세기 등 동반여행상품 '완판' 행진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이 늘면서 항공사들의 운송실적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만 해도, 1년 새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3년 사이 3배 수준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확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가 맞춤형 반려동물 서비스로 펫팸족(Pet+Family.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 잡기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펫패스' 출시.. 반려동물 캠페인 등 전개
오늘(8일)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7000여 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지난해 한 해 2만723건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같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맞춤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항공편 탑승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편도 기준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탑승하면 1개, 국제선을 탑승할 경우 2개의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비회원은 탑승 후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 신청이 가능합니다. 3개를 적립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할인 혜택을, 그리고 적립 수준에 따라 무료 운송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 유명 동화작가인 전이수 작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고객들에게 전하는 반려동물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그린 전이수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펫 케이지'와 탑승객 안내카드를 제작하고, 전이수 작가와 협업한 기획 상품도 출시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기획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보호활동에 기부합니다.
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반려견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항공기 이용 때 기내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입니다. 성인 1명당 1마리(케이지 포함 7kg이내) 반려동물과 탑승이 가능하고 반려동물은 가로 37cm, 높이 23cm 이하에 삼면의 합이 100cm 이하 케이지를 이용해 본인 좌석을 기준으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하면 됩니다.
(사진,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 '펫팸족' 겨냥, 맞춤 서비스 경쟁 다양
이같은 항공사들의 '펫팸족'을 겨냥한 반려동물 관련 수요 잡기 경쟁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펫코노미' 시장이 성행하는게 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과 산업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일상회복기 여행욕구가 폭발하면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도 급증세를 보이면서 항공업계에선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선보이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17년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 '스카이펫츠(SKYPETS)'를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펫츠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모아 반려동물을 운송할 때 운송요금 할인이나 무료 운송 보너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 우대 프로그램으로, 국내선 1구간 당 스탬프 1개, 국제선은 2개가 적립됩니다. 적립 수준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이달 25일까지 3개월간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반려동물 동반 국내선 탑승객에 사료와 간식을, 국제선 탑승객엔 장난감과 식기 세트를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LCC(저비용항공사)들은 다채로운 전략들이 눈길을 끕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20년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대상으로 국내 6개 노선 항공운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은 국내 항공사에선 처음 출시한 사례입니다.
'펫 프렌들리'를 앞세운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운송서비스 티펫(t’pet) 이용객을 위해 트래블 키트, 반려동물 전용 굿즈 등 다양한 전용상품은 물론 항공사에선 처음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발급부터 반려동물용 승무원 스카프, 트래블 키트 세트, 승무원 유니폼 등을 증정하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인구나 1인 가구 증가 등 추이에 맞물려 항공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직간접적으로도 항공사 이미지·매출과 직결되는만큼, 관련 서비스와 상품 개발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보호자·반려견 모두 편한 댕댕이 제주 전세기 '호응'
아예 반려동물 동반여행자들을 위한 전문상품들이 별도 출시,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보호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댕댕 크루즈', '댕댕 트레인'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하늘 길 회복세에 따라 ‘댕댕 전세기’ 상품을 출시되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실제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앞서는 데서 출발한 상품으로, 종전 반려견과의 여행을 포기하거나 화물칸에 탑승했던 반려동물들 때문에 아쉬워하는 반려인들이 대상입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74.4%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79.3%가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기차,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 안팎에 그쳤을 정도로 현실적인 동반여행에 제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등이 소형 항공사과 연계해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 여행 상품을 내놓으면서 반려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첫 운항부터 지속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중으로, 반려견을 동반한 2박3일 자유일정 여행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종전 항공기는 반려견 등을 기내 탑승객 좌석 밑에 넣지만, 이 전세기는 옆자리 ‘나란히’ 앉히는 방식입니다.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도 제공합니다.
제주와 김포 노선에서 시범 운항 중이며 12월까지 10차례 판매 예정입니다.
■ 일반 승객 감안, 기내 관리 방안 동반돼야.. "상호 배려 중요"
지난 한 해 대한항공의 제주행 반려동물 수송건수만 1만 983마리,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동반 탑승 반려동물은 1만 4,670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의 김포·부산 출발 제주행 노선 반려동물 운송은 2021년 2,334건이던게 지난해 1만 9,261건으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반려동물 항공수송 증가에 맞물려, 반려동물 기내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항공사는 반려동물의 기내 동반 탑승이 허용됩니다. 일부 세부 규정이 다르지만 허용 동물이나 무게, 동반 가능 반려동물 수 등을 제한하면서도 반드시 운송용기에 담아 탑승하고, 기내에서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택 좌석 위치나 수도 한정됐습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탑승 이전, 체크인하기 전에 옆자리에 반려동물 동반 탑승 사실이 미리 안내가 된다. 원하지 않는 탑승객이 있다면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때 유의사항 등은 홈페이지는 물론 실제 탑승 때에도 지속적으로 안내하지만, 다양한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항공사 측의 관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탑승자들 간 상호 배려와 존중하는 인식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탑승 자체를 막을 수 없는 이상, 이에 대한 상호 이해가 뒤따라야 할 사항"이라면서 "항공사로선 최대한 주의사항과 에티켓 등을 알리되, 탑승객들간 서로 존중하는 노력이 전제될 때 성숙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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