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안티드론' 성능 확인 기간
7월까지 '야간드론비행' 등 진행
다양한 드론 투입, 탐지·식별 주력
맞춤 장비 배치 "항공 안전 만전"
야심한 밤, 제주공항에 드론이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 혹 불법비행이 아닌지 촉각을 세울수 있겠지만, 앞으로 한 달여 잠시 긴장의 끈을 늦춰도 됩니다.
혹시라도 몰래 띄우다간 즉각 전방위 탐지망에 발목이 잡혀, 최적화된 장비 성능을 진단하는데 적절한 '시범타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불법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더한층 촘촘한 항공 안전망 구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티드론'(Anti-Drone), 즉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 활용에 앞선 현장 점검이 한창입니다. '안티드론'은 하늘 위 공공의 적인 '불법드론' 비행이나 공격에서 공항 이용자와 공항시설 보호를 위해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식별, 무력화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첨단 드론탐지장비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안티드론’ 도입을 위해 6∼7월 성능 확인 차원의 야간 드론비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항 주변은 평소 항공기 운항으로 인해 낮 시간대 드론비행이 금지되는 구역으로, 한국공항공사 측은 항공기 운항이 종료된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제주공항 중심으로 3킬로미터(㎞) 반경 10곳에서 시험 운영을 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사전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관제권 내 야간 드론비행을 위해 드론 특별비행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밟았고 도민들의 오인신고 등에 대비해 군·경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조, 연락체계 구축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행 현장엔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드론탐지 장비 레이더와 RF스캐너 등 각각 2대 씩 설치, 시범 운영 중으로 성능 테스트를 거쳐 드론 금지구역내 불법비행을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방침입니다.
현장 테스트는 국내·외 크고 작은 다양한 드론을 대상으로 실제 시범운행을 통해 레이더 탐지 여부와 식별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제주공항에 가장 최적화된 장비를 확인해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하반기 사전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내년부터 2025년까지 고성능 카메라를 레이더 설치 장소에 함께 배치해 장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앞서 제주공항에선 드론 추정 물체가 날아들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4월 17일 오후 2시 21분쯤 드론 비행금지구역인 제주공항 인근에서 드론 추정 물체가 발견돼 오후 2시 30분부터 15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지난 2월 24일 오후 3∼4시쯤 한 관광객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에 포함된 제주시 도두동 한 야외주차장에서 드론을 띄워 국내여객터미널 청사 지붕에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불법드론은 공항 운영을 중단시킬수 있는 항공안전 위협 요소"라며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수 있도록 '안티드론' 탐지장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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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야간드론비행' 등 진행
다양한 드론 투입, 탐지·식별 주력
맞춤 장비 배치 "항공 안전 만전"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야심한 밤, 제주공항에 드론이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 혹 불법비행이 아닌지 촉각을 세울수 있겠지만, 앞으로 한 달여 잠시 긴장의 끈을 늦춰도 됩니다.
혹시라도 몰래 띄우다간 즉각 전방위 탐지망에 발목이 잡혀, 최적화된 장비 성능을 진단하는데 적절한 '시범타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불법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더한층 촘촘한 항공 안전망 구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티드론'(Anti-Drone), 즉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 활용에 앞선 현장 점검이 한창입니다. '안티드론'은 하늘 위 공공의 적인 '불법드론' 비행이나 공격에서 공항 이용자와 공항시설 보호를 위해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식별, 무력화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첨단 드론탐지장비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안티드론’ 도입을 위해 6∼7월 성능 확인 차원의 야간 드론비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항 주변은 평소 항공기 운항으로 인해 낮 시간대 드론비행이 금지되는 구역으로, 한국공항공사 측은 항공기 운항이 종료된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제주공항 중심으로 3킬로미터(㎞) 반경 10곳에서 시험 운영을 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사전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드론 비행금지 구역
앞서 관제권 내 야간 드론비행을 위해 드론 특별비행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밟았고 도민들의 오인신고 등에 대비해 군·경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조, 연락체계 구축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행 현장엔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드론탐지 장비 레이더와 RF스캐너 등 각각 2대 씩 설치, 시범 운영 중으로 성능 테스트를 거쳐 드론 금지구역내 불법비행을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방침입니다.
현장 테스트는 국내·외 크고 작은 다양한 드론을 대상으로 실제 시범운행을 통해 레이더 탐지 여부와 식별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제주공항에 가장 최적화된 장비를 확인해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하반기 사전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내년부터 2025년까지 고성능 카메라를 레이더 설치 장소에 함께 배치해 장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앞서 제주공항에선 드론 추정 물체가 날아들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4월 17일 오후 2시 21분쯤 드론 비행금지구역인 제주공항 인근에서 드론 추정 물체가 발견돼 오후 2시 30분부터 15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지난 2월 24일 오후 3∼4시쯤 한 관광객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에 포함된 제주시 도두동 한 야외주차장에서 드론을 띄워 국내여객터미널 청사 지붕에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불법드론은 공항 운영을 중단시킬수 있는 항공안전 위협 요소"라며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수 있도록 '안티드론' 탐지장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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