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이 최근 윤 대통령의 '이념 논쟁을 멈춰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두고 "두 개의 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오늘(20일) 본인의 SNS를 통해 "'이념에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한 윤석열과, '이념 논쟁 멈추어야 한다'라고 말한 윤석열은 같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구이언' (一口二言)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소모적 이념 논쟁을 멈추고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8월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제대로 끌고갈 수 있는 철학이 이념"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의 발언과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모두 동의한다고 말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와, 대통령이 된 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모두 뒤엎은 윤석열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살아있는 권력' 수사의 구호를 내걸고 문재인 정부 대상 먼지털이 수사를 추진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된 후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막고 있는 윤석열은 같은 사람"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원래부터 '두 개의 혀[double tongue, 니마이지타(二枚舌)]'를 가지고 있기에"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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