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기꺼히 목숨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농협 제주본부는 오늘(20일)  6·25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을 위한 '영웅사진 나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제공하는 한편 전시회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행사를 위해 제주출신 상명대학교 대학원 양종훈 교수가 사진 촬영에 재능기부를 보탰고 농협 은행 봉사단 등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열린 촬영행사에서는  제주시 농협 부녀회장 연합회등에서도 참여한 가운데 회원 10여 명은 국가유공자 메이크업과 태극기 배지 달아 드리기, 홍상 기념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강순화 회장은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유공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영웅사진 촬영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라며, 유공자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한 시절을 바친 유공자들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사업이 제주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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