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아침부터 10여 건 신고
오늘(15일) 제주시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스콘 업체에서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8시5분쯤 가스 냄새가 난다는 첫 신고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 12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는 제주시 애조로 일대를 비롯해 아라동, 애월읍, 봉개동 등에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쪽에서 가스 냄새를 맡았다는 A씨는 “가스통을 바로 옆에서 틀어 놓은 것처럼 코를 찌르는 냄새가 1시간 간격으로 났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 등은 가스감지 장비를 투입해 신고가 들어온 지역을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제주시 한 아스콘 업체에서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작업을 중단하도록 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화기 사용 금지를 당부했다가 일상적인 화기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 오전 9시55분쯤 안전 문자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에서부터 애조로, 명도암까지 가스 냄새가 많이 나고 있다"며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제주도민들은 화기사용을 금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후 1시55분쯤에는 “평화로 일부구간, 애조로~명도암 간 가스 냄새 확인 결과 일상적인 화기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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