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자신이 다니던 고교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10대가 학교 밖에서도 같은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된 A군(19)의 불법 촬영으로 인한 피해자가 200여 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이 재학 중이던 제주시 모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수차례 촬영 기기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피해자는 교사와 여학생 등을 포함해 50여 명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군은 비슷한 기간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서도 불법 촬영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으로 인한 피해자를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모두 2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군을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A군의 범행은 지난 10월 18일 학교 체육관 여자화장실 바닥에 놓인 갑 티슈 안에 촬영 기능이 켜져 있는 휴대전화가 교사에 의해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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