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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가능하다며, ‘입금 먼저’ 왜?.. “보이스피싱입니다”
2024-01-1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기존 대출 상환·신용등급 상향 가능’ 속여
대환대출 사칭 피해건 종전 3배 늘어
정부, 금융기관 개인정보·송금 요구 안해

# 1.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A씨에 전화를 걸어 5~6% 금리로 4,400만 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지만 캐피탈에서 대출받은 부채를 먼저 상환해야 대환대출을 할 수 있다면서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995만 원을 받아서 가로챘습니다.

# 2.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2억 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해줄 수 있다며 B씨에게 전화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선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며 속여 모두 4차례에 걸쳐 7,4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아무리 정부의 정책 지원이 확대되고 또 좋아졌다고 하지만,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거나 돈을 보내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깜빡하고 속는 경우가 잇따르고 피해가 속출하자, 금융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정부 지원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되고, 금융권도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대환대출 등을 내세운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환대출 사칭 피해 건수 비중(계좌이체형)는 2022년 4.7%에서 지난해 12.5%(잠정)로 급증세를 보이는 추세입니다.

사기범들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의 상환을 유도하거나, 기존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피해자를 위협하고 속여 피해금을 받아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정책대출을 노린 보이스피싱도 증가 추세로, 사기범들은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소비자에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라”면서 “정부기관 및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자를 통한 광고, 개인정보 제공, 자금 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지원 대출 가능 여부는 제도권 금융회사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며 “대출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 기존대출 상환 및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자금 이체 요구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사기 피해 발생 때엔 신속히 지급 정치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전화하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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