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준·조보성 병장, 김태원·박송언 상병
"군인으로서 당연, 도움 된 것 같아 기뻐"
제주의 한 도로에서 돈다발을 떨어뜨린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해군 장병들이 포상 휴가를 받았습니다.
오늘(17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 3함대 항공대에 따르면 어제(16일) 구민준·조보성 병장과 김태원·박송언 상병에게 1박 2일의 포상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이들은 그제(15일) 오후 3시 13분쯤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인근 횡단보도에서 한 노인이 떨어뜨린 돈다발을 주워 돌려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공용외출을 나갔다가 부대 복귀를 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로터리에서 돈이 바람에 날려 당황한 노인을 본 이들은 곧장 손짓을 하며 해당 로터리를 지나는 차량들을 멈춰세웠습니다.
이들은 주변 시민들과 함께 여기저기 흩어진 돈을 줍기 시작했고, 그렇게 노인의 품으로 돌아간 돈은 약 7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원 상병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할아버지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른 장병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도움을 준 장병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함께 공용외출을 나간 간부를 통해 확인했다"며 "부대 명예를 높인 공로로 포상 휴가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인으로서 당연, 도움 된 것 같아 기뻐"
제주의 한 도로에서 돈다발을 떨어뜨린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해군 장병들이 포상 휴가를 받았습니다.
오늘(17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 3함대 항공대에 따르면 어제(16일) 구민준·조보성 병장과 김태원·박송언 상병에게 1박 2일의 포상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이들은 그제(15일) 오후 3시 13분쯤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인근 횡단보도에서 한 노인이 떨어뜨린 돈다발을 주워 돌려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공용외출을 나갔다가 부대 복귀를 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왼쪽부터 구민준·조보성 병장, 김태원·박송언 상병 (사진, 해군 제3함대사령부 3함대 항공대)
차량 통행이 많은 로터리에서 돈이 바람에 날려 당황한 노인을 본 이들은 곧장 손짓을 하며 해당 로터리를 지나는 차량들을 멈춰세웠습니다.
이들은 주변 시민들과 함께 여기저기 흩어진 돈을 줍기 시작했고, 그렇게 노인의 품으로 돌아간 돈은 약 7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원 상병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할아버지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른 장병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도움을 준 장병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함께 공용외출을 나간 간부를 통해 확인했다"며 "부대 명예를 높인 공로로 포상 휴가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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