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무사고 30년' 70대 택시운전사.. 생명 살리고 떠나
2024-01-18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떠난 고(故) 김인태씨와 그의 아내 최순남씨 (사진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30년 넘게 무사고 운행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70대 택시기사가 뇌출혈로 떠났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그는 마지막 가는 길에도 간장을 기증해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16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김인태(72)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지난해 10월부터 복막투석관 삽입 수술을 하고 투석을 받기 시작한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자택에서 목욕 후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씨는 가족의 기증 동의로 간장을 기증해 한 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그는 생전에 평소 생명나눔에 관심이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기증 결심에 한몫했습니다.

김씨의 아내 최순남씨는 친오빠가 어릴 적 홍역으로 말을 못 하는 장애를 갖게 돼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늘 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씨는 평소 차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는 못 하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최순남씨는 "아주 성실한 분이었다. 애들한테 소리를 질러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부 싸움은 해본 적이 없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그는 또 묵묵히 가족을 보듬어온 가장이었다. 또한, 낚시를 좋아하여 주말이면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김씨의 아들 영만씨는 "지금 생각나는 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딱 두 가지. 어릴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낚시(같이 간 것)"였다며 "12월 11일에도 낚시를 가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셔서)못 갔다. 결국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젊어서 야구용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택시기사로 30년 넘게 무사고 운전을 했습니다.

아내 최씨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지내요. 우리 걱정하지 말고, 함께 했던 시간 고마웠고, 감사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못 찾겠다 조두순” 공개는 끝났고, 위험은 남았다… ‘관리 중’이라는 말뿐
  • ∙︎ 한동훈 “그 자리에선 없었다”는 반박… 기록의 향방은
  • ∙︎ [자막뉴스] 70년 만에 세운 '진실'.. 유공자 취소 본격
  • ∙︎ “자연의 색을 입었더니, 삶의 리듬을 찾았다”… ‘감각의 전환’으로 완성한 런케이션을 제주에서 만나다
  • ∙︎ "父 시체 껴안은 아이 살해" 증언.. 4·3 학살 박진경의 만행
  • ∙︎ "한동훈은 빨갱이, 쏴 죽이겠다"·"나는 배신당했다".. 韓 향한 尹 발언 조명
  • ∙︎ 이상봉 의장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강력 요청"
많이 본 뉴스
  • ∙ 신사임당 한 장으론 눈총 받는다.. 결혼 축의금 '10만 원 시대'
  • ∙ 父 생일상 차리려다가 트럭 돌진에 뇌사.. 20대 청년 장기기증
  • ∙ 경찰 간부 '불시 마약 검사'해보니.. 893명 음성, 18명은 거부
  • ∙ "호기심에" 대낮 학교 몰래 들어가 '찰칵'.. 20대 중국인 체포
  • ∙ “제주 음식 비싸다고?”… 그런데 그 지갑, 가장 먼저 ‘회’ 앞에서 열렸다
  • ∙ 사우디에 등장한 국적불명 한복..."태극기 붙였다고 다 한복 아니"
  • ∙ 호날두, 손흥민이 불법 도박 광고?.. 알고 보니 'AI 딥페이크'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