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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Zoom] 한라산 정상을 떼 산방산을 만든 할망이 있다?
2024-01-28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제주를 창조한 신 설문대할망
백록담 베개 삼아 누웠던 '거신'
제주 곳곳에 이와 얽힌 설화 풍성
학계에선 여러 논쟁 거리도 존재
['제주Zoom'은 제주에 대해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알고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그 무언가'를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박식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애매한 '그 무언가'를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산방산

제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야깃거리가 신(神)입니다. 제주에 1만8,000신이 있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죠. 그 중에서도 제주를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얽힌 명소들이 많습니다.

또 제주를 돌아다니다 보면 설문대라는 단어가 들어간 시설들도 있습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부터 설문대공원, 설문대어린이도서관 등인데요. 이들 모두 제주를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 이야기와 연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설문대할망 (사진, 국립제주박물관 블로그 갈무리)

■ 설문대할망 이야기 어떻게 전해지나

구전으로 전해지는 유명한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몇 가지 살펴볼까요. 설문대할망은 거인의 형상이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베개 삼아 누우면 발이 관탈섬까지 닿았다고 합니다. 한라산 정상에서부터 관탈섬까지의 거리가 40여 ㎞에 달합니다.

거대한 설문대할망이 치맛자락에 모래를 담아 흙으로 만든 게 제주도고, 한라산 역시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치맛자락에 뚫린 구멍으로 흙이 새어 나와 만들어진 것들이 360여 개의 오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한라산 정상이 뾰족해 정상을 떼어 버렸더니 지금의 움푹 패여 있는 형태의 백록담이 됐고, 떼어진 정상부를 던져버렸더니 만들어진 게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방면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눈을 사로잡는 산방산이 나타나죠. 백록담 못지않은 신비로운 기운과 말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는 이야기를 저 역시도 오랫동안 여러 차례 들어왔습니다.

이 밖에도 다랑쉬오름, 성산일출봉의 등경돌,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엉장매, 우도까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설문대할망과 얽힌 명소에 대한 이야기는 많고 많습니다.

설문대할망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설문대할망제 (사진, 제주돌문화공원 유튜브 갈무리)

■ 설문대할망에 대한 기록은?

조선 영조시대 제주에 살았던 장한철 선생이 쓴 표해록 등이 있습니다. 표해록은 장한철 선생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살아서 돌아온 뒤 쓴 회고록입니다. 이 표해록에 설문대할망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고 합니다.

“백록선자께서는 (저희들을) 살려줍서, 살려줍서! 선마선파께서는 (저희들을) 살려줍서, 살려줍서!”

장한철 선생과 함께 배에 몸을 실은 상인들이 풍랑을 만나자 이처럼 살려달라며 한라산을 향해 절을 하며 외쳤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선마선파가 제주를 창조한 신입니다. 제주도민들은 이 창조신이 설문대할망이라고 생각한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들어볼만한 수 있는 소재지만 학계에선 신화냐, 전설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거나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록도 반박하는 학문적 주장이 있다고 하네요.

맞고 틀림을 떠나 내륙과 떨어진 섬이라는 제주의 특성, 그 속에서 제주도민들이 바랐던 염원이 설문대할망 이야기에도 반영돼 온 게 아닐까요.

갑진년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한라산 백록담에 햇빛이 드리우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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