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자료 사진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추가 택배비 지원이 이뤄집니다.
해양수산부는 섬 지역 주민들의 민생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도 택배 추가 배송비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택배 추가 배송지 지원은 택배서비스 이용 시 육지보다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섬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제주도 본섬을 비롯해 전국 322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1인당 연가 40만 원씩 지원됩니다.
실제로 지불한 택배 추가 배송비 전액을 연중 지원받을 수 있는데, 지원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택배 이용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며 됩니다. 행정에서 증빙자료를 확인하면 본인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해수부는 특히 택배 이용 수요가 많은 설 명절 전후로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섬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섬 주민 여객선 이용 운임도 지원됩니다.
섬 주민들은 여객 운임 구간별로 단거리 구간은 최대 2,500원, 장거리 구간은 최대 7,000원까지만 부담하면 되며, 섬 주민 명의의 비영업용차량 중 5톤 미만의 화물자동차·승용차·승합차에 대해서는 차량운임의 20%~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섬 주민들은 여객선 승선권을 구매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승선권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섬 지역에 새로 전입했을 경우에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섬 주민등록을 마친 후 30일이 지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택배 추가 배송비와 여객선 운임 지원이 섬주민들의 일상생활 물류와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민생 안정과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월 제주자치도가 공표한 2022년도 제주도민들이 부담한 택배 추가 배송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평균 추가 배송비는 건당 2,16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본 배송비와 추가 배송비를 포함한 평균 총 배송비는 육지권에 비해 6.1배로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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