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총선 제주시 갑 국민의힘 장동훈 전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 갑에 도전장을 던졌던 국민의힘 장동훈 예비후보자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일 국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장동훈 예비후보는 국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6일) 확정한 공천 부적격 대상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국힘 공관위는 이날 전체 공천 신청자 849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공천 기준에 따라 장동훈 예비후보를 포함한 29명의 신청자를 걸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동훈 예비후보의 경우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지난 2013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오늘(7일) JIBS와의 통화에서 "모든 걸 내려놨다"면서 이번 총선 무소속 출마를 비롯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뜻을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젯밤 공천 결과를 통보받았다.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면서도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인 줄 알았는데, 당심(黨心)이 천심이었다"며 한탄했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정오께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서도 "도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길을 이제는 멈추려 한다"며 "제 부덕의 소치로 끝까지 길을 함께하지 못함에 죄송하다. 앞으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을 섬기며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힘 소속으로 제주시 갑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예비후보자는 현재 김영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 사람만 남게 됐습니다.
다만, 김영진 예비후보자가 국힘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될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변수가 남은 상황입니다.
국힘 공관위는 앞서 지난달 23일 선거에서 3번 연속 패배한 지역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기준을 세웠는데, 제주시 갑 선거구가 이 기준에 들기 때문입니다. 제주시 갑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내리 5번 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입니다.
국힘 도당 고위 관계자는 "제주도 3개 선거구 전체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최종 후보자 확정까지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문윤택 예비후보도 전날(6일) 당 공천 심사에서 공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에선 문대림, 송재호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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