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서귀포항에서 적발된 50대 남성 A씨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상 밀입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경이 외사 활동을 강화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사증 불법이동 등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점검에 나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야간에 인적이 드물어 밀입국 시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주요 항·포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이를 통해 취약 항·포구 CCTV 및 음영구역 확인 등 현장 분석과 지역주민 대상 포상금 제도(최대 1,000만 원) 홍보 등이 이뤄집니다.
해경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한 신·변종 밀항, 밀입국 수법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의심되는 선박이나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제주 서귀포항에서 50대 남성 A씨가 검거된 바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영풍제지 주식을 의도적으로 조종해 2,000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주가조작 사태의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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