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지형도 ‘온라인’ 중심 재편
온라인 매출 비중 53.6%.. 절반↑
백화점·마트 등.. 설 특수 ‘실종’
지난달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가량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과 식품, 생활 그리고 여행 등 서비스까지 대부분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외국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해 국내 업계의 가격 마케팅이 활발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0.3%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증가율은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늘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백화점(0.7%),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7.1%) 등이 올랐지만, 전년보다 설 연휴가 늦어지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에선 소비 양극화의 영향으로 해외 수입 화장품·의류·잡화 등을 포함한 ‘해외 유명 브랜드’(6.6%)가 증가했고 가전(-5.1%), 패션잡화(-2.5%), 아동스포츠(-7.1%), 식품(-1.9%), 생활(-0.4%) 등 대부분 품목 매출이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온라인은 가전·문화(13.7%), 식품(22.4%), 생활·가정(18.6%), 서비스·기타(24.7%) 등 모든 품목에서 골고루 매출이 올랐습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구매건수는 하락했지만 편의점과 대규모 점포에서 상승하며 전체 구매건수가 5.9% 늘었습니다.
이처럼 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동향이 엇갈린 것은 설 시점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넘어갔, 설을 앞두고 사전 선물 등 예약수요를 온라인 업체가 가져간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비 증가 흐름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 지형도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서됐습니다.
1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절반이 넘어, 1년 전(49.7%)보다 3.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국내 시장을 비슷하게 점유했던데서 1년 만에 온라인업체 영역이 확대 양상으로 바뀐 셈입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업체 비중이 각각 12.7%, 16.1%, 14.8%, 2.7%로 1년 전보다 모두 줄었습니다.
관련해 산업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상품과 선물 등 예약 구매 증가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늘었다”면서 “휴대폰 신기종 출시에 따른 사전 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과 전자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 그리고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 매출 비중 53.6%.. 절반↑
백화점·마트 등.. 설 특수 ‘실종’

지난달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가량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과 식품, 생활 그리고 여행 등 서비스까지 대부분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외국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해 국내 업계의 가격 마케팅이 활발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0.3%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증가율은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늘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백화점(0.7%),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7.1%) 등이 올랐지만, 전년보다 설 연휴가 늦어지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에선 소비 양극화의 영향으로 해외 수입 화장품·의류·잡화 등을 포함한 ‘해외 유명 브랜드’(6.6%)가 증가했고 가전(-5.1%), 패션잡화(-2.5%), 아동스포츠(-7.1%), 식품(-1.9%), 생활(-0.4%) 등 대부분 품목 매출이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온라인은 가전·문화(13.7%), 식품(22.4%), 생활·가정(18.6%), 서비스·기타(24.7%) 등 모든 품목에서 골고루 매출이 올랐습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구매건수는 하락했지만 편의점과 대규모 점포에서 상승하며 전체 구매건수가 5.9% 늘었습니다.
이처럼 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동향이 엇갈린 것은 설 시점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넘어갔, 설을 앞두고 사전 선물 등 예약수요를 온라인 업체가 가져간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비 증가 흐름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 지형도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서됐습니다.
1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절반이 넘어, 1년 전(49.7%)보다 3.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국내 시장을 비슷하게 점유했던데서 1년 만에 온라인업체 영역이 확대 양상으로 바뀐 셈입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업체 비중이 각각 12.7%, 16.1%, 14.8%, 2.7%로 1년 전보다 모두 줄었습니다.

관련해 산업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상품과 선물 등 예약 구매 증가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늘었다”면서 “휴대폰 신기종 출시에 따른 사전 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과 전자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 그리고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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