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청구 6만 명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
‘내연금조회’서 조회 서비스.. 신청 수령 가능
직장 폐업 등 이유로 근로자들이 수년째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한 해 1,1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연금이 있는 걸 모르는 근로자가 그만큼 많다는얘기로도 해석됩니다.
이같은 근로자는 지난해 말 6만 8,324명으로 1년 새 7,453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찾아가지 않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으로만 1,177억 원입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의 퇴직급여 재원이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되도록 해 기업의 도산·폐업 때에도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이 안전하게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이 사라질 경우 사용자(기업)의 지급지시 없이도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수령하지 못하는 등 사례가 여전한 실정입니다.
실제 직장 폐업 등으로 인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는 2022년말 6만 871명에서 지난해 말 6만 8,324명으로 7,0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근로자가 직장 폐업 등으로 퇴직연
금을 받지 못한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의 ‘내연금조회’ 서비스에서, 적립금을 운용하는 금융회사와 적립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확인된 금융회사로 연락해 신청서류를 제출해 연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근로자 재직 기간 중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이 적립금을 사용자(DB·확정급여형) 또는 근로자(DC·확정기여형)가 운용하다 근로자 퇴직 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근속연수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때 한 번에 지급하는 퇴직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정부는 2022년부터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정부와 금융권은 올 상반기 중 '어카운트인포' 퇴직연금 조회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금융회사는 폐업한 기업 근로자인 고객이 회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에 접속하면 팝업 메시지를 띄워 청구하지 않은 연금을 보유한 사실과 수령 절차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 퇴직연금 수령도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연금조회’서 조회 서비스.. 신청 수령 가능

직장 폐업 등 이유로 근로자들이 수년째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한 해 1,1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연금이 있는 걸 모르는 근로자가 그만큼 많다는얘기로도 해석됩니다.
이같은 근로자는 지난해 말 6만 8,324명으로 1년 새 7,453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찾아가지 않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으로만 1,177억 원입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의 퇴직급여 재원이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되도록 해 기업의 도산·폐업 때에도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이 안전하게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이 사라질 경우 사용자(기업)의 지급지시 없이도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수령하지 못하는 등 사례가 여전한 실정입니다.

실제 직장 폐업 등으로 인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는 2022년말 6만 871명에서 지난해 말 6만 8,324명으로 7,0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근로자가 직장 폐업 등으로 퇴직연
금을 받지 못한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의 ‘내연금조회’ 서비스에서, 적립금을 운용하는 금융회사와 적립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확인된 금융회사로 연락해 신청서류를 제출해 연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근로자 재직 기간 중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이 적립금을 사용자(DB·확정급여형) 또는 근로자(DC·확정기여형)가 운용하다 근로자 퇴직 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근속연수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때 한 번에 지급하는 퇴직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정부는 2022년부터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정부와 금융권은 올 상반기 중 '어카운트인포' 퇴직연금 조회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금융회사는 폐업한 기업 근로자인 고객이 회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에 접속하면 팝업 메시지를 띄워 청구하지 않은 연금을 보유한 사실과 수령 절차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 퇴직연금 수령도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끌려나가기 전에 나와라?”.. 윤석열, 자진 탈당 ‘최후 통첩’
- ∙︎ ‘내란 재판’ 맡은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사법부 침묵은 면책인가
- ∙︎ “두 번 탄핵당한 당, 정나미 떨어졌다”.. 홍준표 작심 발언에, 권성동 ‘읍소’로 답하다
- ∙︎ 칼국수 1만원 시대...'점심 뭐 먹나' 깊어지는 고민
- ∙︎ “김문수 아닌 ‘김덕수’로 가라”.. 장성민 전 의원 ‘백고초려’ 구상, 보수 대선판 ‘변수’ 될까
- ∙︎ “후보 쿠데타 주도하고, 인성 타령?”.. 이준석, 권영세에 작심 직격 “진짜 싸가지 없는 짓”
- ∙︎ 귀한 몸 된 '자리돔' 보러 옵서예
- ∙ “줄어든 건 사람, 안 내린 건 가격”.. 변하지 않는 골프장의 기이한 호황
- ∙ “파라솔 2만원 시대, 다시 제주다” 바가지 걷어낸 해변.. 올여름 ‘신뢰의 바다’ 열린다
- ∙ “확 찢어버리고 싶다”.. 김문수의 선전포고, 첫날부터 가짜 진보 정조준
- ∙ 수도요금 3만 원에 "왜 이리 많냐" 혼자 격분.. 여성 검침원 폭행
- ∙ “하루 1만 크루즈객 상륙”.. 전세버스 200대·통역 200명, 제주가 움직였다
- ∙ 침묵 깬 尹 "국힘 경선, 건강함 보여줬다.. 우린 전체주의에 맞서 싸워야" 본선 앞두고 직접 등판
- ∙ [제주 날씨] "봄비 수준 아니다" 200mm '물폭탄'에 태풍급 강풍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