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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몰카'.. 장비 크기 작아지고, 성능은 향상되고
2024-03-10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경찰, 불법 촬영 예방 토론회 개최
불특정 다수 대상.. 주로 비면식범
5개 기관·단체 의견 수렴에 점검도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최근 제주에서 불법 촬영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과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가 범죄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오늘(1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8일)부터 제주대학교 인권센터와 대학생, 제주시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과 시민단체에서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각종 촬영 장비의 크기가 작아지고, 핸드폰 카메라의 경우 성능은 향상돼 어디서든 고화질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불법 촬영 범죄 또한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이 같은 범죄는 주로 화장실과 버스, 숙박업소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비면식범에 의한 범죄인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8월 제주시 한 편의점 앞과 호텔 승강기 등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법정 구속된 A씨에게는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신상정보 공개 2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 등이 내려졌습니다.

불법 촬영 기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또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 여자화장실과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불법 촬영한 B군이 붙잡혔습니다.

B군은 18차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것도 모자라 총 235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B군은 SNS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10차례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토론회를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제주대 화장실을 합동 점검하고 불법 촬영 방지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몰카와 같은 불법 촬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범인 검거를 통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촬영 예방 토론회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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