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낮 / 서귀포시 대정읍
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제주에서 조생양파 수확과 출하가 시작됩니다.
제주산은 전국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해 초반 출하가격대가, 전체 가격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늘 농가들이 작목 변경에 나서 재배면적은 다소 늘었지만, 생산량은 날씨 등 영향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앞으로 가격 형성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농가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가뜩이나 고물가에 인건비며 농약값까지 각종 비용은 늘었는데, 가격 전망을 낙관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옥자 양파 재배농가 / 대정읍 영락리
"작황이 좋아서 가격이 좀 올라간다 싶으면 (정부에서) 수입을 늘리고, 그렇게 수입을 들여오면 결국에 죽어나는 것은 농민들이에요. 해마다 농민들은 울 수밖에 없어요"
지난 1, 2월 양파 가격은 손익분기점을 오가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가격이 좋을 경우 지난해처럼 정부의 수급 대책 등에 밀릴 수도 있어, 상품성과 출하 물량 등 유지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송영석 / 대정농협유통센터장
"현재 가격 전망은 나쁘지 않고,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락동시장이나, 농협 물류인,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통해 최대한 가격을 올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생양파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이상 기후에 고물가, 정부 대책까지 변수로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농가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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