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인 전날(3월 31일) 차량이 몰린 제주대입구 벚꽃길. (사진, 이효형 기자)
벚꽃길로 유명한 제주대학교 입구에 꽃놀이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학생들이 수업에 늦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1일 제주대학교 등에 따르면, 대학 입구 벚꽃나무가 식재된 구간이 방문객들의 차량이 몰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말은 물론 대학 수업이 있는 평일에도 꽃놀이객들의 방문이 계속되면서 학교 앞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대사거리부터 제주대학교 정문까지 약 1km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는 실정입니다.
제주대에 다니는 학부생 A씨도 최근 벚꽃을 보기 위한 인파로 수업에 20분가량 지각하게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학교 측은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점심 식사도 되도록 학내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
또한, 꽃놀이객을 태운 대형버스의 경우 도로변이 아닌 학내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대 관계자는 "제주대 입구 도로에 대해선 차량 통제 등의 권한이 없다"며,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 드린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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