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새 비서실장을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SBS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친윤계를 빼곤 쓸 인물이 없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 실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으로 실명을 선고받았고, 제1야당 대표에게 무수한 막말과 비난을 쏟아낸 인물"이라며 "국민통합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그밖에도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에 대해 그가 쏟아낸 막말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다"라며, "오히려 국민 기준에 현저히 떨어지는 인사"라고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을 임명한 것을 보니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 하실 생각이 없으신 듯 하다"라며, "정 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런 인물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세우고서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정기조를 바꾸라 불과 10여일 전 선거로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 오늘의 이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인 권 여사와 아들의 '금품 뇌물'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 후 벌어진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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