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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 갑니다, 골프채 회수하러”.. 가격에 치어, 차별에 지쳐 골퍼 5만 명 “또 등 돌렸다”
2024-05-0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엔저 등 영향, 일본·동남아 등 해외 관광지 유출 ‘속도’
전년 1분기 대비 12.5% 감소 “내장객 40만 명 그쳐”
가격 경쟁력 등 ‘제자리’, 도민 우대 등 비도민 ‘역차별’
골프장 ‘자구책’ 미미.. “일본 등 해외로 이탈 불가피”

# “제주와 달리 일본 큐슈 골프장은 한국 골퍼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제주와 달리 한국이나 외국인에게 할증 요금을 받을 만하고, 또 받아도 워낙 압도적인 가성비 때문에 (할증에)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 (중략) 이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골프라면 제주도는 찾지 않겠다”

제주의 한 연습장에 두고 온 골프(캐디)백을 이제야 보관함에서  ‘빼러’ 간다면서 골프 관광객 ‘K’씨가 최근 자신의 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제주 골프 관광 경쟁력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과 일본 등 해외골프로 빠지는 추세를 전하며 “다시 제주를 찾을 일이 없으리라” 강조합니다.

올들어 어느 정도 그린피 ‘거품’이 빠지리라 기대했던게 처참히 무너지며, 급기야 철수를 결심했다는 ‘K’씨는 제주의 가격 ‘거품’과 함께, 도민·비도민 차별도 비판했습니다.


특수 목적의 골프장에서 그린피 차별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지자체 소유나 마을 관리가 아닌데도 비도민을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오히려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중문골프장 등은 골프 관광객 등 비도민 골퍼에 더 혜택을 주고 치게 만드는게 맞다면서, 비도민에 대한 역차별이 발을 돌리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K’씨는 같은 날 티타임에도 도민과 비도민의 가격 차이가 ‘6만 5,000원’까지 나는 경우가 생겼지만, 제주 골프장이 그만큼 돈을 들여 갈 정도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닌 것도 아니어서 결국엔 자국 골퍼와 같은 가격을 받는 일본 등지로 수요가 빠진다고 해석했습니다.

이같은 골프 관광객들의 불만과 일본 등 해외골프로 이탈은 고스란히 골프장에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올 들어서도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급감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2일 제주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40만 6,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 3,516명)보다 5만 6,788명(12.3%) 감소했습니다.

골프 관광객만 아니라 도민 내장객도 줄었습니다.

이 중에 도민 내장객이 17만 9,730명으로 전년 동기(20만 1,241명)보다 2만 1,511명(10.7%) 감소했고 도외 그리고 외국인 내장객은 22만 6,998명으로 전년(26만 2,275명)보다 3만 5,277명(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되는 해외 골프 관광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함께, 역대급 엔화 약세(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골프장 내장객 감소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골프장의 경우 코로나 19가 시작한 2020년 연간 내장객이 239만 9,511명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해외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과 2022년도 연간 내장객 289만 8,742명, 282만 305명으로 호황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급격한 내장객 부침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241만 5,970명으로 전년 대비 40만 4,335명(14.3%) 줄고 올 들어 10% 이상 내장객이 감소했습니다.

저렴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해외 골프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제주 골프장의 경쟁력이 떨어진데다, 국내 골프장끼리 경쟁구도까지 치열해진게 관광객 급감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속되는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제주 가느니 일본”이라는 식의 비교 구도가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앞서 ‘K’씨와 같은 제주 골프장에 대한 불만이 적체되는 것도 골프장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골프 관광객 이탈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골프 관광객 감소는 연관산업에도 파장을 미치는 상황입니다.
공항과 중문 내국인면세점 매출이 20∼30% 줄고, 음식점·숙박업소 등 관련 업계 매출 개선에 악재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프업계 종사자는 4,300여 명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최근 제주도는 골프장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행정당국은 골프장 업계에 도민전용요금 그리고 계절할인제, 고비용 인식 개선을 위한 캐디·카트 선택제, 카트비·그늘집 비용 인하,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한 기부존 운영 그리고 소외계층 후원, 고향사랑기부자 골프장 이용료 할인 등을 제안했습니다.
대신 국제골프박람회 유치, 국내·외 골프대회 유치, 자체 대회 개최 골프장 인센티브, 골프 아카데미·캐디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관련해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수도권이나 타 지역 골프장들은 골퍼 이탈을 막기 위한 가격 할인이나 이벤트 개최에 비상이 걸렸을 정도”라면서 “하지만 제주 골프장들을 살펴보면 그린피 인하나 이벤트 등 가격 조정은 고사하고, 자구책이랄 것도 미미한 수준이다. 수요 진작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금 그린피의 3분의 1 가격이면 일본 등으로 나가서 저렴하게 칠 수 있는데 굳이 제주를 찾을 이유가 없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비도민’이 느낄 가격 격차 역시도, 현재 대내·외 경쟁 구도에선 충분히 수요 이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기존 도민 할인 폭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비도민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게 골프장과 고객이 상생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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