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폐타이어매트 (사진,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폐타이어매트가 없어집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내년까지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내 타이어매트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타이어매트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고무매트로 눈이 많이 내리고 경사가 급한 지형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이 매트는 여름철 고무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부터 설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탐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탐방로를 더욱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타이어매트를 철거하고, 야자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자재로 만든 매트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탐방로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공원시설"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계이자 국민의 휴식처인 국립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타이어매트가 남아 있는 곳은 설악산, 덕유산, 북한산, 월악산, 태백산, 무등산 등 17개 산악형 국립공원 내 122개 구간(20.17km)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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