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오늘(18일) 오전
북적여야 할 소아과 의원이 텅 비었습니다.
입구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하루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휴진에 아픈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혜원 / 제주시 삼양동
"아기 아파서 가까운, 제일 편히 오는 병원인데, 여기까지 이렇게 닫았을 줄은 몰랐어요. 많이 당황스러워요. 어딜 또 가야 되나 찾아봐야겠네요"
제주에서 파악된 휴진 병의원은 40곳 정도.
전체 병의원의 10%가 안되는 숫자지만, 사전 휴진 신고가 이뤄진 게 4%대임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두 배나 휴진에 동참한 겁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에서도 일부 병의원들이 하루 휴진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일부 병의원에서는 휴진을 하면서도 보건당국에 정상 진료를 한다고 보고하면서 혼선을 키웠습니다.
보건당국에서 휴진 병원들을 돌며 현장 확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여기는 어제 연다고 답변하셨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 안 받아서 제가 한 번 와본 거예요. 시민 안내 차원에서 정확하게 안내해야 하잖아요. 문 연다 했다고 저희가 문 연다고 안내해버리면 안 돼가지고"
맘카페 등 인터넷 공간에선 휴진 병원 명단 공유가 이뤄졌고, 장기화되는 의료 갈등에 불만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동네병원 휴업으로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휴진 병의원에 대한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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