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3곳 점검 결과.. “위반 25곳”
소비 다품목.. “점검대상 등 확대”
짬뽕 등 중식 배달음식점과 밀키트 무인판매점 등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사항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다만 밀키트와 음식점 조리식품 등 수거에선 적합 결과가 나왔습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단속 대상 음식점인 전국 4,223곳에 대해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17개 시·도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곳(0.6%)을 적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곳), 시설기준 위반(3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 위생교육 미이수(1곳) 등입니다.

점검 대상별로 중식 배달음식점 2,903곳을 점검해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위반 사항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6곳), 시설기준 위반(3곳), 위생교육 미이수(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밀키트 무인판매점은 396곳을 점검해 3곳을 적발했고 건강진단 미실시(2곳)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등을 확인했습니다.

농공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조리하는 음식점은 924곳을 점검해 6곳을 적발했습니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등이 주요 위반사항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과 밀키트 무인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 음식점에서 대량 조리한 식품 17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에선 기준·규격에 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 선제강화 차원에서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 배달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족발‧보쌈(1분기), 치킨(2분기), 분식(3분기), 피자(4분기)를 점검했고 2022년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분식(3분기), 치킨(4분기) 그리고 지난해 마라탕‧양꼬치(1분기), 아시아요리(2분기), 분식(3분기), 샐러드 등(4분기)을 확인한데 이어 올해 마라탕‧양꼬치·무인카페(1분기), 중식·무인밀키트(2분기)를 점검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음식 소비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는 등 안전 먹거리 환경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 의심 제품에 대해선 신고전화 1399, 스마트폰은 ‘내손안’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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