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키로 객실에 침입해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호텔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한 호텔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14일 새벽 4시쯤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가 만취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약 5시간 만에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충전기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객실로 들어갔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긴급체포 당시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으나,
호텔 객실에 침입하는 CCTV 장면 등 증거를 추가 확보해 성폭력처벌법 상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경찰은 긴급체포 후 12시간 내 검사의 사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당시 다른 사건이 겹쳐 제때 사건 기록 원본 발송을 못해 A 씨가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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