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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 집중호우 주룩주룩 내렸는데.. "왜 '열대야'.. 이런 날씨가 또?"
2024-07-01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정체전선 남쪽 기단 영향 때문
'따뜻한 구름 이불'이 제주 덮어
고온다습해 기온 변동성 낮아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강풍까지 몰아쳤는데, 어떻게 밤에 열대야가 관측될 수 있어요?"

어제(30일) 아침 제주 북부지역 최저기온이 27.4도를 기록하면서 그제(29일)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열대야는 저녁 6시부터 이튿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그제 제주에는 새벽부터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오전에는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제(29일), 어제(30일) 기상청 레이더 영상 (사진, 기상청)

낮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려 동부지역에 호우경보도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시간당 81㎜ 비가 쏟아져 6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라산과 제주공항에는 초속 20m를 넘어서는 바람도 몰아쳤습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었는데, 밤에는 푹푹 찌는 열대야라니.

장마철에는 이런 날씨가 지속될 수 있다는데,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 정체전선 남쪽 기단은 ‘핫’하다.. ‘뜨거운 구름’ 이불 덮힌 셈

거센 장맛비와 강풍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건 정체전선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성질의 기단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정체전선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쪽의 기단과 건조하고 차가운 북쪽 기단이 맞붙으면서 형성됩니다.

이 정체전선이 곧 장마전선이며, 이게 제주와 한반도 내륙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여름철 장맛비가 한동안 이어지는 겁니다.

이때 장마전선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기도 하는데, 시간당 80㎜ 물폭탄을 쏟아 붓는 위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바탕 집중호우를 퍼부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내륙 쪽으로 북상하게 되면, 제주는 장마전선 이남에 위치할 때도 있게 되죠.

이 때 제주를 뒤덮은 기단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성질을 갖습니다. 짙은 구름대가 지속 뒤덮기도 하고요.

이 기단의 영향을 받는다면 기단 자체가 뜨거운 성질이기 때문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가 않습니다.

마치 뜨거운 구름 이불이 제주를 뒤덮은 것이라 볼 수 있는 겁니다.


■ 비가 내려도 기온 안 내려가 변동폭 ‘뚝’

그제 제주는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 영향을 받았습니다. 낮 시간대 레이더 영상만 봐도 진한 붉은색의 비구름대가 제주를 뒤덮은 상태였습니다.

이 때 비가 내려도 ‘뜨거운’ 비가 내리는 것이어서 기온을 낮추는 효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제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29도에 가까웠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는 점차 사그라졌지만, 정체전선 남쪽에 있던 제주는 여전히 따뜻한 기단 즉 따뜻한 구름 이불을 덮은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났습니다.

이후에도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아 그제 밤사이 열대야가 관측된 겁니다.

오늘(1일) 낮 12시 기준 정체전선이 위치한 레이더 영상 (사진, 기상청)

■ 따뜻한 남풍 유입에 기온 더 쑥.. 장마철 이런 날씨 지속될 수도

장마기간이 약 한 달 정도 지속되는 걸 감안하면 그제처럼 낮 동안 비가 내려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는 기상은 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기온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기상 조건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정체전선은 제주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레이더영상을 보면 정체 전선 남쪽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2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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