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배민)이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 서비스를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화합니다.
배민은 전날(2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배민클럽의 월 이용요금은 3,9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1,990원의 할인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할인 종료 시점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사전 가입자에게는 최소 1개월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며, 오는 9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28일 이 서비스를 무료로 도입할 당시 배민이 언급한 '체험 기간'이 85일 만에 막을 내린 것입니다.
이는 업계의 '무료화 흐름'과는 거리가 있는 행보로 보입니다.
쿠팡은 월 7,890원을 내고 자사의 무료 배송과 쿠팡플레이 OTT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쿠팡이츠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 2위에서 3위로 밀린 요기요는 멤버십 요금을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낮췄습니다.
지난달 말 배달시장에 진입한 hy(옛 한국야쿠르트)는 구독료 없는 무료 음식 배달앱 '노크'(knowk)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배민은 이달부터 입점 점포들에 대한 새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4년간 이어온 포장 수수료 무료 방침을 뒤집고 새로 입점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주문 수수료와 동일한 6.8%의 포장주문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존 입점 업체에 대해서도 내년 4월부터 포장 수수료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직접 점포에 들러 음식을 찾아가도 배달주문과 똑같은 수수료가 업체에 부과되면서, 업주 측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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