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검역협정 위해 협상 중
수입 타진 현지 시장 반응 잇따라
주요 수출국 러시아 물량 반토막
연간 7,000억 원에 달하는 감귤, 오렌지를 수입하는 베트남에 제주감귤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지만 양국 정부 간 검역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시장 진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이하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약 5억 달러, 한화로 7,000억 원에 가까운 감귤, 오렌지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수입을 90% 이상 독점 중입니다.
중국은 베트남과 국경이 접해있고 냉장 기능이 있는 열차를 활용해 비교적 신선도 높은 감귤 수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대규모 수입 시장에 제주감귤은 진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간 검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통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감귤수출연합회, 제주감귤연합회 등 의견을 토대로 베트남 정부와 노지감귤에 대한 검역협정을 협상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검역협정이 체결되지 않다 보니 베트남에서 제주감귤은 자가소비, 선물용 정도로만 반입되는 실정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제주감귤의 시장 안착 시그널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호치민에서 신속한 검역협정 체결을 통해 제주 감귤을 수출해 달라는 요청을 협회로 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최대 농산품 수입사 앤트팜은 검역협정 체결 시 바로 수입 가능하다는 입장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2년 11월 개최한 아세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빅바이어’들이 정부 간 검역협정 문제로 수입이 안 돼 난감함을 표명했다는 게 협회 전언.
제주감귤은 당도, 사이즈, 색 등에서 베트남 바이어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베트남 수출 시 시장 안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신맛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노지감귤보다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같은 만감류가 선호도가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주감귤의 주 수출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산 감귤 수입 금지 해제조치까지 맞물리면서 수출 물량이 줄고 있습니다.
2021년 4,807t에 달했던 수출량은 2022년 1,707t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제주감귤의 주요 3대 수출국인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중 러시아 비중만 60%에 달합니다.
협회는 “베트남과 만감류를 포함한 감귤 검역협정 체결 시 수출이 확대되고 감귤 농가 소득 증대로 지자체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베트남과의 조기 검역협정 체결을 적극 요구할 필요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입 타진 현지 시장 반응 잇따라
주요 수출국 러시아 물량 반토막
연간 7,000억 원에 달하는 감귤, 오렌지를 수입하는 베트남에 제주감귤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지만 양국 정부 간 검역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시장 진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이하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약 5억 달러, 한화로 7,000억 원에 가까운 감귤, 오렌지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수입을 90% 이상 독점 중입니다.
중국은 베트남과 국경이 접해있고 냉장 기능이 있는 열차를 활용해 비교적 신선도 높은 감귤 수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대규모 수입 시장에 제주감귤은 진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간 검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통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감귤수출연합회, 제주감귤연합회 등 의견을 토대로 베트남 정부와 노지감귤에 대한 검역협정을 협상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검역협정이 체결되지 않다 보니 베트남에서 제주감귤은 자가소비, 선물용 정도로만 반입되는 실정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제주감귤의 시장 안착 시그널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호치민에서 신속한 검역협정 체결을 통해 제주 감귤을 수출해 달라는 요청을 협회로 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최대 농산품 수입사 앤트팜은 검역협정 체결 시 바로 수입 가능하다는 입장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2년 11월 개최한 아세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빅바이어’들이 정부 간 검역협정 문제로 수입이 안 돼 난감함을 표명했다는 게 협회 전언.
제주감귤은 당도, 사이즈, 색 등에서 베트남 바이어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베트남 수출 시 시장 안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신맛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노지감귤보다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같은 만감류가 선호도가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주감귤의 주 수출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산 감귤 수입 금지 해제조치까지 맞물리면서 수출 물량이 줄고 있습니다.
2021년 4,807t에 달했던 수출량은 2022년 1,707t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제주감귤의 주요 3대 수출국인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중 러시아 비중만 60%에 달합니다.
협회는 “베트남과 만감류를 포함한 감귤 검역협정 체결 시 수출이 확대되고 감귤 농가 소득 증대로 지자체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베트남과의 조기 검역협정 체결을 적극 요구할 필요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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