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성인 500명 설문 조사
“결혼식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부모님 생각해서.”

“번거롭고, 예식 비용 부담이 크잖아요.”

미혼남녀 10명 중 4명 정도가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37.8%가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굳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11.4%나 나왔습니다. 10명 중 4명은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가 40.7%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혼식보다 주거비용이나 여행 등에 쓰는 게 더 낫다는 인식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형식과 절차가 번거로워서’ 29.7%, ‘예식 비용 부담이 커서’ 25.2% 등입니다.

반면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50.6%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유로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는 게 맞다’ 29.8%, ‘꼭 필요하다’ 20.8% 등이 있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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