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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원짜리, 24배 뻥튀기" 노인 1700명 등친 '떴다방' 일당
2024-07-26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검찰, 운영자·판매 강사 등 기소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처럼 속여
수년간 범행 판매액만 23억 원
구매 여력 없는데.. 할부 강요도
'떴다방' 업체 피해 노인들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불법 판매해 폭리를 취한 이른바 '떴다방'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의료법 위반과 약사법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업체 운영자 A 씨와 판매 강사 B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에 가담한 또 다른 홍보강사인 C 씨의 경우 약사법 위반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시장 인근에서 기타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품에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무려 1,700여 명, 총 판매액도 약 23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이들은 단가 4만 원짜리 제품을 98만 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4.5배나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60대 이상 여성 노인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속이기 쉽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화장품, 물티슈 등 사은품 증정'이라는 홍보물을 배포해 사업장으로 유인한 뒤 생명공학박사나 의대 교수를 사칭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영양제는 유통기한이 지나 재포장한 제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구매 여력이 없는 노인들에게 할부를 강요하거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수익은 철저히 환수할 예정"이라며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떴다방' 회원증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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