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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해파리 많이 보이더니, 피해도 이리 많아” 제주, 5년간 2,000건 ‘훌쩍’.. “전국 최고”
2024-08-07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해파리 위기 특보 22회 발령.. 올해 제주 등 6차례
‘노무라입깃해파리’ 최다. “정부·지자체 협력 필요”

올해 여름, 폭염과 함께 찾아온 해파리들로 해수욕장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변에 해파리로 인한 사고가 급증세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파리 위기특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 특히 제주가 유독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무더위 속, 피서객들의 발길이 지속 이어지는 만큼 해파리 습격에서 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체계적인 대응과 빠른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최근 5년간 해파리로 인한 인적 피해는 1만 22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무라입깃 해파리


이 가운데 제주에서만 2,220건이 발생하면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부산(,2076건), 경북(1,943건), 강원(1,862건), 경남(1,566건) 등 순이며, 그 외에 울산(351건), 충남(115건), 전남(80건), 전북(15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제주 해수욕장의 경우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주요 출몰지로 지목되면서 빈번한 피해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중상이나 사망자 발생은 없고, 지자체 조사 결과 물적 피해(어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파리는 부유생물로, 우산 모양의 몸통과 독침이 있는 촉수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로 동물플랑크톤과 어류의 알을 먹이로 삼고 우리나라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이 출몰하면서 해수욕객 등 피서객과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실정입니다.

해파리 위기 특보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22회 발령됐습니다.

위기특보가 가장 많이 발령된 지역은 경남으로 10회였습니다.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전남, 경남, 전북, 충남, 제주, 경북, 울산, 부산, 강원에 주의특보가 모두 6회 발령됐습니다.

해파리종별로는 2020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4회,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회, 2021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3회,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회, 2022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2회,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회, 2023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1회,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2회와 경계 1회, 2024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3회,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3회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위기특보 발령이 13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기 특보 발령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됩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100㎡에 5마리 이상 성체 해파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에 1마리 이상 성체가 발견될 때 주의 특보가 발령됩니다.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도 주의 특보가 내려집니다.

해파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서객들의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쏘임을 당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우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촉수를 제거해야 하는데, 단 수돗물 사용은 해파리 독침 발사가 늘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금물입니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 피해 경감을 위해선 신속한 신고와 정보 공유도 필요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해 해파리정보시스템에 접속하고 해파리정보시스템-국립수산과학원 페이지로 접속해 ‘해파리 신고 web’을 클릭해 직접 찍은 사진 이미지와 발견 장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정 의원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등 온도 상승으로 해파리 출몰 시기가 빨라져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연안에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고, 피서객들과 어업인들이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 실정”이라면서 “민·관이 해역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욕장에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사전 예방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수 지자체가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피해 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있는데, 보다 철저한 피해 현황 파악과 해수부 등 정부 당국과 협력을 통해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야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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