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준 834만 4천명 제주 방문..전년비 3.4% 늘어
외국인 방문 3배 폭증..내국인은 7% 줄어
제주도, '바가지 이미' 개선 등 내국인 확대 정책 박차
사드사태 반추..중국인 일변도 外관광시장 다변화 필요
내국인 방문객의 외면 속에서 고전했던 제주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숙제로 남겨진 내국인 방문 활성화를 위해 여러 시책도 시행됩니다.
9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834만 4,723명(잠정)로 전년도 같은 기간(806만371명) 대비 3.4% 늘었습니다.
연초 주춤했던 제주 방문 관광객 추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일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114만 371명으로, 전년동기(32만1,465명) 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내국인은 7.0%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과 3월 각각 -0.9%와 -0.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관광객 증가율은 4월 1.4%로 성장세로 전환된 데 이어 6월에는 2.9%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7일에는 3.4%(잠정치)로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해외 항공 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6일 앞당겨진 것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6.2%로 시작한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월과 3월 각각 –13.2%와 –10.5%를 기록했습니다. 행락철을 맞은 4월과 5월에도 -5.3%, -4.5%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한 6월엔 -8.1%로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나마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에는 -2.7%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최근 한 카드사에서 내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 휴가지 설문 조사에서도 제주가 4위에 그치는 등 과거 명성에 비해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는 관광 제주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하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료를 인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최근 20~30대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여행 패턴과 선호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맞춘 새로운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일변도의 현재 외국인 관광객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과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처럼 외부 요인에 의해 한순간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도정과 도민사회가 협력해 제주관광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진정한 치유와 재충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우수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국인 방문 3배 폭증..내국인은 7% 줄어
제주도, '바가지 이미' 개선 등 내국인 확대 정책 박차
사드사태 반추..중국인 일변도 外관광시장 다변화 필요
내국인 방문객의 외면 속에서 고전했던 제주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숙제로 남겨진 내국인 방문 활성화를 위해 여러 시책도 시행됩니다.
9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834만 4,723명(잠정)로 전년도 같은 기간(806만371명) 대비 3.4% 늘었습니다.
연초 주춤했던 제주 방문 관광객 추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일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114만 371명으로, 전년동기(32만1,465명) 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내국인은 7.0%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과 3월 각각 -0.9%와 -0.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관광객 증가율은 4월 1.4%로 성장세로 전환된 데 이어 6월에는 2.9%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7일에는 3.4%(잠정치)로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해외 항공 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6일 앞당겨진 것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6.2%로 시작한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월과 3월 각각 –13.2%와 –10.5%를 기록했습니다. 행락철을 맞은 4월과 5월에도 -5.3%, -4.5%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한 6월엔 -8.1%로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나마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에는 -2.7%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최근 한 카드사에서 내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 휴가지 설문 조사에서도 제주가 4위에 그치는 등 과거 명성에 비해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는 관광 제주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하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료를 인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최근 20~30대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여행 패턴과 선호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맞춘 새로운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일변도의 현재 외국인 관광객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과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처럼 외부 요인에 의해 한순간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도정과 도민사회가 협력해 제주관광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진정한 치유와 재충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우수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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