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에서 발견된 모의 총기류. (제주경찰 제공)
제주에서 총과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대까지 출동했으나, 확인 결과 서바이벌 레저용 모형 총기로 확인됐습니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5분께 제주시 건입동의 한 주차장에서 실탄 묶음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산책을 하던 30대가 주차장에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들췄다가 그 안에서 실탄과 총기류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해 신고한 것입니다.
이에 현장에 경찰과 해병9여단 특공대가 출동해 확인을 벌였습니다.
가방이 발견된 장소는 주택가 주차장 안쪽 고물들을 쌓아둔 장소였는데, 현장에선 총기 5점, 탄환, 방탄 조끼, 무전기, 검정색 가방 등이 발견됐습니다.
군 총기담당자의 확인 결과, 총기 등은 플라스택 재질로 된 서바이벌 레저용 총기였고, 방탄조끼도 가짜였습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총기류를 버린 인물을 추적해 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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