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업’ → 매력 퇴색, ‘교대’ 붕괴
‘교권 침해’ 여파 등 영향, 자퇴생 비율
전년比 30% ‘껑충’.. “올해 모집 난항도”
한때 안정과 명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초등학교 교사 직업이 이제는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무려 7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교사의 꿈을 포기하고 중도 탈락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의 꿈을 품고 입학했던 이들이 현실에 부딪히면서 그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대는 더 이상 ‘꿈의 직업’을 약속하지 않고, 점점 암울한 소식만 흘러나오는 실정입니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모두 667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0개 교대에선 621명, 3개 초등교육과에선 46명이 각각 중도 탈락했습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와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됩니다. ‘자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496명 대비 34.5% 늘어난 수치로 특히나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는 각각 96명과 102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교대 중도 탈락률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습니다.
서울교대의 중도 탈락자는 전년 대비 15.7% 늘었고, 경인교대는 43.7%의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수도권 2개 대학의 중도탈락 인원은 2018년 26명, 2019년 42명, 2020년 50명, 2021년 89명, 2022년 154명, 2023년 198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런 수치는 교대의 위기가 더 이상 추상적인 우려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2023년 수도권 교대의 중도 탈락률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23.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교대 상황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방권 8개 교대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는데 이 가운데 부산교대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 각 57명, 대구교대 55명, 춘천교대 48명, 광주교대 47명, 진주교대 3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의 중도 탈락이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부산교대가 71.8%, 진주교대 40.0%, 공주교대 32.6%, 전주교대 32.6%, 대구교대 31.0%, 광주교대 30.6% 등으로 7곳 가운데 6곳이 30%를 넘었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작은 청주교대도 29.5%로 사실상 30%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교대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방권 8개 교대의 2023년 중도탈락자 비율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18.3%로 집계됐습니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교원대의 중도 탈락자 증가율은 275%, 이화여대는 100%에 달했습니다. 제주대가 55.6% 늘었습니다. 이들 3개대 초등교육과의 2023년 중도탈락자 비율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19.4%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교대생들의 교직 포기 등 중도 탈락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교권 침해를 비롯해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 증가, 교사의 사회적 위상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업에 따른 부담은 늘고 교사라는 직업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교직의 매력이 급감했다는 얘기입니다.
교직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급락하면서, 신입생 선발 등 대응책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우선적으로 2025학년도 대입에선 교대와 초등교육과는 지원자 수 부족으로 인해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는 실정입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질 수 있어 교대는 신입생 선발, 입학 후에도 이탈 등으로 우수 자원 관리에 대책이 요구된다”라며 “수험생들도 현재 상황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는 특별한 요인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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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여파 등 영향, 자퇴생 비율
전년比 30% ‘껑충’.. “올해 모집 난항도”
한때 안정과 명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초등학교 교사 직업이 이제는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무려 7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교사의 꿈을 포기하고 중도 탈락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의 꿈을 품고 입학했던 이들이 현실에 부딪히면서 그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대는 더 이상 ‘꿈의 직업’을 약속하지 않고, 점점 암울한 소식만 흘러나오는 실정입니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모두 667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0개 교대에선 621명, 3개 초등교육과에선 46명이 각각 중도 탈락했습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와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됩니다. ‘자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496명 대비 34.5% 늘어난 수치로 특히나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는 각각 96명과 102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교대 중도 탈락률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습니다.
서울교대의 중도 탈락자는 전년 대비 15.7% 늘었고, 경인교대는 43.7%의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수도권 2개 대학의 중도탈락 인원은 2018년 26명, 2019년 42명, 2020년 50명, 2021년 89명, 2022년 154명, 2023년 198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런 수치는 교대의 위기가 더 이상 추상적인 우려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2023년 수도권 교대의 중도 탈락률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23.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교대 상황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방권 8개 교대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는데 이 가운데 부산교대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 각 57명, 대구교대 55명, 춘천교대 48명, 광주교대 47명, 진주교대 3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의 중도 탈락이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부산교대가 71.8%, 진주교대 40.0%, 공주교대 32.6%, 전주교대 32.6%, 대구교대 31.0%, 광주교대 30.6% 등으로 7곳 가운데 6곳이 30%를 넘었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작은 청주교대도 29.5%로 사실상 30%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교대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방권 8개 교대의 2023년 중도탈락자 비율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18.3%로 집계됐습니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교원대의 중도 탈락자 증가율은 275%, 이화여대는 100%에 달했습니다. 제주대가 55.6% 늘었습니다. 이들 3개대 초등교육과의 2023년 중도탈락자 비율은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19.4%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교대생들의 교직 포기 등 중도 탈락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교권 침해를 비롯해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 증가, 교사의 사회적 위상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업에 따른 부담은 늘고 교사라는 직업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교직의 매력이 급감했다는 얘기입니다.
교직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급락하면서, 신입생 선발 등 대응책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우선적으로 2025학년도 대입에선 교대와 초등교육과는 지원자 수 부족으로 인해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는 실정입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질 수 있어 교대는 신입생 선발, 입학 후에도 이탈 등으로 우수 자원 관리에 대책이 요구된다”라며 “수험생들도 현재 상황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는 특별한 요인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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