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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학생 끼니 챙긴 급식실 조리종사자.. 남은 건 '폐암'이었다
2024-11-06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자리도 못 비우며 1000명 식사 제공
튀김요리 등에 계속된 '조리흄' 노출
교육공무직 노조, 산재 인정 등 요구
환기 설비 개선 목표 밑돈 76% 그쳐
오늘(6일) 제주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급식실 환기개선 신속 추진 촉구 기자회견 (사진, 오일령 기자)

제주에서 10년 넘게 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졌던 조리종사자가 폐암 진단을 받으면서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6일)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도내 한 고등학교의 경력 14년 차 조리종사자 A 씨(55)가 지난달 30일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24년 경력의 영양사가 최초로 폐암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조리종사자 중에서는 이번이 최초 사례입니다.


A 씨는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의 점심과 저녁을 만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튀김이나 전, 볶음 요리를 하기 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고 급식실을 지켰습니다.

조리시간 내내 가스와 연기, 수증기뿐만 아니라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조리흄'을 마실 수밖에 없는 열악한 구조였던 겁니다.


오늘(6일) 제주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급식실 환기개선 신속 추진 촉구 기자회견 (사진, 오일령 기자)

조리흄은 기름을 이용한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미세입자로,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25배나 작아 흡입 시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는 발암물질입니다.

특히 A 씨는 '조리흄'이 심각한 특식을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든 것도 모자라 튀김요리도 중식과 석식을 포함해 월 8일 이상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식과 석식을 구분해 조리 횟수만 보면 월 최소 15회 이상 조리흄이 발생하는 음식을 제공한 셈입니다.

노조는 이날 제주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씨의 폐암 확진은 급식실 근무환경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급식 종사자들은 조리 후 세척 과정에서 독한 약품을 사용하고 있고, 열기가 상당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며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급식실 조리시설 환기 설비 개선이 이뤄진 도내 학교는 당초 계획보다 21곳 적은 67곳으로, 목표 달성률은 76% 수준에 그쳤습니다.

오늘(6일) 제주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급식실 환기개선 신속 추진 촉구 기자회견 (사진, 오일령 기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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