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관광 수요 회복 ‘신호탄’.. 국제선 운항 횟수 90% “회복 기대”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가 제주~중국 직항노선의 전례 없는 확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철, 제주 관광업계가 기대감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9일, 제주항공이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한 데 이어 심천항공과 하문항공이 각각 18일과 24일부터 제주~심천, 제주~푸저우 노선 운항을 시작합니다. 상하이 노선의 경우 길상항공이 기존 주 10회에서 매일 2회(주 14회)로 대폭 증편해 전체 주 43회에서 48회로 늘어납니다. 겨울 시즌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은 모두 12개 도시, 주 112편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일본, 대만, 싱가포르 노선을 포함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45회 운항을 기록, 2016년 성수기 수준의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중국발 관광 붐, 겨울 관광시장 판도 뒤흔들까
이처럼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의 폭발적 확대는 비수기를 넘어 겨울 관광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0일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중국 내 제주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내 규제 완화로 인해 단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교류 단체와 국제회의·전시·행사(MICE) 수요까지 제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관광객 유치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제주가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제주 직항노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2016년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의 관광객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관광업계뿐 아니라 제주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확대와 카지노 실적 급증으로 올해 3분기에만 영업이익 222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 관광 성장 기대 커져..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은?
제주공항 국제선의 가파른 회복세는 제주를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맞춘 숙박, 교통, 관광지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고급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주가 단순히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넘어,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직항노선 확대는 한중 관계의 훈풍과 맞물려 제주 관광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하늘길의 본격 회복은 침체되었던 중국 관광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관광 시장에서 전략적 위치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 확대가 단순히 비수기 극복을 넘어, 제주가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으로 꼽히면서 올 겨울 관광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가 제주~중국 직항노선의 전례 없는 확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철, 제주 관광업계가 기대감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9일, 제주항공이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한 데 이어 심천항공과 하문항공이 각각 18일과 24일부터 제주~심천, 제주~푸저우 노선 운항을 시작합니다. 상하이 노선의 경우 길상항공이 기존 주 10회에서 매일 2회(주 14회)로 대폭 증편해 전체 주 43회에서 48회로 늘어납니다. 겨울 시즌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은 모두 12개 도시, 주 112편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일본, 대만, 싱가포르 노선을 포함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45회 운항을 기록, 2016년 성수기 수준의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중국발 관광 붐, 겨울 관광시장 판도 뒤흔들까
이처럼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의 폭발적 확대는 비수기를 넘어 겨울 관광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0일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중국 내 제주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내 규제 완화로 인해 단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교류 단체와 국제회의·전시·행사(MICE) 수요까지 제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관광객 유치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제주가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제주 직항노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2016년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의 관광객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관광업계뿐 아니라 제주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확대와 카지노 실적 급증으로 올해 3분기에만 영업이익 222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제공)
■ 관광 성장 기대 커져..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은?
제주공항 국제선의 가파른 회복세는 제주를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맞춘 숙박, 교통, 관광지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고급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주가 단순히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넘어,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직항노선 확대는 한중 관계의 훈풍과 맞물려 제주 관광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하늘길의 본격 회복은 침체되었던 중국 관광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관광 시장에서 전략적 위치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 확대가 단순히 비수기 극복을 넘어, 제주가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으로 꼽히면서 올 겨울 관광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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