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자진 출석.. "정권 교체해야"
"내란 공범 국민의힘 정권 유지 막아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 징역 2년 확정
2026년 1월 출소.. "춥지만 봄은 올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치소 수감 전 "총선 공약 중 윤석열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뤘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6일) 서울구치소로 자진 출석해 "조국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법원 판결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영어 생활 동안 저의 흠결과 한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웠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철저하게 수사 받고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19년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개인적으로 참으로 긴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즉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이 이를 잘 이끌고 다듬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며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복귀할 때쯤에는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제 물러가겠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란 공범 국민의힘 정권 유지 막아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 징역 2년 확정
2026년 1월 출소.. "춥지만 봄은 올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치소 수감 전 "총선 공약 중 윤석열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뤘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6일) 서울구치소로 자진 출석해 "조국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법원 판결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영어 생활 동안 저의 흠결과 한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웠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철저하게 수사 받고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19년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개인적으로 참으로 긴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즉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이 이를 잘 이끌고 다듬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며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복귀할 때쯤에는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제 물러가겠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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